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박스아트. 여캐는 안 들어있슴다.
등짝. 실제로 두 개가 들어있습니다.

여러모로 여유만 있다면 이것저것 모아보고 싶은 매력적인 제품군이건만.. 그 여유가 없어서 그나마 저렴한 것들로만 도전해 보았던 헥사기어. 사실 이것말고 작은 것들을 몇 개 더 구매하긴 했었지만, 특정한 용도를 정해놓고 구매해서 그 용도에 맞는 것들끼리 박스에 넣어둔지라.. 아마도 헥사기어 포스팅은 이게 마지막이거나 꽤나 훗날이 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굉장히 작은 마스코트 로봇 같은 느낌의 로봇 2개가 들어있는 구성으로, HGUC 볼도 트윈세트였는데 이 공처럼 생긴 오브도 트윈세트이다. 부품이 몇 개 안되는 런너 한 장짜리 구성이라 금방 만들 수 있는데, 은그히 가동도 되면서 귀염둥이 마스코트 로봇의 역할을 하라고 강요받은 디자인이 특징이다. 박스 아트 자체가 그렇게 그려놨고... 다른 컬러 버전도 있던데, 그것도 박스아트가 저런 느낌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근래에 만들었던 3종을 모아놓고 보니 그래도 살짝은 와글와글한 느낌으로 생각했던 모습이 나온 것 같기는 하다. 일관성을 가져갈 수 있게 도색을 해볼까 싶기도 하지만, 가조만으로도 재밌게 갖고 논다는 주의주장을 관철하는 나의 모습을 지켜나가기 위해(....) 여기까지만 만들어놓고 비닐에 둘둘말아 박스에 집어넣을 예정. ...헥사기어.. 참 매력적이란 말이지.

2026년 7월, 페코퐁 퍼렁별이여, 케로로로보가 돌아왔다...

이 블로그에 첫번째 케로로로보를 올렸던게 2006년. 지금으로부터 무려 20년 전이었다. 사실 지금 내가 생각해도 그때의 나와 지금의 내가 여전히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면서도 또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하기도 하는.. 그런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러, 다시 새로운 케로로로보, NEW 케로로로보를 손에 쥐어보는 날이 오게 되었다. 이 기체는 2026년 개봉한 새로운 극장판 케로로로보를 위한 킷이라고 하던데, 첫번째 타자인 NEW 케로로로보와 함께 많은 케로프라들이 재판되었다고 하더라. ...20년 전에 다 가져봤던지라 그걸 살 생각은 없어서 그냥 이것만 구매를 해 보았는데...

HG가 되더니 볼륨도 구성도 가격도 대단해졌다.

그 시절 케로프라는 그야말로 저연령층을 위한 게이트리스 런너 구성에 단순한 구성으로 쉽게 만들어 갖고 놀 수 있도록 만들어졌었는데, 이제 이 NEW 케로로로보의 구매층은 그 시절 어린이들이라는 계산에서인지 본격적인 프라모델이 되었다. 반갑다면 반가운 부분이지만, 또 굳이 이렇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 살짝 부담스러운 구성이라고 하겠다. 향후 NEW 도로로로보까지 내어 5체합체를 기획하고 있는 것 같아 보여서 케로프라답다는 생각이 들어 좋기도 하지만, 5대를 다 구매하면 그건 또 그 나름대로... 음...

박스도 크고 런너도... 음.. 부품은 또 그 정도는 아닌가.

사실 주말에 짬을 내어 샤샤샥 만들어버리려고 했는데... 열어보니 정작 파일럿이자 가장 중요한 [케로로 중사]가 없다!! 부품누락이 아니라, 원래 이 NEW 시리즈에는 파일럿 케론인들이 빠져있다고.. 필요한 사람은 함께 재판된 케로로로보나 케로로로보mk2를 구매하라는 건데.. 추억을 새롭게 안겨준다면서 이 가격 이 볼륨에 그 런너 한 두장을 빼다니.. 참 대단하다 싶다. 어쨌거나, 창고 구석탱이 어딘가에 있을 20년전 케로프라들을 발굴해야 할 필요가 발생한지라.. NEW 케로로로보 시리즈의 조립은 일단 뒤로 미뤄두는 걸로. 그래도, 정말 좋아했덴 케로로 일당의 컴백은 정말로 반가웠다. 오래 머물 것 같지 않아 벌써부터 서글프긴 하지만, 극장판 제발 국내 개봉하기를....

2026년, 현세대기로 리뉴얼된 컬렉션 2편이 예고된 메탈기어 솔리드 시리즈. 거기에 포함될 것을 예고한 타이틀 중 하나인 [피스 워커]의 PS3 HD버전이 이 친구 되겠다. 원래 [피스 워커]는 PSP용으로 발매되어, 앞서 나왔던 [포터블 옵스]의 완성도를 뛰어넘는, PSP로 정말 제대로 된 [메탈 기어 솔리드]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게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그 [피스 워커]를 PSP에서 꺼내어 정식 가정용 콘솔 기기에서 즐길 수 있도록 HD화 하여 이식한 타이틀이 이 [피스 워커 HD]라고 할 수 있겠다.

이 때 쯤에는 PS3도 제대로 된 매뉴얼이 들어있지 않았던 건가.. 싶은 구성이 살짝 당혹스럽긴 한데, 요즘 PS4,5 타이틀들을 생각하면 딱히 뭐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PSP판의 조작법은 개인적으로 극혐하는, 소위 [몬헌 조작]을 채용했었기 때문에 체험판을 해보고 집어던졌던다가 PS3 판이 나온다고 해서 DL판으로 구매하여 초반을 조금 플레이하다 묻어뒀던 것 같다. 사실 개인적으론 [빅보스 사가]보다는 [솔리드 스네이크 사가]를 더 좋아하는지라, 1-2-4만 제대로 즐겼고 3-피스워커-5GZ-5PP는 제대로 한 것이 거의 없다. 

https://www.youtube.com/watch?v=y4PS4VP0UBg

5GZ를 해보고 나면 차마 볼 수가 없는, 그러나 피스워커 발매 후 이 영상의 존재가 알려졌을 때 팬들 사이에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피스워커의 존재의의, 사랑의 억지력. 향후 현세대기용 HD 컬렉션에도 수록되리라 믿어 의심을 해보며... 파즈와 치코의 영혼에 평안이 깃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