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포르테 08 미니북

2019년 첫번째 가샤퐁전사 포르테가 되는 08탄. 이번에는 전작 07에 이어 SEED에서 4개의 라인업을 가져오고, SD건담 월드 중 코만도전기 시리즈의 메인 캐릭터 코만도건담을 추가한 5개의 라인업을 보여준다.

F049 ZGMF-X10A 프리덤 건담

기동전사 건담 SEED 의 후반 주역기이자 SEED DESTINY 중반까지 활약한 주역기 프리덤 건담. 특유의 등짐과 허리의 레일건을 가샤퐁 수준에서 매우 높은 퀄리티로 재현하지 않았나 싶다. 세세한 부분의 부분도색은 조금 아쉽지만 프로포션과 가동부, 조형 등 크게 나무랄 곳 없는 퀄리티를 보여주기도 한다. 다만, 등짐의 날개 가동에 대해서는 성의는 보였으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긴 한다. 양 옆구리의 레일건은 가동이 아니라 교체식으로 재현하였지만, 경고하게 고정되어 안정적이기도 하여 플러스 요소가 아닐까.

F050 GAT-X102 듀엘건담

 SEED에 등장하는 초반 건담 5대 중 이자크 쥴의 탑승기엿던 듀엘건담. 어썰트 슈라우드가 적용되지 않은 소체라는 구성인데, 전용 빔라이플과 실드, 빔사벨까지 부속되어 있는데다 심플한 디자인의 소체와 부분도색 등이 적절하게 구성되어 매우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다만, 듀엘건담 소체의 인기 자체가 높은지를 생각해보면 과연 어떨까.. 싶기도 한 라인업.

F051 SDV-04 코만도건담=커맨드건담

코만도전기의 메인 캐릭터이자, 12개 SD건담 월드를 떠돌며 시공을 초월한 전투를 헤쳐나가는 엄청난 캐릭터 코만도건담이 포르테로 등장. SD건담 월드라고 하면 무사-나이트-코만도라고 할 정도로 존재의의가 있는 캐릭터이지만 SDX나 LBB등으로 등장해도 이제는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인상이 있는 안타까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하지만 포르테로 등장했던 무사건담들과 나이트건담 등에서 보여줬던 제작진의 애정이 매우 듬뿍 들어갔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조형과 부분도색, 눈의 스코프와 왼쪽 어깨의 볼수류탄, 특징적인 4연장 로켓런처를 비롯하여 컴뱃나이프까지 대표적인 무장들이 모두 들어있어 실로 이번 포르테 08의 정수라 아니할 수 없는 캐릭터라 하겠다. 문제는 역시 요즘 세상의 인지도...겠지만.

F052, F053 ZGMF-600 게이츠 (052는 양산형, 053은 지휘관기)

SEED 중반 이후 가끔 모습을 보여주던 자프트 군의 신형 양산기 게이츠가 포르테 08의 울궈먹기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늘 그렇듯 컬러링을 제외하면 완전히 동일하며, 안정적인 퀄리티를 보여주는 색놀이 라인업이다. 다만, 게이츠라는 기체의 인지도가 07의 진보다 확연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바... 여러모로 버림받는 라인업이 되지 않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들리는 소문에는 반다이의 가샤퐁 시리즈 제작진이 300엔짜리 포르테와 500엔짜리 앙상블을 동시에 전개하느라 고민이 많고, 포르테의 퀄리티 상승과 가격 억제라는 현실의 벽에 대하여도 매우 고민이 많다고 한다. 개인적으로는 퀄리티를 유지하는 선에서 가샤퐁전사라는 시리즈의 명맥이 계속해서 언제까지나 이어지기를 바라지만... 그 바람이 모쪼록 이뤄지기를. 

Comment +0

박스 아트가 매우 좋다한 면에는 라인업이 있다.

 이 시리즈는 주력으로 모으지 않는 제품군이긴 한데... 신도림역 덕후노마트의 호히하비에서 아이쇼핑을 하다가 두 캐릭터를 보니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덥석 집어들었더랬다. 파울볼의 방의표 시티헌터의 주인공 사에바 료와 북두신권의 라이거 북두의권 주인공 켄시로는 아무래도 내 추억속에서도 너무 강렬한 캐릭터였기에... 

36. 사에바 료(冴羽 獠)

 어떤 사람에게는 파울볼의 방의표, 어떤 사람에게는 시티헌터의 우수한, 그리고 지금 시점에서 매우 많은 사람들에게는 사에바 료로 기억되는 영원한 시티헌터. 원작 느낌은 나지만 뭔가 어색한 느낌이기도 한 조형이긴 한데, 딱 보는 순간 방의표사에바 료구만!! 하는 느낌을 제대로 전해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 아닐까 싶다. 2019년 초인 지금도 엔젤하트를 통해서 현역인 캐릭터이기도 하면서, 여전히 Get Wild를 떠올리게 하는 걸작 캐릭터라 아니할 수 없겠다. 피규어를 보고 있노라면, '이 매그넘으로 네놈들을 지옥에 보내주마'라는 대사가 생각난다.


