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가샤퐁 제품군에서 종종 나오는, 기존에 발매했던 라인업을 색을 바꾸거나 데칼을 추가하는 등 약간 손을 봐서 거의 그대로 재발매하는 배리에이션 제품군이 있다. 앙상블의 경우, 일반판에 고급진 옵션을 넣어 예약한정판으로 발매하는 EX 시리즈와 더불어 이렇게 배리에이션으로 발매하는 .5 제품군이 있는데, 여기 소개하는 건 2018년 8월 경 발매했던 모빌슈트 앙상블 07탄의 컬러 배리에이션으로 발매된 7.5탄 되겠다.

7.5탄 미니북. 5종이었던 7탄에 비해 하나가 늘어났다? 19탄은 10월 발매 예정!
미니북 등짝은 최근 18탄과 달라진게 없어 보인다.

115. 건담 Mk-Ⅱ (티탄즈 컬러)

이 건담마크투 라는 기체가 입체물로 나오면 거의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2가지 색으로 나오게 되는데, 앙상블에서는 7탄에서 에우고 버전의 하얀색이 나오더니 3년 만에 티탄즈 컬러 버전이 발매되었다. 당시에는 G디펜서의 구성도 마음에 안들고 그때까지도 전종 수집은 하지 않겠다고 생각하던 것도 있어서 에우고 마크투도 패스했었는데, 뒤늦게 만져보게 되었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준수한 앙상블 표준 스타일이고 발칸 포드까지 재현되어 있지만 내 것만 그런것인지 얼굴파츠가 뒤틀려있는 느낌이.... 투명 캡슐에 들어있다.

116. 리 가지 (마킹플러스)

7탄에서도 약간 쩌리취급이었던 리 가지. 나중에 발매된 EX 사자비에, 리 가지를 제외한 BWS 만 들어있어서 하나는 있어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각종 마킹이 추가도니 것과 더불어 사출색이 뭔가 코팅된 것 같은 고급진 색감을 보여준다. 하지만 여전히 가장 단촐한 구성을 보여주는지라, 7.5탄(7탄 포함)에서는 가장 아쉽지 않을까 싶기도 한 라인업. 파란 캡슐에 들어있다.

117. 기라 도가 (사병용, 마킹 플러스)

7.5탄의 특징 답게 여러 마킹이 추가된 점과 다소 어두워진 색감을 제외하면 딱히 7탄과 달라진 점은 없다. 다만, 최근들어 변경된 어소트에 따라 레어로 취급이 되어 세트로 입수하기가 살짝 어려워지긴 했는데... 녹색 캡슐에 들어있다.

118. 기라 도가 (레즌 슈나이더 탑승기, 마킹 플러스)

7탄에는 없던 라인업인, 레즌 슈나이더 전용 파란 도가. 전체적으로 파란색으로 바뀌었으며, 지휘관기 답게 머리에 안테나가 생겼고 지휘관용 라이플을 장비하고 있다. 마킹은 117번과 동일하게 들어가 있으며, 컬러 배리에이션인 7.5탄에 어울리는 추가 라인업. 다만, 어소트에 따라 레어 취급이라, 117번과 세트로 구하기는 약간 귀찮아졌다 하겠다. 역시 녹색 캡슐에 들어있다.

119. G디펜서 (티탄즈 컬러, 마킹 플러스)

원작에는 등장한 적이 없는, 티탄즈 컬러의 G디펜서. G디펜서라는 기체 자체가 건담마크투를 보조하기 위한 기체인데, 7.5탄이 컬러 배리에이션이다보니 115번 티탄즈 마크투를 위한 완구적 허용이나 MSV 정도로 이해해 주면 될 듯한 라인업이다. 조립이 어렵다는 분들은 여기를 참고해 주시길.

