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수리수리 스티커 바인딩 포스팅을 해놓고 보니, A/S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가볍게 추가 포스팅 하나. 사실 예전에 뭔가 바인딩 해 놓은게 그저 좋아서 별생각없이 올렸던 포스팅 1,2도, 사실 바인딩을 새로 해놓다 보니 정리된 모습을 새로 올려야겠다... 싶어서, 전에 올렸던 #1, #2 에 대해서 A/S 포스팅을 하나 더.

슈퍼제우스와 슈퍼데빌은 2장씩
뒷면의 설명이 지금봐도 재밌다

나란히 놓고 보니 확실히 더욱 좋아보인다. 학생시절까지만 해도 다양한 아이템을 동생과 함께 모아왔기 때문에 슈퍼제우스와 슈퍼데빌(악)은 2장씩 갖고 있게 되었다. 보존상태가 썩 좋지 않아서 크게 자랑거리는 못되지만, 보고 있으면 그저 추억이 떠올라 기분이 좋다.

지금은 없어진 경기도 고양시의 ㅅㅇ국민학교 앞 문방구에서 원하는거 뽑아보겠다고 구멍으로 스티커를 보기 위해 포장을 툭툭 치다가 주인아저씨한테 혼났던 기억이 새삼스레 난다. 국딩 시절의 기억이 많이 나진 않지만, 몇몇 스티커는 그걸 뽑았을 때의 장면이 꽤 선명하게 기억나는 점은 역시 인간은 선택적으로 기억을 남긴다는 반증이려나. 아무튼 이렇게, 추억속의 수리수리 스티커 포스팅은 여기까지. ...이제 또 뭘 질러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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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좀 두툼한 혼웹상자
속이 꽉 찬 박스
박스 아트 좀 멋진 듯
대략 5가지 형태를 재현할 수 있다
분할 2박스 인가
하나가 더 있어?

특유의 막나가는 설정 덕에 나름 팬층이 많은 A.O.Z.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Z건담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도중에 다른 곳에어 벌어진 이야기라는 설정이라곤 하는데, 이런 전력과 기체를 갖고 있었으면 이걸 그리프스 전역에 투입했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매번 하게 되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덕지덕지 붙은 무장과 장비들의 매력에 빠진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보니, 앙상블로 이번엔 [퀸리]가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설명서는 양면 구성 총 4페이지!
1번 박스의 부품들
2번 박스의 부품들
2번박스의 부품들

설명서만 총 4페이지에 이르는 나름 대형킷으로, 각 박스에는 부품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 대충 1번 박스에는 소체에 해당하는 센터유닛과 운드워트 1기를 만들 수 있는 런너들이 들어있다. 퀸리의 센터유닛은 제대로된 팔다리가 붙어있지 않는 컨셉이긴 한데, 형태에 따라서는 운드워트의 다리를 가져와야 하는 경우도 있어서, 모빌슈트앙상블이라는 제품의 컨셉에 정말로 잘 맞는 설정이다.

대략 있는 부품을 거의 다 만들어 놓은 모습.

2번박스에는 퀸리의 어깨 아머 내지는 팔 비슷한 역할을 하게 되는 키하르2 MA형태2기를 만들 수 있는 부품 위주, 3번박스에는 기간틱암과 스탠드 등의 부품이 들어있는 구성이다.

1. 퀸리 형태

TR-6 퀸리
얼핏 봐서는 뭐가 뭔지 알기 힘든 느낌
2정의 윈치캐넌은 앞으로 돌릴 수 없다
완전 뒷면은 뭐 딱히...
미사일런처 커버는 벗겨진다.
움직이는 곳은 많은데 딱히..

거점 방위용 병기라는 컨셉을 가진 퀸리. 일반 앙상블보다 훨씬 크긴 하지만, 실제 설정으로는 MS 3~4기 이상의 덩치를 가진 대형 기체라는 컨셉이다. 양팔의 위치에 붙어 있는게 쉽게 말해서 앗시마 정도 되는 기체라고 생각하면 상당한 덩치. 퀸리라는 이름은 머리 위의 유닛이 왕관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 하는데, 설정상 화성에 가서 활약하였다고. 이 모습만으로도 충분히 크고 아름다운데, 이 킷의 부품을 최대한 활용하여 만들 수 있는 기간틱 암은 요 아래에.