37. 켄시로 (ケンシロウ) 

역시 어떤 사람에게는 북두신권의 타이거, 어떤 사람에게는 북두권의 라이거, 그리고 매우 많은 사람에게는 켄시로로 기억되고 있을 일자상전의 무적 암살권, 북두신권 최후의 전승자인 그 캐릭터. 지금은 딸기맛이니 뭐니 해서 개그물로 스핀오프 작품이 나오기도 하고, 작품에 대한 재평가도 많은지라 좀 다른 시각으로 보는 분들도 많겠지만, 나에게는 역시 정많고 강인하지만 악인에게는 비정하게 비공을 찔러나가는 그런 캐릭터라 아니할 수 없겠다. 포즈 특성상 지지대가 보이는 각도에서 보는게 가장 보기 좋은 듯. 피규어의 포즈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명대사 '죽어야만 정신을 차릴 모양이군'이 떠오르는, 어딘가 아쉽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그런 조형이라 하겠다.


사실 처음에 악성재고 삘이 나는 37번 토구로 형제 (유유백서의 악역들)을 보고 살까말까 망설였는데, 결국 집어든 건 이 두 제품이었다. 39번 코브라는 그냥 알고만 있는 수준이고, 40번은 뭐... 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다른 시리즈의 공조승태랑 쿠죠 죠타로도 상당해 땡겼지만, 역시 직접 작품을 보고 즐겼던 이 두 캐릭터로 만족하는 걸로. 이렇게 피규어 사진을 찍고 있자니, 원작을 다시 찾아보고 싶은 마음이 문득....

Comment +0

언제나의 혼웹박스언제나의 혼웹박스

  2017년 12월에 댄디라이언2가 나와서 놀랍기도 하고 감탄하기도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려 댄디라이언2와 파이버2의 합체 형태인 인레가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도 정식으로 예약을 받기도 해서 이런저런 상황으로 꽤 놀람을 준 제품이라고 하겠다. 

정면 박스등짝뚜껑을 열면 이렇게

  큰 박스를 열면 7개의 작은 박스가 꽉 차 있고, 각 박스에 부품들이 다소 두서없이 들어있다. 일부 박스에는 일반판 앙상블08로 발매된 [하이젠슬레이2]와 [흐루두두2]를 만들 수 있는 부품들이 정렬되어 들어있고, 나머지 박스에는 부품들이 특별한 표시 없이 들어있어 설명서를 잘 보고 맞는 부품을 찾아 조립해야만 한다.

 설명서는 앞뒷면에 인쇄된, 6장 12페이지 구성이다. 파트리스트를 참고해도 특정 번호나 런너 명칭이 거의 기재되어 있지 않은지라, 설명서의 모양만을 보고 필요한 부품을 찾아야 하는데 그게 은근히 까다롭다. 특히, 하이젠슬레이2의 조립도 일반적인 형태에서 약간 벗어난 형태인지라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쉽지 않을 수 있는데, 앙상블 시리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조립방법을 참고하는 것이 좋을 듯.

설명서 첫 페이지인 파트리스트댄디라이언2 때와는 달리 스티커 동봉.

[하이젠슬레이2 / 흐루두두2]

소체는 2개가 들어있다.안테나와 안면은 모두 교환 가능흐루두두2는 포신이 길게 바뀌었다.

하이젠슬레이2와 흐루두두2는 일반판과 거의 동일하지만, 인레용 안테나와 일반판보다 약간 높은 스탠드, 흐루두두2의 긴 포신이 추가되어 있다.

[하이젠슬레이2 라]

흐루두두2 하나와 무장 하나를 추가로 더해서 재현할 수 있는 형태. 앙상블의 스타일로 원작의 오버 프로포션을 재현한 것이 상당히 멋지다. 


아래부터 리뷰할 인레의 파이버2 부분에는 추가로 하이젠슬레이2를 수납해줘야 하지만, 분해조립의 편의성을 위하여 따로 수납하지 않았다. 

[인레 MS형태}

인레 MS형태전방에 장비한 무장은 고정식상당히 큰 크기를 보여준다.

하이젠슬레이2 라와 크기 비교HGUC 운드워트가 작아보인다.

댄디라이언2와 파이버2를 합체했다는 설정인지라, 앙상블이면서도 거대했던 댄디라이언보다 커진 볼륨을 보여주는 인레. 기존의 댄디라이언2 에 추가파츠를 붙여서 보다 길어진 느낌을 주는데다, 파이버2의 무장 부분이 길쭉한 관계로 상당히 큰 볼륨을 즐길 수 있다. 

[인레 순항형태]

순항형태앞뒤로 매우 긴 모습이 된다.뒤에서 보면 이게 뭔지..

크기비교를 위해 1.25리터 콜라 등장HGUC 운드워트를 데려와도 크다.

순항형태는 파이버2가 앞, 댄디라이언2가 뒤에 붙은 형태가 된다. 파이버2의 무장부분이 앞뒤로 쭉 뻗은 형태가 되어 매우 길쭉한 느낌을 주는 형태가 된다.