개인적으로는 7탄 발매 당시에도 롱라이플의 볼륨이나 합체 방식이 별로라고 생각해서 건너뛰었던지라 실제로 만져본 것은 이번이 처음. 완구적 허용이라고 이해는 하지만, 날개 부분에 티탄즈 마킹이 들어간 것이 영 마음에 안든다. 노란 캡슐에 들어있다.

티탄즈 사양 슈퍼건담 (건담마크투 + G디펜서)

G디펜서 형태일때는 필요없는 부품들을 가져온다.

완구적 허용으로 탄생한, MSV 혹은 IF 설정으로 볼 법한 티탄즈 사양 G 디펜서. 전용 받침대가 들어있는게 은근 재미있긴 한데, 개인적으론 그냥 저만큼의 볼륨을 롱라이플에 붙여주지 그랬냐...하는 느낌이 더 크다. 사실 티탄즈 컬러의 G디렌서를 장비한 SD건담마크투라면 이게 떠오르기 마련인데, 그렇게 생각해보면 또 괜찮다 싶기도 하고.

120. MS 무기 세트

오로지 117번 기라 도가만을 위한 무기세트

7탄도 그러했듯이, 7.5탄의 무기세트는 117번 기라도가만을 위한 것으로 보면 되겠다. 구성품은 랑게 부르노 포와 지휘관기용 안테나 부착 머리뚜껑, 기라도가 개량형(커스텀) 형태의 머리 뚜껑이 들어있다. 분홍 캡슐(빨간 캡슐?)에 들어있다.


117번을 118번과 동일하게 변경 가능.

개량형 머리로 변경 가능

사실 개량형은 몸도 꽤 바뀌어야 한다.

개량형 머리로 랑게 부르노 포 장비

이 형태를 헤비암즈타입이라 한다고.

이 포는 10탄의 기라 줄루에게도 적용가능

랑게 부르노 포의 부품에도 마킹이 추가되어 있는 정도를 제외하면 딱히 7탄의 무기세트와 달라진게 없는 것 같은 구성이라 하겠다. 10탄의 기라줄루는 있는데 이 무기세트가 없던 분들한테는 나름 도움이 되는 구성일지도. 

모빌슈트 앙상블 7.5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썩 반갑지만은 않은 컬러 배리에이션 라인업이었는데, 문득 정신차려보니 세트로 질러놨더라...라는 어이없는 이야기를 하기 위해 늘 그렇듯 구구절절 적어보았다. 이제 8월에 발매될 EX 라인업을 제외하면 정규 19탄이 발매될 10월까지는 뭐가 없을 것 같은데.... 포르테는 언제 나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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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다이에서 2021년 초부터 전개하기 시작한 SD건담의 피규어 브랜드, 황극무창. 아마도 사이즈로 볼 때는 일본 오락실용 경품게임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인데, 몇 해 전 구긴 은박지 같은 질감이라고 혹평을 받기도 했던 [호괴]나이트건담의 뒤를 잇는 느낌의 고정형 스태츄 되겠다.

여기 소개하는 다크나이트 건담Mk-Ⅱ [원탁의 기사] 제품은 세로로 긴 직사각형 박스 안에 몇 개의 부품으로 나뉘어진 비닐포장에 들어있는 제품이 보이는데, 형태가 잘 보이게 분할되어 있는 관계로 뜯어서 곧바로 조립할 수 있다. 사실 이런 경품용 피규어 제품들이 대부분 그렇긴 하지만. 제품이름이 한자로 暗騎士=암기사 라고 씌여있는데, 저렇게 쓰고 어둠의 기사, 즉 Dark Knight=다크나이트 라고 읽는다고 이해해 주시면 되겠다. 

망또를 시원하게 펄럭이며 오른손에 든 살벌한 느낌의 검을 내민 다크나이트 건담Mk-Ⅱ를 재현한 피규어로, 은색 금속 부분의 표현이 약간은 구겨진 은박지 같은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이 아닌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반프레스토의 경품 피규어 수준의 부분도색 퀄리티가 충실하고, 무엇보다 90년대 중반 원조SD건담 제품류 이후로는 다크나이트 건담Mk-Ⅱ를 만나보기 어려웠던 관계로 이런 제품이 나와주는 것 자체가 SD건담 팬에게는 고마운 느낌이라고 하겠다.