2. 퀸리 풀아머 형태

퀸리 풀아머 형태
팔다리는 사이코건담 MK2의 것
등짝은 역시 뭐..
액션 포즈
관절은 자유로운 편
등짐의 윈치캐넌도 전개된다
약간 아래에서
운드워트는 완전한 형태로
퀸리 풀아머 형태였습니다.

팔다리에 무려 사이코건담MK2의 그것이 붙어있는, 무지막지한 설정과 형태를 자랑하는 풀아머형태. 기간틱 형태라고도 하는데, 그냥 기간틱 형태는 여기서 어깨의 키하르2를 제거한 모습...인 듯. 각 관절의 구성만 본다면 꽤 본격적으로 액션을 구현해 줄 수 있게 되어있고 스탠드 없이 자립 자체는 가능할 정도로 관절의 강도는 좋은 편. 하지만 그 때문에 관절을 움직이느라 수많은 조인트로 연결되어 있는 각 부분이 움직여버리거나 떨어져나가는 부작용이 있기도 하다. 덕지덕지 붙여서 완성하는 컨셉의 앙상블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지만, 어쨌거나 완성하고 보면 상당히 만족스러운 것도 사실인 킷.

설명서와 박스를 보면 위의 두 형태 외에 흐라이루 2 라[HRAIROO 2 RAH], 기간틱압, 어드밴스드 키하르2 (MS형태)를 만들어 줄 수도 있는데, 딱히 그걸 위한 킷은 아닌 관계로 여기까지만 리뷰해 둔다. 덩치 큰 앙상블 킷은 언제나 환영이지만, 수많은 부품을 조립하느라 손꾸락은 뻐근하고, 이건 또 어디에 둬야 하나...하는 고민은 덤. 더 이상 대형 A.O.Z 앙상블은 없을 것 같긴 한데, 기왕 팔다리를 만들어 놓은 김에 앙상블 사이코건담 MK2는... 안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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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수리 스티커 외전이라고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은 이 쪽이 원조이고 수리수리 스티커는 빅쿠리만(한국판)인 셈이지만... 아 모르겠고 나는 80년대에 수리수리로 먼저 접했으니 내 블로그에서는 이 쪽이 외전이다. 중고거래를 하다가, 수리수리 스티커 등의 고전 완구를 다루는 유튜버 '레트로메다'님이 나누어 주신 스티커들을 바인더에 정리하였고, 정리한 김에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80년대 빅쿠리만 캐릭터들이 보인다
뒷면에는 수리수리에서 본 캐릭터들이!
악마 '켄다마'는 많이 무섭...

먼저 빅쿠리만 본가 400번대 빅쿠리만 시리즈. 야마토왕자, 낚시왕(잇뽄즈리), 코알라천사, 전광왕 등 수리수리 스티커나 아카데미 파티게임 3연작 (6성구 강탈사건-7신제 탄생- 제3차 성마대전)에서 본 캐릭터들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감탄이 나오는 부분.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프랑키는 건담 아닙니다.
귀멸의 칼날 극장판 외

기동전사 건담은 전부 프리즘 스티커로 되어 있어서 굉장히 고급진 느낌이 난다. 귀하고 고급진 느낌인데다 건담 캐릭터인데 빅쿠리만 느낌이 나는 것도 대단히 신선한 느낌. '도련님이니까...'를 뇌까리던 샤아 스티커나, 소금이 부족하다던 타무라 조리장 스티커가 매우 신선한 느낌. 
귀멸의 칼날 극장판은 첫 두 장은 빅쿠리만 컬래버레이션으로, '헤라크라이스트'와 '세인트피닉스'가 함께 나와 있다. 아카자vs쿄쥬로 스티커는 원작의 장절한 전투를 생각해보면 과도하게 밝은거 아닌가 싶은데, 그런게 이 바닥이니까요.
빅쿠리만 스티커 2장은 요정 봉자(=호오시), 요정 모멘토(=무명제자?=목면생도?) 인데, 다른 천사나 악마 스티커에는 뭐라고 적혀있을지 궁금해지기도 한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스티커는... 다들 아시는 그 캐릭터들.

이렇게, 유튜버 레트로메다님에게서 구한 스티커들을 마저 바인딩해 보았다. 기본적으로 카드다스도 좋아하고 캐릭터들에도 나름 관심이 있다보니 쭉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흡족해지는 것이 역시 나는 어쩔 수 없는...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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