[인레 사출형태]

옆에서 보면 뭔지 모를..이번엔 좌우로 긴 형태파이버2에 추가부품이 붙는다.

하이젠슬레이2와 비교사출형태의 형태도 상당히 멋지다.

사출형태..라고는 하는데, 무엇을 사출한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좌우로 넓어진 느낌을 주는 형태로 바뀐다. 특히 파이버2의 기수부분에 추가부품이 붙으면서 볼륨이 커지는지라 확실하게 뭔가 변형했다는 느낌이 들어 좋다.

[파이버2 MA형태]

 인레의 절반을 담당하며, 과거 발매되었던 댄디라이언과는 확연히 다른 신제품인 파이버2. 우선 MA형태인데, G제너레이션 제네시스 등의 게임에서 유용하게 써먹었던 기체면서도 어떻게 생긴 거였는지를 입체물로 만져보면서 확인하는 재미는 꽤 쏠쏠하다.

[파이버2 MS형태]

개인적으론 설정화로만 보던 모습을 입체물로 만져본다는 기쁨이 가장 극대화 되었던 형태. 주포는 고정식이며, 설정화의 길고 뭐가 뭔지 모르겠던 구조를 직접 조립하며 만져보는 재미 또한 컸던 형태라고 하겠다. 

하이젠슬레이2 라와 함께HGUC 운드워트도 함께

앙상블 EX09 인레 였습니다.

덕지덕지와 재조립, 재구성의 미학인 앙상블 시리즈로 나온 인레 인지라, 각 형태의 변형 구조를 보기 좋게 재현하는데 대한 반대급부로 상당히 많은 잉여파츠가 제공된다. 그리고 하이젠슬레이2와 흐루두두2는 일반판으로 발매된 것을 재활용하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은근히 식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겠다. 하지만, 무지막지한 설정 탓에 입체물로 만나보고 어려운 기체의 구조를 직접 만들고 즐길 수 있다는 메리트는 AOZ라는 마이너한 시리즈를 좋아한다면 다시할 수 없는 즐거움이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제 잉여파츠가 가장 덜 남는 구조로 어떻게 만들어서 전시할지를 고민해야 할 때인데, HGUC 한두개는 가볍게 뛰어넘는 이 볼륨을 어찌해야 좋을까....



Comment +2

 2018년 말에 발매된, 닌텐도 전통(?)의 체감형 운동 소프트. Wii 시절부터 이어져 온, 닌텐도의 게임기로 몸을 움직여 건강도 챙기는 즐거운 게임! 이라는 느낌의 소프트. 제작사는 의외로 이미지니어인데, 이 회사가 아직 잘 살아있다는 점이 뭔가 감동적이었다. 정식발매도 이뤄졌는데, 일본 스토어의 체험판이 Fit Boxing이었던데 반해, 정식발매판(해외판?)은 뭔가 풀네임이라는 느낌.

 치사하게 스샷을 찍을 수 없게 되어 있는 사양이라 뭔가 사진없이 심심하게 되었는데, 생각해보니 은근히 체중이나 이름 등의 개인정보가 누설될 우려가 있어서 막아놓은 것인가 싶기도 하고. 게임 자체는 조이콘으로 몸을 움직여서 플레이하는 리듬액션 게임같은 느낌이다. 결국 저스트 댄스처럼 온 몸을 움직이지 않아도 스코어 어택을 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이야기인데.. 기왕 시작했으니 어느 정도 즐겨볼 생각. 트레이너들을 꾸며나가는 재미도 소소하게 있고 하니, 게임이 아니라 운동이라는 만족감을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

Comment +0

 삼십분 늦은 퇴근과 이해할 수 없는 교통체증 덕분에, 차에서 내렸을 때는 상당한 허기가 느껴졌다. 무엇을 해먹어야 하나...하는 심정으로 집에 돌아와보니, 아무래도 설거지를 먼저 해치우지 않으면 뭔가 만들어 먹기 좀 불편할 것 같은 상황이었다. 왜 어제의 나는 조금 더 부지런하지 않았냐는 짜증을 스스로에게 부려보지만, 기억 속 어딘가에서 고개를 돌려 쨰려보는 어제의 나는 빨래를 정리하지 않았냐며 패악질을 부리고 있을 뿐이었다. 

 씁, 어쩔 수 없지. 보일러를 켜고 싱크대 앞에 서서 수세미를 들었다. 차근차근 그릇을 정리하며 그릇을 부시고 있자니, 벌써 수일 전에 파스타를 만들어먹고 내팽개쳐둔 프라이팬도 씻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인덕션에서 처참한 몰골의 프라이팬 1호를 집어들었다. 따끈한 물에 살짝 불려 팬을 씻고 수돗물에 헹구어보니, 어느틈에 생겼을까 싶은 상처들이 보였다. 코팅이 벗겨진 팬은 건강을 해치는 법인지라, 프라이팬 1호는 이제 퇴역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팬의 퇴역은 아무튼 해야할 일이고, 설거지를 마치고 시계를 보니 이건 또 납득이 가지 않는 시간이다. 허기는 오히려 약간 사라져 있었지만, 그렇다고 또 적당히 주전부리로 때우면 또 속이 쓰려질 터... 찬장을 열고, 뭔가 먹어치워야 할 것이 있는지를 찾아보았다. 그리고, 상미기간이 두달 쯤 지난, 후쿠오카에 놀러갔다온 누군가가 선물로 준 이치란의 인스턴트라멘이 눈에 들어왔다. 그렇다. 오늘도 라면이다. ...라멘이지만.

