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SDW10 아르센 건담X
SDW 11 노부나가 에피온 다크마스크 Ver.
SDW 12 서전트 베르데버스터 DX세트

종종 지르고 종종 쌓아두는 건프라... 인데, 한가한 주말에 만들어 본 킷 3개(4개?)를 만들어 본 김에 가볍게 포스팅으로 남겨 둔다. 

아르센 건담X 가조
노부나가 에피온 다크마스크 가조
베르데버스터 세트 가조

 - 아르센 건담X 는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에 등장한 모든 캐릭터를 통틀어 가장 예쁘게 보았던 디자인이었다. 화려한 문양을 몰드로 많이 살려두었으나, 이 시리즈가 그렇듯 스티커가 부족하다. 심지어 건담X라고 하면 가장 인상적인 리플렉터용 스티커조차 없다. 도색을 좀 해주면 매우 살아날 디자인이긴 하지만... 가조립 비주얼이 꽤 아쉬운 건 사실.

 - 노부나가 에피온은... 그냥 색놀이 버전. 색감이 어두운 나쁜 놈같은 느낌이 된데다 다크마스크(라고는 하는데 블루마스크...)밑의 눈동자 색도 붉은 색으로 바뀌어 있다. 애니메이션 원작의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거나 이 색감이 마음에 든다면 좋...지 않을까 싶은 정도.

 - 서전트 베르데버스터 DX세트는 애니에 처음 등장했을 때 상당한 기대를 받았던 킷이지만, 발매 시점이 좀 아쉬워서 많은 팬들의 뽐뿌가 식은 다음이 아닌가 싶다. 인상적이었던 거대한 캐넌이나 미사일, 증가 장갑 등이 상당히 매력적이며, 별도로 발매된 베르데버스터 대원들에게 추가로 달아줄 수 있는 육상장비나 공중전용 장비도 지원된다.
 다만, 공중전 장비를 달아주려면 베르데버스터의 캐넌이 달려있는 어깨뽕을 뜯어야 하는 관계로 아쉬운 부분. 개인적으로는, 기존에 발매된 창걸전 시리즈의 트리니티 바이크에 붉은 스티커와 파란 스티커를 섞어서 붙여주고 뒷부분의 확장용 구멍에 공중전용 로터를 달아주는 식으로 활용해 보았다.

스티커 작업을 하지 않으면 굉장히 아쉽고, 스티커 작업을 해줘도 아쉬움이 남는 시리즈로 자리잡은지라 뭐 그러려니... 싶지만, 역시 여러개를 만들어서 늘어놓고 보면 그럴듯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역시 언제나 떼샷은 진리..인 걸로.

 

Comment +2

  • eihabu 2021.11.24 16:38

    건프라와 건담이 없는 형의 인생은 어땠을까?
    .
    .
    1년전인가 구매하고 조립을 미뤘던
    "세가새턴 반다이 히트크로니클 미니어쳐 모델"을 이틀전엔가 조립했는데,

    런너도 몇개 안되고 30분 남짓한 조립과정에도 허리가 아프고 눈이 침침한게...
    이제는 생애전환기를 넘긴 중년의 아재란게 실감이 되더라

    꾸준히 구암뿌르와 생활을 하고 있는 형에게 경의를~!!

  • 사실 나도 요즘 hg급이 넘어가면 힘들더라고… sd도 저렇게 4-5개를 한 번에 만들면 힘들긴 마찬가지지만..

TF 엔지니어링...?
6대의 중장비가 로봇으로 변신하고 합체도 한다
HG건프라 표준 박스크기와 비교
대충 이런 느낌으로 포장

중국에서는 여러가지 비라이센스 카피 완구가 나오는데, 우리는 종종 그걸 짝퉁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가끔 그 짝퉁 중에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면서도 썩 나쁘지 않은 퀄리티를 보여주는 제품들이 나오는데, 여기 소개하는 NBK 라는 브랜드(메이커?)의 트랜스포머 데바스티이터 되겠다.

