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대도감 레프티] 악어 중 가비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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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에서는 건담, 가면라이더, 울트라맨 말고도 다양한 가샤퐁 제품군을 내는데, 그 중에서 은근히 '생물'을 잘 내기도 한다. 종종, 어떤 종류의 '곤충' 제품군은 실제 곤충보다 더 큰 스케일로 만들어져서 웅장함과 디테일을 뽐내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 소개하는 '생물대도감 레프티'라는 제품군은 실제 생물을 약간 데포르메해서 묘하게 귀엽게 만든 것이 특징인데, 문득 눈에 들어온 요 '악어'를 하나 뽑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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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품군의 라인업은 총 5종인데, 그 중 1~3번은 '나일악어'의 색놀이 3종이며 나머지 2종이 이 '가비알'의 색놀이 2종이 되겠다. 결국 2종을 색놀이로 5종으로 불려놨다는 셈인데.. 실제로 요 악어들이 그렇게 생겨먹을 수도 있는 일이니 딱히 나쁜 것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캡슐을 열어보면 머리, 몸통, 꼬리, 꼬리와 몸통 사이의 추가 부품으로 직관적인 구성을 보여준다. 그냥 꾹꾹 끼워주면 금세 조립이 마무리 되는데, 의외로 도색과 디테일이 훌륭해서 지르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이 '가비알'을 만들어 놓고 입과 꼬리를 살살 움직이면서 생각해보니, '악어'라는 생물의 생김새가 은근히 몇 종류 있다는 생각이 퍼뜩 드는 것이었다. 내 머릿속에 상식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악어는 본 라인업의 1~3에 해당하는 '나일악어'와 같은 모습이고, 이 악어가 '크로커다일'이라는 종류로 구분된다는 것 같다. 뽑지 못하여 갖지 못한 물건에 대해서 왈가왈부할 건 아니기도 하고 이 가비알도 꽤나 그럴듯하고 귀엽다는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 나일악어가 나왔더라면..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