 

 갓 씻은 작은 냄비에 물을 다시 받고 인덕션에 불을 올렸다. 파도 없고 양파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라멘을 끓인다면, 결국 남은 선택지는 달걀 프라이 아니겠는가. 어렸을 적 들었던 할머니의 말투를 빌려, 겨란을 부쳐먹자~며 냉장고를 열어 사놓은지 한달쯤 되어가는 것 같은 겨란을 하나 집어들었다. 냉장고에 넣어두면, 뭐든지 천년만년이다. 어휴. 물이 끓어오르는 걸 보고 라멘을 뜯어, 면을 조심스레 집어넣는다. 그리고 겨란을 부칠 프라이팬 2호를 꺼내는데...


 ...2호에도 상처가... 아아, 나는 이렇게 프라이팬들을 혹사시키는 이카리 겐도같은 몹쓸 인간이었던가. 2호도 퇴역을 결정했다면 해야 할 말은 하나 뿐. 대역은 얼마든지 있다. 결국 2호와 같은 날 1+1으로 들여와서 한 번도 쓰지 않은 예비호를 꺼낼 차례다. 더운 물로 가볍게 헹구고 물기와 먼지를 닦아 약간의 기름과 함께 인덕션에 올렸다. 면이 적당히 풀어진 것을 확인하고 휘휘 젓고, 불을 끈다. 2종류의 스프를 넣고 다시 휘휘 저어 라멘을 완성해 가면서, 왼손으로 팬의 기름이 도는 것을 확인한다. 오케이, 계획대로 되고 있어.

 한손으로 달걀을 깨서 우아하게 팬에 떨어뜨리자, 역시 새 팬 답게 매끄럽게 미끄러지며 치익- 익어간다. 겨란을 부치는 순조로운 즐거움을 꽤나 오랫만에 느껴보는 그런 기분. 달걀이 익어가는 걸 즐겁게 귀로 가늠하며, 고양이 그릇에 라멘을 옮기고, 비법 스프를 뿌린다. 스프와 라멘 봉지를 뒷처리 한 후, 여수김부각을 한조각 꺼내 아작거린다. 겨란이 다 부쳐진 것 같다. 팬을 집어들고 살짝 기울이자, 역시나 새 팬의 강력한 코팅 위에서 아름다운 달걀프라이가 미끄러진다. 슬쩍 팬을 더 기울여, 라멘 위에 올린다. 

 ...이렇게, 설거지를 하고 프라이팬 2개를 버리기로 결정하고, 상미기간이 지나고 유통기한이 의심스러운 라멘을 끓여먹었다는 이야기. 그나저나, 프라이팬 2개는... 어떻게 버려야 하지? 아파트 생활은 종종 어려운 문제가 튀어나온단 말이야. 쯧.


Comment +4

표지등짝

2013년에 PS3로 발매되어 우주명작 소리를 들으며 대호평을 받았던 더 라스트 오브 어스를, PS4가 나온지도 한참 된 이제서야 플레이하고 클리어해 보았다. 비록 보통 난이도 1회차 클리어를 했을 뿐이지만, 게임이 보여주는 이야기와 드라마에 깊은 감동을 받으며 플레이하며 느낀 것은 역시 명작은 명작이구나.. 하는 점. 아래 감상에는 스포일러가 좀 섞여있겠지만... 나온지 5년도 넘은 게임의 스포일러가 섞여있다고 뭐라 하진 않겠지...?

 - 소문으로 들었던 오프닝의 강렬함은 단숨에 이 이야기에 빠져들게 만든다. 오프닝이 끝나고 시작되는 본편의 당돌함도 역시.

 - 포스트 아포칼립스랄까 디스토피아랄까... 그런 좀비가 창궐하는 세계관을 무대로 한 게임. 

 -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가 생각나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기승전결이 완벽한 한편의 드라마를 플레이한다는 느낌이 아주 강하다.

 - 중간에 등장하는 NPC 빌의 대사처럼... 감염체 (이 게임의 좀비)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 어떤 면에서 매드 맥스가 떠오르기도.

 - 싸이코 브레이크(디 이블 위딘 1편) 이후로 간만에 잡아보는 요런 장르 게임이었는데, 일단 매우 재미있는 게임이다.

 - 개인적으로 자주 쓰는 표현 중에 '꿈도 희망도 없다'가 있는데... 이 게임이 바로 그런 게임.

 - 요즘 세상에는 당연하겠지만, 한글화가 잘 되어 있어 더욱 게임에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 형제 컨셉을 좋아하는지라, 헨리와 샘 형제 이야기에서는 나도 모르게 장탄식이.

 -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도 아이템이 짜게 나온다는 인상이 있어서 아끼면서 플레이했더니 마지막에는 탄이 많이 남은 느낌.