혹시나 이 캐릭터가 어디서 나온 누구인지 모를 분을 위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패미컴=패밀리컴퓨터=화미콘=훼밀리오락기로 나왔던 [나이트건담 이야기 3] 로 기억하실 분이 계실 것 같은, SD건담 외전이라는 SD건담 시리즈 중 하나에 등장하는 캐릭터이다.

흔히들 알고 있을 가장 유명한 나이트건담 시리즈 중의 하나로, 나이트건담이 아닌 크라운나이트 건담=황기사건담=킹건담2세 가 주인공인 시리즈이며 부제가 무려 [원탁의 기사]인 시리즈이기도 하다. 그 중, 가장 마지막에 원탁의 기사단에 가입하게 되는 캐릭터이며, 먼저 원탁의 기사가 된 윈드나이트 건담Mk-Ⅱ=풍기사 건담Mk-Ⅱ=스톰나이트 건담Mk-Ⅱ=람기사 건담Mk-Ⅱ의 형이기도 하다. 

기동전사 Z건담 시리즈에 등장한 건담Mk-Ⅱ(티턴즈 사양)가 모티브인 캐릭터 답게, 처음에는 바이저로 얼굴을 가리고 적으로 등장하여 동생 및 원탁의 기사단과 대적하는 캐릭터이지만, 본인의 오해가 풀리고 얼굴을 드러내며 갱생하여 원탁의 기사가 되어 킹건담 2세와 함께 악과 싸우게 되는 반전의 캐릭터라고 하겠다. 이 피규어는, 마음을 고쳐먹고 원탁의 기사에 가입한 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는지라, 일부 예약 사이트 등에서는 [선善 버전] 이라고 불리우기도 했다고.

크기비교를 위해 앙상블 건담과 삼국창걸전의 여포 시난쥬와 함께.

저물어가는 2021년 7월의 마지막날 배송받은 기념이기도 하고... 원래 좋아하는 캐릭터이기도 하고... 해서 간단히 사진과 함께 포스팅해본다. 부담없는 가격과 괜찮은 가성비, 부담없는 사이즈이긴 한데 망또를 펄럭이는 표현 때문에 은근히 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 느낌. 다음으로 예정되어 있는 황극무창 시리즈들 이후에도 쉽게 보기 힘들지만 멋진 SD건담월드의 캐릭터들이 전개되어 줬으면 싶은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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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제공되던 게임을 플포 하드에서 지워나가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약 한달 반쯤 전에 클리어 포스팅을 올렸던 원숭원숭3합에 이어 클리어한 본작, 언차티드4. 원숭원숭3합은 한글판으로 갖고 있었는데, 일본PSN을 이용하다보니 아쉽게 일판으로 갖고 있게 된 언차티드4는 새삼 한글자막의 고마움과 위대함을 깨닫게 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어쩌다보니 2021년 여름휴가를 집콕으로 보내게 되었는데, 이 게임 덕분에 마다가스카르의 풍광을 화면으로나마 즐길 수 있어서 나름 여름휴가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본 작은 2016년에 나온 게임으로, 지금은 다운로드판도 저렴해졌고, 염가판도 나와있으며 초판도 중고로 저렴하게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히트작이다. 시리즈의 4편이라고는 하지만 상당한 재미와 비주얼, 음악 등 대단한 게임성을 보여주는 게임이며,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게임이기도 하다. 게임에 대한 공략이나 정보는 이미 많은 블로그나 유튜브에서 다루었으니 찾아보실 수 있을 것이고, 개인적인 기록삼아 플레이하면서 찍어본 스샷들 위주로 올려본다.