장식장에 이 포즈로 1년 이상 있었던....
분해하기 전에 옮겨보았다.
살짝 옆에서

포크레인, 불도저, 크레인트럭, 덤프트럭, 레미콘, 페이로더의 6대가 합체하는 구성으로, 합체하는 기믹을 가진 트랜스포머 중에서도 나름 역사를 자랑하는 오래된 로봇이라고 생각한다. 80년대 중후반에 '중앙과학'에서 나온 이 시리즈의 카피 프라모델을 몇 개인가 만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중장비차량에서 인간형 로봇으로 변신은 되었는데 합체까지 지원했는지는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인 것을 발견하여 질렀던 중국제 트랜스포머 세트... 였다.

불도저-레미콘-페이로더와 SDCS 자쿠
덤프트럭-포크레인-크레인트럭과 SDCS 제타
분리-변형한 6종세트
데바스테이터가 볼을 빼앗았다!!

2년 전에 대략 6만원 정도에 구매했던 것 같은데, 빡빡한 부분은 과하게 빡빡하고 또 헐렁한 부분은 헐렁한 관절강도를 갖고 있었고, 합체분리가 되는 점은 신기하고 대단하지만 또 막 갖고 놀기에는 너무 크다는 느낌을 받고 얌전히 전시만 하다가, 문득 정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홍당무에 태워 보내버렸더랬다. 뭔가 판매용으로 찍었던 사진을 지우려다가, 문득 나름 좋은 장난감이었다는 기억이 들어 포스팅으로 남겨둔다.

Comment +2

  • eihabu 2021.11.18 17:05

    아아...그는 좋은 티에프 엔지니어였습니다.....

    떠나간 소장품들이 좋은 주인에게 가서 더 사랑받길~!!

프레임과 아머가 한 세트로 구성
박스를 뜯으면 안에 설명서
세트 구성. 1은 아머, 2는 프레임.

이 시리즈는 전혀 건드리지 않고 있긴 한데... 뭔가 쇼핑을 하다보니 담는김에 그만... 하고 담은 G프레임 블루데스티니 1호기. 뭔가 가격이 저렴하지 않은데 손이 좀 가면서 그렇다고 아주 대단히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군...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척 좋아하는 BD01을 통해 경험해 보게 되었다..는 이야기.

아머 부분을 조립
가동되는 부분은 어깨와 손목, 발목, 머리.
뒤에서 보면 휑한 부분이 보인다
프레임 쪽에는 프레임과 무기.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구성품은 매우 심플하다. 그냥 척척 끼워서 아머를 만들면 고정형 피규어가 하나 나오고, 프레임 쪽은 말 그대로 가동범위가 다양한 뼈다귀같은 프레임이 들어있다. 이 프레임에, 아머 쪽에 씌워져 있는 아머를 벗겨 이식하면 말그대로 각관절이 자유작동하는 액션피규어가 완성된다는 컨셉.

프레임에 아머를 이식해 주었다.
정면 쪽에서 보면 꽤 그럴듯 하다.
뒤에서 보면 뭔가 허전한 부분이...
아머를 벗기고 남은 파츠를 모아 스탠드로
스탠드에 올려보았다
가동범위가 상당히 넓다

이식은 귀찮다면 귀찮고 단순하다면 단순한 작업을 거친다. 팔과 다리 하박 부분은 좌우분할이고, 상박은 앞으로 벗기면 빠지는 식이다. 관절의 가동 방향을 잘 보고 끼워주는 것만으로 이식이 완료된다. 프레임 상태의 가동성이 은근히 잘 살아있는 구성으로 되어 있기는 하지만, 마구 가지고 놀기엔 관절강도가 걱정되기는 한다. 프레임 자체의 완성도나 가동범위보다도, 아머를 벗기고 남은 비가동 뼈다귀를 모아 스탠드를 만든다는 발상이 굉장히 충격적이었다....

머리를 교체하여 EXAM 발동 형태를 재현
조명을 껐더니 나름 느낌이 있어서 한 컷

예전부터 궁금하긴 하지만 컨셉을 보고 이해되는 수준의 제품이려니...하고 손을 대지 않았었는데, 과연 그러한 제품이었다. 시리즈가 10탄 넘게 이어지고 있으니 나름 인기가 있는 시리즈라는 이야기인데, 실물을 한 번 만져본 것으로 만족하고 호기심을 끊기로 해본다. 그나저나, 머리 디자인이 어째 울트라맨 시리즈의 니세 울트라맨(=가짜 울트라맨)이 생각나는 건... 나만 그러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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