 - 사실 게임을 잘 하는 편이 아닌지라, 매우 많이 죽어가며 플레이했었다. 하지만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라, 곧바로 시작한 2회차에서는 클리커도 슬슬 피해가며 플레이 중.

 - 1회차 클리어 후 공략을 좀 찾아보니, 높은 난이도는 하라는 건지 모르겠는 설명들이 나온다. 나이를 먹고 보니, 고난이도에 대한 도전욕구가 점점 사라져서, 과연 높은 난이도에 몇 번이나 도전하게 될런지...

 - 엔딩이 딱히 멀티엔딩이 아니라서, 과연 주인공 조엘의 선택이 옳았는지 혼란스러운 느낌이 남는다. 그렇지만 또 다른 주인공 엘리의 마지막 대사가 결국 플레이어를 납득시켜주는게 아닐까.

 - 아직 이 게임을 해보지 않은 분들이라면 연말 세일이나 저렴한 중고를 이용해서라도 꼭 즐겨보기를 권한다. 감성과 액션, 게임성 모두 출중한... 괜히 2013년을 뒤흔든 우주명작이 아닌 듯.

오픈안쪽에도 그림이 있다

그러나저러나 어쩌다보니 바이오 해저드 2 : RE 발매 직전에 클리어하게 되었는데... 과연 몇 번이나 돌리게 되려나. 

Comment +0

언제나의 혼웹박스화려한 박스아트사자비에 집중한 등짝

하이엔드 가샤퐁이라는 장르를 개척하며 높은 인기로 순항중인 모빌슈트 앙상블 시리즈. EX 넘버링의 한정판도 꽤 많이 나와서, 이번엔 8번째 라인업이 발매되었다. 구성은 04의 뉴건담-스타크제간, 07의 리가지-기라도가를 잇는 무려 사자비와 BWS 세트 구성.

- 사자비


건담월드에서도 매우 높은 인기를 구가하는 기체인지라, 따로 뭐 소개할 것도 없는... 샤아 아즈나블의 마지막 탑승기체이자 극장판 건담 0093 샤아의 역습에 등장하는 다크사이드 히어로에 해당하는 기체. 앙상블 EX 답게 깔끔한 부분도색과 프로포션, 클리어를 사용한 빔토마호크와 MG Ver.Ka에 들어있던 라이플 등 무장과 디테일도 충실하게 재현하였다. 특히, 팔꿈치 관절에 꽂게 되어 있는 앙상블 전통의 실드 거치도 가능하지만 별도의 구멍을 만들어놔서 보다 자연스러운 실드 거치가 가능하다. 

 다만, 판넬은 접혀있는 디테일까지 살아있으면서도 사출 상태를 재현할 수 없어 다소 아쉬운 느낌.

- BWS (Back. Weapon. System.)

BWS색분할이 깔끔하다.리가지가 없어서 비어있다.

Re.GZ=리파인 건담Z=리가지(...)라는 이름을 가진 리가지의 보조 무장. 변신하는 건담인 Z건담의 단가가 비싸서 그걸 좀 저렴하게 해보겠다고 변신기능을 삭제하고 대신 이 BWS로 고속이동 후 전투시에 분리해서 MS로 싸우는 컨셉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다 바보들인가.. 아무튼, 일반판으로 발매된 리가지의 보조 무장인 BWS가 사자비와 묶여서 발매되었다.... 이거 뭔 컨셉인거냐 대체...

리가지를 불러왔다신발 갈아신고 방패 바꿔끼우고합체!

하지만 중장 혹은 덕지덕지라는 컨셉의 앙상블에 비해 그냥 등빨에 멋지기만 한 사자비보다는 다소 심심한 리가지에 덕지덕지 붙여줄 수 있는 이 BWS가 제품 컨셉이나 갖고 놀기 더 좋은 것도 사실이다. 상당히 많은 부품으로 분할되어 있어 색분할도 깔끔하고, 리가지를 수납하는 것도 단단하게 결합되는지라 만들어놓고 나면 상당히 좋은 느낌.

리가지와 합체한 BWS발을 바꿔줘서 더욱 재현도를 높인다상당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준다
뉴건담, 뉴건담 HWS와 함께앙상블 EX08 세트뉴건담과 사자비

가격이라는 점을 제외하고 봐도, 앙상블 EX 시리즈가 주는 만족감은 그때그때 편차가 좀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이번 EX08 세트는 깔끔한 퀄리티의 사자비와 아쉬웠던 리가지를 완벽히 보완해주는 BWS가 주는 만족감이 제법 괜찮은 시리즈라고 하겠다. ...물론 이 가격이면 HGUC를 하나씩 살 수 있다는 점은 함정...

Comment +2

  • 처음엔 길쭉길쭉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프로포션이 디테일과 완성도가 일정 수준을 유지해주니까 멋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하지만 역시 가샤폰은 짤뚱하고 귀여운 맛이려니하는 감정도 가슴 한켠에 있습니다.

    항상 눈팅만 해오다 처음 댓글 남겨봅니다!
    감사합니다!