0. 파나마에서

보물의 정보가 숨겨져있다는 십자가를 찾기 위해 위장투옥 되었을 때

게임 초반, 시리즈의 주인공 네이선과 갑툭튀한 그의 형 새뮤얼이 위장투옥되어 있던 시절 볼 수 있는 파나마 교도소 부근의 풍광. 전작들도 PS3 수준의 그래픽이라고는 해도 굉장히 아름다운 경관을 보여주는 구간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PS4의 그래픽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지라 더욱 아름답다는 느낌이 든다. 계절적으로도 지금과 딱 맞아떨어지는 하늘과 구름과 바다.

1. 이탈리아에서

또다른 십자가를 찾기 위해 경매장으로 잠입하던 길에. 석양과 해변마을의 풍광.

새뮤얼이 살아돌아와서, 결국 다시 설리반까지 합류한 3인방이 이탈리아 경매장에 잠입하러 가던 길에 만나는 풍광.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역시 감탄했었다.

3. 스코틀랜드에서

주인공과 라이벌 레이프가 쫓는 해적왕의 흔적을 찾아 도착한 스코틀랜드. 이전 시퀀스의 풍광과는 달리 쓸쓸하고 황량한 느낌이 가득한 겨울날의 풍경이 새로웠다. 

4. 마다가스카르에서(1)

결국 해적왕과 그 연합 해적단이 해적의 천국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마다가스카르에 도착한 일행. 여기서 직접 차량을 운전하며 산을 오르는 조작을 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살짝 멀미가 나서 혼났다. 차량 조작은 매우 단순하지만, 무려 산악을 달려 올라 거의 정상까지 올라가는 모험적인 연출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산을 내려와서 시계탑을 향해가는 시장구간은 본작에서 유난히 잘 보기 힘든 구간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이 시리즈가 늘 그렇듯, 해적왕과 그가 만든 천국은 실제 역사에 상상을 섞은 허구이다. 

5. 마다가스카르에서(2)

마다가스카르에서의 모험을 통해, 해적왕과 그 일행이 해적의 천국을 만들었다는 섬을 특정하게 된 주인공 일행이 마지막까지 모험을 펼치며 이동하게 되는 구간. 이 게임 시리즈가 늘 그렇듯 길이 없는 곳을 개척해가며 섬 구석구석을 탐험하고 마짐내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이 구간은 사실 하나가 아니지만, 이야기의 전개에 따라 맞춘듯한 날씨와 풍경의 변화를 보여주는데다 감탄을 멈추지 못하는 상상력과 풍광, 이야기 전개를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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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엔딩~에필로그


엔딩 시퀀스에서. 

플스1과 크래시밴디쿳!

근데.. 누구니?

주인공 부부의 딸과 강아지

풍경이 기가 막힌다

이 정도면 곱게 늙은 주인공 내외

게임을 클리어하고 엔딩이 흐르고 나면, 같은 제작사의 또다른 우주명작 라스트 오브 어스 의 프롤로그 시퀀스를 연상케 하는 조작으로 에필로그를 즐기게 된다. 엔딩으로부터 상당히 시간이 흘러, 주인공 부부의 딸이 어느 정도 성장한 모습으로 꽁꽁 숨겨놨던 주인공부부의 모험을 드디어 눈치채게 된다는 이야기. 

 

클리어 기록. 약 15시간 좀 안되는 플레이타임이었다.

이로써, 소위 원숭원숭 시리즈라고 불리우는 언챠티드의 넘버링 시리즈를 4편 모두 클리어해보게 되었다. 외전으로 나온 '잃어버린 유산' 이나 비타판으로만 발매된 프리퀄 '새로운 모험의 시작'은 지금 시점에서는 즐겨볼 생각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만, 좋은 기회가 오지 않을까. 아무튼, 플삼시절 '언보딸'의 전설을 만들었던 시공명작 언차티드 시리즈의 대단원을 뒤늦게나마 즐겨볼 수 있어서 좋았다. 이제 다음 게임은 카무로쵸로 가볼까 싶은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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