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박스 뒷면박스 표지박스 안에 숨겨진 이 게임의 컨셉

발매된지 슬슬 일주일이 되어가는 시점에서 올려보는, 닌텐도 스위치용 피트니스 액션게임 링피트 어드벤처. 제목은 어드벤처지만, 실제로는 몸으로 플레이하는 액션 RPG 쯤 되겠다. 운동량이 쌓여 경험치가 되고, 그 경험치에 따라서 레벨도 오르고 숨겨진 요소도 열리고 나름 스토리도 진행되는 게임인지라.

박스 오픈. 소프트와 뭔가가 보인다.뭔가는 링콘 접속부. 박스에 비해 내용물이 좀..

박스 옆면. 보통 잘 안보죠.소프트 표지소프트 등짝

오픈 케이스. 역시 썰렁하다.소프트 표지는 이렇게 이어진다.

게임이라는 면에서만 놓고 보면 미니게임 모음집을 스토리모드처럼 구성해서 플레이하는, 탄트알 스타일의 진행을 보여주지만, 모든 미니게임을 몸으로 직접 플레이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손에 들고 플레이하는 '링콘'에 오른쪽(+)조이콘이 하나 들어가고, 왼쪽 허벅지용 스트랩에 왼쪽(-)조이콘이 들어가는 구성으로, 피자박스 같은 큰 박스 안에 들어있는 뭔가 허전한 세트를 손에 들고 몸에 차고 플레이하게 된다. NS의 퍼스트파티인 닌텐도가 직접 만든 게임답게, 조이콘의 가능성을 또 제대로 살려 단순해보이면서도 이런저런 기능을 활용한 신기함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하겠다.

2019년 초에 발매된 피트니스 복싱을 짬짬이 플레이하는 입장에서 보면, 귀엽고 재미있어 보이는 디자인에 혹해서 시작했다가 굉장히 혹독한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든다. 피트니스 복싱의 경우에는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리듬게임이라면 좋아할 수 있다는 사람에게 간단한 유산소 운동을 습관처럼 할 수 있게 만들어주지만 다소 심심한 게임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링 피트 어드벤처는 귀엽고 재미있어 보이지만 그것만 보고 시작했다가 땀투성이가 되어 널부러진 후 다음날 지옥의 근육통을 느낄 수도 있는 무시무시한 본격파 운동게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닌텐도 스위치를 사놓긴 했는데 한두 게임 클리어하고 나서 은근히 할 게임이 없어 봉인하고 있는 와중에 뭔가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PT 끊을 돈도 헬스장갈 열정은 없는데 8만원 언저리에 가정용 PT를 들여놓는 거라면 괜찮겠다하는 분들에게 추천...이라고나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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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M 하츠네미쿠 고스트SDCS G3건담과 비교박스안에 꽉차는 크기

미소녀 피규어...라는 걸 잘 사지 않는데, 이렇게 말하기엔 이미 몇몇 미소녀 피규어를 포스탕하기도 한지라 정확히 말해보자면 하츠네 미쿠에겐 비교적 관대한 나의 지갑이 이번에도 뭔가 질러보았다..는 그런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뭐 길고 대단한 이야기도 아니지만. 2019년도 시국에 일본제 미소녀 캐릭터 피규어 이야기를 하는게 뭔가 찜찜하긴 하지만, 어차피 저는 일빠니까요. 

전형적인 경품피규어 퀄리티

경품피규어라고 하면, 대충 일본에 있는 게임센터, 우리말로 전자오락실에 있는 경품 게임기에 들어가있는 경품용으로 만들어진 피규어라는 이야기다. 우리나라에도 몇 년 전에 열풍이 불었던 인형뽑기 같은 걸 생각하면 되겠다. 다만, 우리나라의 인형뽑기는 천변일률적으로 삼발이 크레인인데 반해, 일본의 경품 게임기는 여러가지 방식으로 조금만 도전하면 뽑을 수 있을 것처럼 사람들을 낚는다는 무시무시함과 재미를 동반하고 있다는게 원조의 특징이라고나 할까.


이 피규어는 내 지갑을 제법 야들야들하게 만드는 컨텐츠 중 하나인 하츠네 미쿠 캐릭터 피규어로, 디자인 컨셉은 위에 퍼온 유튜브 영상의 디자인이다. 오락실과 PS4로 발매된 '하츠네 미쿠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에 수록된 곡인 고스트룰(=ゴーストルール)이라는 곡을 위하여 만들어진 하츠네 미쿠의 디자인을 피규어로 옮겨온 것 같다. 대략 이 영상의 50초 부근에서 돌아보는 모습을 컨셉으로 한 것 같은데, 표정이 좀 달라서 다른 구간인가 싶기도 하고... 이 곡은 보컬로이드 관련 작곡가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깊이 애정하는 DECO*27(라고 쓰고 데코니나라고 읽는다)의 곡으로, 한동안 노래방 레퍼토리로도 많이 불렀던 곡이다. 