언제나의 혼웹박스역시나 완충제완충제가 두개지요~

유구한 역사를 이어오는 가샤퐁전사 시리즈가 forte=포르테라는 시리즈가 된지도 시간이 제법흐르고, 혼웹한정으로 발매되는 EX시리즈도 벌써 5번째가 나왔다. 일반 라인업에 무사건담 시리즈(SD전국전)을 슬슬 넣어주다가 근래에는 나이트건담, 사탄건담을 넣더니 EX로는 무려 풀아머 나이트와 블랙드래곤을 발매하기에 이르렀다...

한정판 특유의 흑백 박스박스 옆면에는 구성품뚜껑 날개(?)부분에는 카드다스 문구

SD건담 외전하면 떠오르는 카드다스의 요소를 넣은 박스 뚜껑의 날개부분(=>분수도 모르는 놈.. 꺼져라!) 대사와 분위기 있는 박스아트가 인상적이긴 한데, 가샤퐁 한정판을 오픈할 때마다 드는 생각은 '박스를 여는데 어디가 가샤가샤..퐁!이냐..'라는 무의미한 물음 뿐.

 - 풀아머 나이트건담

 도대체 왜 이렇게 했는지 모르겠는, 눈동자의 도색이 심히 거슬린다. 가동범위가 매우 좁은 투구의 바이저를 내려주면 티가 덜 나기도 하고 블랙드래곤과 대치하는 구도로 옆모습을 보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포장되어 있는 모습을 처음 보면 눈이 왜 이러냐...하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는 괴상한 눈을 하고 있다. 투구의 바이저는 조립식으로 되어 있는데, 사람에 따라서는 난이도가 있는 귀찮은 조립일 수도 있겠다. 사진은 켄타우로스 모드가 가능하게 해놨는데, 붉은 망또만 장비할 수도 있는 선택 조립식. 켄타우로스 모드도 가능은 하지만, 관절 부위가 은근히 잘 빠져서 꽤 귀찮다. 

 단점만 잔뜩 늘어놓았지만, 도색 퀄리티나 조형면에서는 크게 흠잡을 곳 없는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는 괜찮은 제품이기도 하다.

 - 몬스터 블랙 드래곤

 일반판으로 사탄건담이 발매되더니, 가샤퐁의 한계상 그 변형을 구현할 수 없기도 하고 이 쪽이 워낙 화려하다보니 따로 한정판으로 발매한 것 같다. 소체 원형 자체는 forte=포르테 07의 사탄건담과 거의 동일하지만, 몸체의 부분도색과 새로운 구성의 발, 플라스틱 재질의 가동식 날개, 매우 화려한 머리 등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포스를 보여준다. 사실 이 쪽도 눈동자가 왜... 라는 생각이 안 드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트 쪽이 워낙 충격과 공포인지라 오히려 이 쪽은 만족하게 되는 것 같기도...

 다만, 지팡이의 해골 눈동자에 검은 색만 칠해줬으면 더욱 완벽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는데, 그 정도는 구매자의 소소한 커스터마이징이라는 즐거움을 위해 남겨둔 것이라고 애써 생각해봅니다. 흠흠.

 포르테 EX 라인업은 쭉 대형기체로만 발매가 되다가, 이번에는 2개로 구성된 외전 캐릭터들이 발매되었다. NEXT 시절에는 NEXT SAGA 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캐릭터들을 모아놓은 라인업도 발매되었었는데, EX05를 시작으로 좀 더 다양한, 그리고 과거 발매되지 않았던 캐릭터들(극단적으로 철혈기사라던가...)이 좀 나와주면 고맙겠다... 싶은 생각이 들지만... 그럴리는 없겠지요?

Comment +0

f07 미니북

어쩐지 오랫만에 돌아온 SEED 라인업과 언제나와 같은 뜬금포가 하나 끼어서 돌아온, 5종 1세트가 된 가샤퐁전사 f(포르테) 07. SEED 보다도 개인적으로 무척 좋아하는 SD건담 외전의 인기스타 사탄건담이 돌아온 것이 무척 반갑다.

F038 GAT-X105+AQM/E-X01 엘 스트라이크 건담

건담 SEED의 초창기 주역기이자, 마지막화에서 장렬히 산화하는 모습으로 많은 이들의 뇌리에 강렬하게 남은, SEED의 진정한 주역 기체라고도 할 수 있는 스트라이크 건담이 오랫만에 가샤퐁전사로 나왔다. 2013년에 나왔던 가샤퐁전사 NEXT17탄 이후로 첫등장. 이제 포르테 스타일로 다리잡은 튼실한 다리와 충실한 무장재현..까지는 좋은데, 에일팩이 주익 일부를 제외하면 시커먼 뭉치로 나온 것이 아무래도 좀 아쉽다. 그리고 이건 스트라이크만의 문제라기보다 이번 F07 전체적으로 눈의 클리어파츠가 뭔가 불량품 같은 느낌이... 나만 그런가?

