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삼다수로 나왔던 레벨레이션즈를 워낙 재밌게 해서, 레벨레이션즈2도 재밌을거라고 생각은 했지만 6에서 워낙 실망한데다 6 같은 스타일로 나왔다고 해서 구매를 꺼렸던 게 벌써 1년 쯤 된 것 같다. 전작이 삼다수였으니 이번엔 같은 휴대기인 비타로 하겠다고 생각했다가, 6와 비슷한 조작감과 뚝뚝 떨어지는 프레임 드랍을 보고 있자니 이건 아닌 것 같아 PS3 다운로드판을 할인 할 때 저렴하게 디럭스 에디션을 구매했더랬다.

 물론 그러고도 좀 처박아 두고 있다가, 문득 게임을 좀 해야겠다는 생각에 짬짬이 공략을 보며 플레이하다보니 보통 난이도로 20시간도 더 걸려서 클리어하게 되었다...는 이야기. 레지던트이블닷넷에 접속해보니 총 46시간이나 했네....

 - 바요 시리즈 신작을 처음 즐길 때는 늘 그렇지만, 특전 무기를 얻을 수 있는 시간 제한을 몇 배는 넘겨서 클리어하게 된다. 반복 숙달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겠지만 과연 그렇게 되려나...

 - 레벨1과 같은, 다른 주인공들의 교대 플레이를 드라마처럼 교차 편집해서 챕터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엔 챕터 전반은 클레어 레드필드(2, 코드 베로니카)+모이라(새로운 캐릭터, 베리 버튼의 딸) 페어로 진행하고, 챕터 후반은 베리 버튼+나탈리아(새로운 캐릭터, 섬의 생존자 소녀) 라는 구성.

 - 각 챕터의 메인 플레이어(클레어 / 베리)가 각종 공격을 담당하고, 서브 플레이어(모이라 / 나탈리아)가 보조적인 역할과 보조 공격을 담당하는 식. 모이라와 나탈리아는 컴퓨터에게 맡겨놓아도 잘 안 죽는 편이지만 클레어와 베리는 컴퓨터에게 맡겼다간 금방 죽는 경우가 좀 있는 것 같다.

 - 나온지 오래된데다 레이드 모드의 온라인 이벤트가 벌써 많이 진행되어서 뒤늦게 뉴비로 참가하긴 좀 그렇지만, 솔로 플레이로도 충분히 즐겨볼만 한 것 같은 느낌...인데 아직 건틀렛 1까지만 클리어한지라...

 - 바요6의 경우 조작과 게임 구성, 시점에 불만이 많아서 도중 하차한 상태인데, 레벨2의 경우 6와 비슷한 구성과 느낌임에도 게임 자체는 레벨1이 보여줬던 클래식 바요 시리즈의 느낌을 많이 받을 수 있어 좋았다. 그렇게 클리어하다보니 6스타일의 조작도 어느덧 손에 익어, 6를 다시 플레이해볼까 하는 느낌마저 든다.

 - 레이드 모드를 하다보니 6의 맵을 사용한 것 같던데, 6를 재활용한 게임이라는 느낌을 다시 받을 수 있으면서도 게임성은 역시 레벨2 쪽이 맘에 든다는 느낌.

 - 추가 에피소드는 모이라편(투쟁)만 챕터2까지 플레이해봤는데 식량이라는 요소를 넣어 컨티뉴 가능 여부가 결정되는게 신선하다면 신선하고 가혹하다면 가혹한 느낌. 토끼고기만 먹고 사는 건가 했는데, 중간에 벌레 고기와 뱀 고기까지 챙기는게 놀라웠다. 다만 탄이 넉넉하지 않은 느낌이라 플레이하는 감각이 좀 빡빡한 것 같다. 아무튼 천천히 클리어해 볼 예정.

 파고들고 즐겨볼만한 요소가 꽤 많은 것 같고, 카운트다운이나 투명 모드같은 악랄해 보이는 모드도 있는 것 같은데, 모든 요소를 다 해금하고 싶다는 욕망과 아무래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할 것 같다는 생각이 충돌하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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