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캡콤의 vs 시리즈 격투게임은 근래의 마블 vs 캡콤 인피니티가 마지막... 인 것 같은데, Wii 로만 만나볼 수 있었던 희귀한 vs 시리즈가 있었으니 이 타츠노코 vs 캡콤이다. 개인적으로는 언젠가의 일본여행에서 오락실 판을 짧게 즐겨봤던 것 같은데, Wii 판으로 이식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만 있다가 전혀 구매할 생각은 하지 않았더랬다. Wii 라는 기기를 갖게 된 것 자체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니.. 그러다, 문득 늦게라도 구해두기는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뒤늦게 구해본 것이 Wii 로 나온 타츠노코 vs 캡콤 2작품.

크로스 제너레이션 오브 히어로즈 표지
크로스 제너레이션 오브 히어로즈 등짝
크로스 제너레이션 오브 히어로즈 오픈

그 중, 첫번째 작품이 이 '타츠노코 vs 캡콤 ~ 크래시 제너레이션 오브 히어로즈' 되겠다. 오락실에서 해 본 게 이 작품인지까지는 확실치 않지만, 아무튼 이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 타츠노코 프로덕션의 작품은 잘 모른다고 생각했다가, 독수리 5형제(과학닌자대 갓챠만)이나 이겨라 승리호(얏타만 시리즈), 인조인간 캐산(신조인간 캐샨), 골든라이탄 등 의외로 추억 속의 작품들이 꽤나 있었다. 다만 나에게는 조금 더 윗세대 작품들이라 알긴 알지만 추억이 아주 깊지는 않다.. 는 정도, 물론 독수리 5형제는 잘 알고 있지만서도. 오락실에서 잠깐 해본게 전부인지라 게임을 깊게 파지는 않았고, 거대하게 등장하는 골든라이탄이 매우 인상적이었다는 점과, 캐샨이나 독수리 건이 상당히 멋있었다는 점, 그리고 뭔가 게임이 좀 미묘했다는 점만 기억에 남았더랬다. 저렴하게 구하다보니 매뉴얼이 없는 걸 구했는데... 좀 잘 알아보고 살 걸 그랬다는 후회가 남는다.
 

얼티밋 올스타즈 표지
등짝. 신캐릭터들이 보인다.
케이스 오픈
포함된 안내지와 클럽닌텐도 포인트

 그리고 Wii 로 나온 후속작이 이 [얼티밋 올스타즈] 되겠다. 오락실에도 이 버전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다른 vs 시리즈에서 보기 힘든 캡콤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점이나, 타츠노코에서 초대 테카맨에 이어 테카맨 블레이드까지 추가된 점 등 더욱 반가운 얼굴들이 가등 등장하는 게임으로 등장했던 것 같다. 특히, 이제는 잊혀진 게임인 '로스트 플래닛'의 등장 기체까지 등장해서 거대 로봇의 싸움을 구경할 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고.

조작법 설명
위모콘으로 조작하기
클래식과 게임큐브컨트롤러 조작
큰 독수리 건, 백조 준, 캐샨
포리카, 테카맨, 얏타맨1호,도론죠
카라스, 입파츠맨, 골드라이탄
류, 춘리, 알렉스
록 볼넛, 바츠, 모리건, 창귀
롤, 사키, 뷰티풀죠, 이완
뒷표지는 춘리와 준

구매한 김에 실기로 플레이해야 겠다는 사명감이 마구 들면서도 또 이걸 언제 플레이하나 하는 압박감이 함께 들기도 하는 것이다... 타츠노코 출신의 캐릭터들에 대한 추억도 크지만, 캡콤의 다른 격투게임에서 보기 힘들었던 사키나 이완, 창귀는 또 어떤 조작감을 보여줄런지 기대가 된다. ...기대를 너무 품으면 그것도 좀 그렇겠지만서도... 흠...

파퓰러스 외전 표지
파퓰러스 등짝

파퓰러스는 미국의 '불프로그'사의 걸작이지만, 일본에서는 역시 이미지니어(이마지니아)의 게임이다. 이 GB판 파퓰러스 외전의 표지에는 불프로그의 로고가 있지만 등짝의 발매원은 역시 이미지니어. 이미지니어는 당시에도 아주 큰 회사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도 살아남아 닌텐도 스위치판 '피트니스 복싱' 시리즈 등을 내며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지만 문득 사진을 찍어놓고 보니 이미지너어의 로고가 보여서 괜히 반가워서 일단 적어둔다.

케이스 오픈

사실 파퓰러스는 PC판으로 하면서 키보드 단축키로 각종 기적을 행사해야 하며, (286 키보드만으로 플레이할 경우) 숫자 키패드를 현란하게 두들겨가며 지반을 다져나가는 것이 기본이 된다. 그것을, 슈퍼컴보이의 6버튼이나 수퍼겜보이의 3버튼도 아니고 GB의 2버튼(+셀렉트, 스타트)만으로 조작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운 이식작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다른 버전들의 매뉴얼보다 간략화되어 있지만, 필요한 기능이 모두 들어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면서 8비트 흑백 게임기로 이 게임을 재현했다는 것이 너무나 놀라운 것이다.

카트리지 자체는 별로 사용된 감이 없어서 무척 반가운데, 과연 이 게임을 소유하고 있던 분은 얼마나 플레이하셨으려나. 조작법을 숙달하기도 힘들 것 같고 GB 실기로 플레이하는 건 역시나 노안을 가진 자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라.. 파퓰러스 컬렉션을 하나 또 추가했다는 뿌듯함만을 가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하기로. ....이제 남은 건 아미가판과 PC판이려나.. 가격이 안드로메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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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롤스타즈 사다리게임 표지

브롤스타즈...는, 얼른 생각나는 건 이병헌 배우님의 개그 CF지만, 요 몇 년 동안 청소년 층에게까지도 인기가 있던 모바일 게임으로 기억한다. 실제로 전혀 즐겨본 적이 없는지라 게임이 어떤지, 캐릭터가 어떤지 알지 못하지만 이런 보드게임까지 나왔다는 걸보면 실로 상당한 인기가 아니었나 싶다. 게임 장르가 [뱀 주사위 게임]이라는 것도 반갑기도 하고. 보드게임이라는게 꼭 복잡할 필요는 없다고 보는지라, 이렇게 주사위와 이벤트 카드만으로 즐길 수 있는 단순한 게임이라는 것도 좋은 것이지.

박스 등짝. 심플하다.
게임 구성품. 규칙이랄 것도 없을 듯.

뱀주사위 게임은 아마도 내 인생 최초의 보드게임 중 하나로 기억하는데, 주사위와 보드, 장기알만 있으면 즐길 수 있던 뱀주사위게임보다는 조금 더 화려하고 그럴 듯한 구성으로 만들어진 것이 새롭다. 브롤스타즈를 잘 알면서 보드게임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가볍게 접근하기 좋을 것 같은 그런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