F039 ZGMF-1017 진

HG건프라로 나오던 시절에는 모빌 진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던 것 같은데, 아무튼 SEED의 자쿠 진이 색놀이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후속작 DESTINY에 등장한 자쿠 워리어보다 평가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쩌다보니 상당히 오랫만에 입체물로 만나보게 된 것 같다. 라이플과 중참도가 무장으로 들어있고, 중참도는 포르테 특유의 실버 메탈릭 컬러링이라 상당히 고급진 느낌.

F040 ZGMF-1017 진(미겔 아이만 기)

F07의 색놀이킷, 소위 미겔 전용 진. 실제 애니메이션 본편에서 미겔은 이 컬러링이 아닌 F039처럼 회색의 일반기를 타고 등장하는데, 설정상 이 오렌지색 전용기는 SEED 1화보다 이전의 임무에서 파손되어 일반기를 타고 등장했다는 설정. 극초반에 격추당하고 사망하는 캐릭터인지라 누군지 기억 못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MSV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나름 유명할지도 모르는... 그런 캐릭터와 그런 기체. 조형자체는 F039와 완전 동일하고 색만 다르다. 최근에는 오렌지색 진이라 오렌진이라 불리우는 것 같기도...

F041 GAT-X103 버스터건담

 SEED 에 등장했던 GAT 시리즈 기체 중 아크엔젤 크루 취급이 되었던 디아카 엘스먼의 탑승기 버스터건담. 원래 약간 길쭉한 느낌이 드는 기체였는데 그런 느낌을 살린 것 같은 다리 조형이 뭔가 성의가 느껴지는 것 같다. 특징적인 무장을 제대로 쥘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고는 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은근히 힘든 작업이라 그냥 얌전히 수납한 상태로 두기로 했다.

F042 사탄 건담

LBB로 등장사는 날을 기다리는 팬이 약 123만명에 달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프라모델로는 안나오고 가샤퐁전사로 등장한 사탄건담. F04에 나이트 건담이 등장하고 곧 등장한 셈인데, 사실 한정판으로 블랙드래곤도 등장할 예정이라고.... 망또를 두른 탓에 가동범위가 극히 제한되면서도 망또를 제거하면 전혀 부분도색이 되어 있지않아 약간 볼품이 없는 느낌이 드는... 그런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지팡이의 조형이나 일단 부분도색이 되어 있는 부위는 매우 만족스러운, 명실공히 F07의 슈퍼스타라 아니할 수 없는 라인업.

F07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번 F07이 약간 미묘한 느낌이라 하겠다. 뭔가 조형이나 프로포션, 부분도색이나 구성도 전혀 나쁘지는 않은데 뭔가 확 땡기는 한방이 없달까... 사탄건담은 취향에도 맞고 컬렉션으로도 좋은 제품이긴 하지만, 어차피 가려질 부분은 전혀 배려하지 않았다던가, 등짝이 휑한데다 꼬리가 재현되어 있지 않다던가 하는 그런 불만사항이 남아있어서, 전체적으로 매우 만족스럽다...기에는 역시 좀 미묘한 느낌. 그렇다고 플레이밸류가 떨어진다거나 마구 아쉽다거나 한 라인업도 아니기 때문에, 가샤퐁전사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충분한 라인업이라 할 수 있겠다. 다음 포르테는 이제 2019년이겠구만....

Comment +0

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표지나온지 한참 되었지만.. 등짝

발매된지 시간이 꽤 지난 게임이긴 하지만, 어느날 문득 들렀던 신도림의 모 게임샵에서 저렴한 가격대로 팔고 있는 것을 보고 집어들었던 게임. 그걸 또 이런저런 게임들 먼저 한다고 미뤄두다, 여름이 되기 전에 슬슬 해볼까.. 하고 시작했던 것이 무지막지하게 플레이해버렸다.

내부에는 나름 그림이역대 G제네 시리즈 표지 모음집이 부록

 -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무료 DLC를 먼저 받고 시작하는 것을 추천. 초반에 주어지는 토네이토건담-피닉스제로가 그닥 강하지 않은데, 무료 DLC로 제공되는 기체들로 조금은 학살자 기분을 느낄지도. 스위치판이라면... 시작할 때부터 모두 적용되어 있으려나.

 - 위에 적은 것처럼, 전통의 초반 캐릭터 토네이도-피닉스가 그닥 강하지 않다. PS2의 스피리츠 이후로 지제네 시리즈를 안하다가 한참 만에 다시 잡은 셈인데, 뭔가 기체 밸런스가 꽤 달라진 느낌. 피닉스 건담은 한 번 더 파워업하지만 역시 아쉬운 성능.

 - 건담UC(유니콘)까지만을 다루고 있는지라 볼륨이 아쉽다는 평가가 많은데, 아쉽긴 하지만 즐기기엔 오히려 부담없는 볼륨이 아닌가 싶다. 특히 최종 스테이지의 난이도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캐릭터들을 키우는, 소위 노가다 시간까지 생각한다면.

 - 초기 우주세기 시리즈 위주로 구성하다보니, 기체들의 성능이 후반 작품일수록 강력하다. 별 생각없이 샤아의 역습(0093년)을 먼저 어렵사리 클리어하고 제간과 기라 도가를 들고 건담(0079년)을 하러 갔더니, 건담 따위는 제간님 앞에서는 별 것 아닌 기체같은 느낌을 받게 되었다...

