기둥서방 건달 시드, 키라보살, 역습의 아스란, 진악녀 라크스, 츤데레 미리아리아, 슴가가 아크엔젤급 마류, 버터에이스 무우 등으로 유명한 로보트 만화영화 기동전사 건담 SEED. 본편에서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미디어믹스 상품의 일환으로 전개되어 오히려 본편보다 작품성과 메카닉의 독창성면에서 더욱 인기몰이를 하여 팬층이 두터워진 외전 기동전사 건담 SEED ASTRAY(이하 아스트레이). 이 아스트레이에 등장한 3기의 주역기 중 다크사이드 히어로에 해당하는 골드프레임의 SD를 지난 추석 연휴 동안 만들어 보았다.
0123456789
SD 삼국전이라는 새로운 무사건담 시리즈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주인공인 유비건담을 300번으로 지정하다보니 290번 후반 번호 몇개가 비어버리는 사태가 발생하여, 새로 금형을 파지 않고 배리에이션 킷으로 299번을 때우려고 기획, 발매된 킷이 이 골드프레임 되겠다. 금빛 코팅의 퀄리티는 훌륭하지만 금빛 코팅 외에는 과거 발매되었던 레드프레임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이 많이 아쉽긴 하지만 원래 아스트레이 레드-블루-골드(무슨 조니워커도 아니고..)가 기본 소체에 컬러 외에는 차이가 없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0123456
코믹스와 소설로 전개된 아스트레이 시리즈에서 (아스트레이, 아스트레이 R, 아스트레이 B, X 아스트레이, 데스티니 아스트레이 등의 시리즈가 있다. 뒤에 더 있는 걸로 아는데....) 이 골드프레임은 처음엔 악역에 해당하는 오브의 또다른 실력자 론드 기나 사하크가 조종하여 아스트레이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레드프레임의 파일럿 로우 귤과 블루프레임의 파일럿 무라쿠모 가이와 계속 싸우면서 오른팔을 파괴당해 시드 본편에서 오른팔만을 남기고 파괴당한 블릿츠의 오른팔을 획득, 장착하고 추가 무장을 개수하여 골드프레임 天(아마츠)로 진화하게 된다. 그 이후 아마츠로 계속 싸우던 파일럿 기나가 결국 사망하여 쌍동이 누나인 론드 미나 사하크가 아마츠를 이어받아 접근전 무장을 강화하여 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 天 미나(헉헉..길다..)라는 기나긴 이름의 기체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아스트레이 골드프레임 天 미나(헉헉헉..)는 1/100 스케일의 큰 킷으로 발매되어 있고 레드프레임은 SD와 1/144 무등급-HG, 1/100 스케일로, 블루프레임은 1/144 무등급-HG으로 발매되어 있다. 다만, 블루프레임은 후기 진화형이 1/100 스케일로 발매되어 인기를 얻었으며 골드프레임의 경우 1/100 스케일 레드프레임의 컬러 배리에이션 킷이 한정판으로 발매된 적이 있다.
0123
추석연휴 전에 여행을 다녀온 총질스승 뱀병장과 일본에서 고군분투중인 아우의 도움으로 조금 일찍 손에 넣어, 추석연휴 동안 즐겁게 만들었던 킷이었다. 사실 SD 샤이닝 건담 이후로 다리가 길어진 요즘 SD 킷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금빛 번쩍번쩍한 것을 좋아하는 편이라 질러보았다. 덕분에 원래 설정대로라면 얼굴에는 금색대신 모두 붉은색이어야 하지만 모처럼 잘 보이는 부분의 금빛을 지우기 아쉬워 그냥 금빛으로 남겨 두었다.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SD킷이지만 금빛 코팅 때문에 가격은 약간 높은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