하츠네 미쿠의 목소리가 맘에 안드는 분을 위하여 우타이테 아마츠키 버전으로 하나 가져와 봤다. 사실 몇 년 된 곡이라 보컬로이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다 아는 흘러간 곡이 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요즘도 종종듣는 나름 우주명곡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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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자체의 퀄리티는 흔한 경품피규어 퀄리티인데, 크기가 상당히 크다. 원래 하츠네 미쿠 피규어들이, 특징적인 큰 볼륨의 트윈테일 때문에 볼륨이 큰 편인데 이 고스트 버전은 트윈테일이 비교적 작은 대신 크기가 상당히 크게 나왔다. 덕분에 언젠가 올렸던 사쿠라 미쿠 2019버전보다 머리 두개는 더 큰 느낌. 키는 크지만 퀄리티 자체는 전형적인 경품피규어 퀄리티 인지라, 가까이서 보면 좀 허접해 보이는 것도 사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여러가지 종류가 판매되고 있는 오락실용 경품피규어를 아시는 분이라면 나름 납득할만하다.. 싶기도 하다. 다만, 박스에 씌여있는 SPM(수퍼 프리미엄 피규어...)라는 문구는 좀 아쉽기는 하달까. 간만에 PS4용 프디바를 꺼내서 고스트룰을 플레이하게 만든, 그런 피규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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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파트11 미니북

11월 발매로 알고 있었는데... 9월말~11월초에 발매된 것으로 보이는 앙상블 11탄. 이번에는 기동신세기-기동전사 Z건담 - 기동전사 건담 이라는 3 작품의 등장 기체들로 라인업을 채웠는데, 이게 뭔 라인업인지 너무 깊게 생각하는 것은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테니 그냥 그러려니... 해보자.

068 건담X

기동신세기 건담X의 초반 주역기체. 달에서 마이크로 웨이브를 받아 새틀라이트 캐넌이라는 황당한 위력의 사기무장을 갖추고 있는 기체로, 등에 장비하고 있는 캐넌과 X자 패널이 특징인 기체이며, 작중에 디바이더라는 장비를 교체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앙상블로 등장한 건담X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새틀라이트 캐넌과 디바이더 양쪽을 모두 충시히 재현하고 있다. 다만 빔사벨과 디바이더, 추가 라이플은 072 MS 무기세트에 들어있으니 이 쪽을 같이 구입해야 즐겨볼 수 있는데, 이건 앙상블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이니 그러려니.. 할 만한 부분일지도. 디바이더의 조립이 은근 뭐가 뭔지 모를 수 있으니 조립이 어려운 사람들은 앙상블 공식 홈페이지 https://gashapon.jp/ensemble/build/item11.html 를 참고하시면 좋을 듯.


069 백식

심플해 보이는 MS지만 황금색 도장과 어깨의 일백 백자 마킹이 인상적인, Z건담 등장 기체 중에서도 큰 임팩트를 가진 기체 백식이 등장했다. 사실 02탄의 제타건담 만큼이나 심플한 구성이라 얼핏 앙상블과 어울리지 않는 기체 같지만, 의외로 다양한 구성을 보여준다. 일단 072 무기세트에서 클레이바주카를 가져올 수 있는데, 크기는 크지만 디자인이 너무 단순해서 아쉬움이 남긴 한다. 나머지 다양한 구성은 아래의 071 번에서 보기로 한다.

070 구프

자쿠와는 다른 구프. 약간 HGUC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의 디테일을 보여주는데, 히트로드와 핑거런처, 실드가 기본으로 부속된 구성이라 기본적으로 상당히 알찬 느낌이다. 히트로드는 손에 들려줄 수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팔꿈치관절에 연결하는 쪽이 좀 더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아 좋다. MS 무기세트에서는 히트사벨을 가져올 수 있는데, 디테일과 구성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 

071 메가 바주카 런처

원작에서도 MS에 맞먹는 크기의 무장이었던만큼 라인업 하나를 차지하는 구성으로 등장했다. 분해조립을 통해 항행모드와 사격모드를 모두 재현할 수 있으며, 심플한 구성의 백식에 대한 아쉬움을 채워주는 훌륭한 라인업이라 할 수 있겠다. 또한, 함께 들어있는 머리와 어깨, 무장을 적용하면 양산형 백식 개량형을 만들 수 있는 점도 좋다. 

최근에 클럽G로 받은 메가 바주카런처(콘로이 사용 버전)나, EX12 버사고CB & 아슈타론HC 세트 등과 함께 즐기기도 좋아서, 기체의 호불호를 떠나 건담 시리즈에 관심이 있고 이런저런 아이템을 갖고 있다면 더욱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구성이 아닐까 싶다. 그나저나 연내에 12탄도 나오게 되는 걸까나. 발매 텀이 짧아진 것 같은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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