 - 최대한 공략을 보지 않고 플레이하다 보니, 각종 '퀘스트' 때문에라도 여러번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되는 면도 있었다. 애초에 이 게임 시리즈가 한 번 클리어하고 접는 게임도 아니긴 하지만, 여러번 플레이하도록 하는 양념같은 존재인 듯.... ...했는데, 일부 퀘스트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옵션파츠와 캐릭터 때문에 무조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기도.

 -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받을 수 있는 무료 DLC들 중에서는 하로하로 시리즈 특별 퀘스트 미션이 있는데, 파티가 어느 정도 짜여졌다면 여기서 자금과 경험치를 잔뜩 벌 수 있게 되 어있다. 트로피 중 [MS/MA 레벨 75 달성], [캐릭터 레벨 75 달성], [전함 레벨 35 달성] 등의 트로피 때문에 노가다가 꽤나 강요되고 이런저런 노가다 팁들도 돌아다니는데, 그냥 하로하로 미션들을 하로하로 하다보면 그냥 달성할 것 같은 느낌.

 - 이 시리즈의 팬이라서 워즈, 오버워즈 등을 쭉 해온 사람들이라면 여러모로 아쉽겠지만, SEED고 OO고 모르겠고 우주세기가 좋다는 사람들에게는 꽤 괜찮은 타이틀이 아닐까 싶...다가도, 근데 이 기체는 왜 안나오나... 싶은 것들도 있어서 매니악한 느낌에는 또 못미치는 것 아닌가 싶은 느낌.

 - 파워 밸런스 따위는 멀리 던져버리는 최종기체들... 턴에이, G셀프 퍼팩트팩 사양, 각성 유니콘 건담(빛의 결정체), 무료 DLC 핫스크램블 건담 등의 성능이 너무 대단해서 취향에 따라서는 신날지도, 혹은 짜증날지도 모르겠다.. 싶은 느낌도 있다. 

 - 우주세기 건담 시리즈를 좋아하고 G제너레이션 시리즈의 팬이라서 시작한 사람에게 트로피 100% 달성이 그리 어렵지는 않은 게임인데, 모든 스테이지를 하드, 익스퍼트, 헬로 다 클리어하고 다양한 플레이를 할 사람에게는 더욱 그렇겠지만.. 어느 정도 플레이하고 트로피 100%만 남긴 사람이라면 아마 노가다 장소가 절실할 것 같다. 내 경우에는 어느 한 기체 레벨 75, 어느 한 스카우트 캐릭터 레벨 75, 어느 한 전함 레벨 35가 참 지루하게 느껴졌는데,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생각하는 노가다 팁을 다음에 적어둔다.

 - 어느 한 전함 레벨 35 - 첫 전함인 캐리베이스로 달성하는 건 아무래도 무모할 것 같고, 추가 DLC의 하로하로 레벨업 퀘스트를 추천. EXP 부스트(혹은 풀부스트)를 걸고 작은 하로 9개를 그룹공격으로 때려잡으면 몇 번 플레이하지 않아도 손쉽게 35를 달성할 수 있다.

전함 및 노가다용으로 준비된 무료 DLC

 - 어느 한 캐릭터/MS(MA) 레벨 75 - 하로하로 스테이지를 플레이해서 올리기엔 너무 오래 걸린다...는게 개인적인 결론이라, 턴에이 혹은 GP02를 사용해서 건담U.C 1스테이지 유니콘의 날을 플레이하는게 최고인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턴에이 2대를 이용해서 어택 버스트 월광접 1회 -> 어택 버스트+풀부스트 월광접 1회로 5분 미만 클리어 반복노가다로 달성했다. 레벨이 50이 넘어도 이 방법이면 1회 클리어에 레벨1이 확실하게 오르며 속도가 매우 빨라서 추천. 스테이지를 플레이하는 것보다 시나리오를 선택하고 스테이지가 시작할 때까지 로딩와 스킵이 더 오래 걸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정도. 

마지막 트로피, MS레벨 75플레이타임... 저만큼이나 했나..매우 오랫만의 트로피 100%

 발매 당시 이런저런 혹평도 들은 게임이지만, 2018년 가을 시점에서 보면 닌텐도 스위치로도 이식되어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G제너레이션이라는 게임 시리즈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재미는 충분히 맛볼 수 있는 괜찮은 건담게임이라고 하겠다.

시나리오 클리어는 10월..주력이었던 그룹1서브였던 그룹2

 무엇보다, 알고 싶어도 개략적으로밖에 알 수 없던 게임 오리지널 시리즈의 이야기들을 한글 자막으로 풍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은 설정과 이야기에 목마른 팬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부분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끝으로, 무료 DLC는 가지고 있는 소프트의 국적... 아마도 한국 사람들이라면 대부분 한글판으로 갖고 있을 텐데, 일본 계정으로 플레이하더라도 DLC는 소프트의 국적인 한국 PSN스토어에서 받아야 적용이 된다는 점만 기억해 주시기를....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