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게임 박스. DX급은 뒷면이 없다.박스를 열면 보이는 보드의 반쪽게임 보드는 이런 느낌.

이 게임은 일본에서 1981년에 발매되었던 게임을 복각해서 발매했던 게임이다. 이 게임이 국내에도 카피판이 발매되었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는데 나는 그 카피판은 본 적이 없어서 뭐라 못하겠다. 다만, 이 게임 시리즈로 생각되는 국내명 [요괴의 성 탈출 게임]은 어릴 적에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도 있었고, 언젠가 나왔던 복각판은 지금도 소장하고 있는 중이라 친숙한 편이다. 이 게임을 소장하고 있던 지인분이 선물해 주셔서 가지고 있다가, 뭔가 요즘 마음이 동하여 이렇게 간단하게 구성품을 리뷰해 본다.

게임 자체는 게임판을 나아가면서 각 칸의 지시에 따라 카드를 뒤집고, 때로는 대결하면서 게임을 진행하여 먼저 골인하는 플레이어가 승리하는 류의 간단한 게임이다. 하지만, 80년대의 느낌이 물씬나는 일러스트를 보여주는 요괴카드의 디자인과 평면이면서도 입체감이 느껴지는 보드, 당시 기준으로 나름 유니크한 플레이어 말 등 마냥 단순한 말판놀이에 그치지 않도록 다양한 구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라고 하겠다.

요괴와의 전투에 쓰이는 칩부품박스 구성. 단촐하다.
요괴카드. 이게 전부가 아니고 이만큼 더 있다.주사위나 룰렛을 사용하지 않는 이 게임의 진행에 사용되는 카드

전부 일본어로 되어 있는 일본 원판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큰 추억이 없는 게임이다보니 일어가 가능한 지인을 붙들고 한 번 해보자고 졸라볼 일이.. 없을 것 같긴 하지만, 또 모르지. 언젠가 공포에 떨며(...) 이 게임을 플레이할 날이 올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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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의 혼웹박스구성품. 카드는 이미 바인딩.이 시리즈 특유의 데코레이션 씰

2018년 10월말 배송이 된 것으로 되어 있는데... 1년 넘게 묵혀놨다가 뒤늦게 이런게 있었다는 걸 기억해 내고 설렁설렁 올려보는 카드다스 베스트 셀렉션 시리즈의 하나. 카드다스 베스트 셀렉션 시리즈는 SD건담관련 제품만 구했는데, 노멀월드가 하나, 외전이 셋이다. 확실히 외전은 카드다스와 원조 SD를 주력으로 전개한 시리즈다보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한데, 보다 카드게임을 즐기기 위한 포맷으로 제작된 슈퍼배틀이 베스트 셀렉션으로 선정된 것은 꽤 반가웠다.

 일반적인 SD건담 외전과는 달리, 이 슈퍼배틀 포맷의 카드는 드래곤볼 등의 당시 유행하던 다른 슈퍼배틀 카드다스와 동일한 포맷을 갖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스토리 전개를 위해 다소 얌전하거나 심심한 디자인의 카드들은 존재하지 않고 캐릭터와 장면 위주의 역동적인 느낌의 카드들이 많아서 보는 맛도 각별한 그런 느낌의 카드다스 제품군이라 하겠다.

베스트 셀렉션 시리즈답게 모두 프리즘카드로만 구성된데다, 설명한 것처럼 전투장면이나 전원집합, 파이팅 포즈로 구성된 일러스트들이 상당히 화려한 느낌을 주어 눈이 즐겁다. 게다가, 당시 리버스 프리즘이라는 이름으로, 말하자면 카드처럼 만든 스티커의 뒷면을 벗겨내면 양면이 다른 그림으로 구성된 프리즘 카드들이 있었는데, 그것을 별도의 카드로 분리하여 두었다. 이로써, 기존에 갖고 있었어도 아까워서 벗겨내지 못하고 구경하지 못하던 카드들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다는..그런 장점이 있는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일전에 포스팅한 VS Knights, 버서스 나이츠 이후로 베스트 셀렉션의 맥도 끊어져가는 느낌인데, 2020년 초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는 [창세초룡담] 이후에 또 어떤 카드다스 시리즈가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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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의 역습을 떠올리게 하는 표지만화 대사의 원문을 상상하게 하는 뒷면

이 게임은 오래전에 포스팅했던 [반다이 파티죠이 SD건담월드]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반다이 파티죠이 SD건담월드~폭소의 샤아편]을 국내에서 카피하여 판매한 버전이다. 대략 89년 경으로 기억하는데, 그 때 당시에 국민학생이었던 내게 그런 개념이 있었을리가 없었고, 귀여워서 너무 좋아했던 SD건담이 나오는 게임이라는 이유 하나로 마냥 즐겁게 갖고 놀았던 게임이었다.

게임1. 우주편을 할 수 있는 앞면 보드게임2.콜로니편을 할 수 있는 보드 뒷면.

나이가 좀 있는 분들이라면 기억하는 분들이 은근히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이 게임은 기본적으로 전략게임의 틀을 갖고 있다. 앞면은 전함으로 레이스를 펼치며 전함에 탑재된 MS들을 가운데 필드에 내려놓으면서 즐기는 식이고, 뒷면은 각자의 기지를 침공하면서 본인의 기지를 방어하는 구성을 갖고 있다.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그 부분이 은근히 게임성에 차이를 가져오는데, 개인적으론 덜 번거롭지만 게임성 자체는 앞면 못지 않게 출중한 뒷면 게임을 더 좋아했던 기억이 있다.

설명서는 모든 면에 룰이 기재되어 있다.그림을 곁들인 나름 친절하지만 긴 설명서.콤포넌트는 거의 다 있다. 당장 게임이 가능할 정도.

일본에서는 건담월드가 6탄까지 나왔는데, 국내에는 대략 다음과 같이 카피판이 나왔었다.

 건담월드 1탄 = 우주대전쟁 (사다리 죨리게임 17번)

 건담월드 2탄 = 간담월드~폭소의 샤아편 (사다리 죨리게임 32번, 이 포스팅의 게임)

 건담월드 3탄 = 간담월드2~5인의 무사편 (사다리 죨리게임 46번, 코끼리게임, 명지기획 게임으로는 다른 이름으로 존재함)

 건담월드 4탄 = 간담대결전1~필승의 결전편 (둥우리=금메달 게임. SD전국전 1탄)

 건담월드 5탄 = 간담대결전2~성 앞의 결전편 (둥우리=금메달 게임. SD전국전 2탄)

 건담월드 6탄 = 간담대결전3~최후의 결전편 (둥우리=금메달 게임. SD전국전 3탄)

갖고 있는 게임들을 하나하나 발굴해서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리뷰를 해보고 싶지만... 그 '발굴'이 쉽지 않다보니... 차근차근 하나씩 해보고 싶다는 생각만 계속 해본다. 언젠가 좋은 날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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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K7 2020.02.25 20:11 신고

    오오~ 이제 고무로 된 말 대신 컨버지 같은 걸로 즐기면 되겠군요.

    • 요건 앞뒷면이 다른 종이칩이 훨씬 효율적일 거임. 데미지 표시를 쉽게 할 수 있는 무언가 옵션이 있다면 그걸로도 좋겠지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