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2022년 엑스포의 상징 같았던 라스트슈팅 오브제

슬슬 나이를 먹는지 뭔가 건담과 관련된 신작을 쫓아가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는 있는데... 라고 적고 보니 내가 이런 글을 써도 되나 하는 반성이 살짝 된다. 흠. 아무튼, 뭔가 오랫만에 찾아가게 된 것 같은 건프라엑스포... 인데, 올해는 또 '반다이남코 FUN EXPO'라는 이름으로 개최가 되었더랬다. 기간은 2022년 8월 11일부터 14일까지 였는데, 나는 '건담홀릭'의 행사인 '건담데이'를 관람할 겸 13일 오후에 찾아갔더랬다.

건담데이 행사 시작 직후. 유명 유튜버 '제룡'님과 '볼커스텀'님

건담데이는 '볼커스텀'님의 책과 건담에 대한 강연과 '박성윤' 작가님의 전자공작 강연을 메인으로, 추첨과 퀴즈 등 경품 행사도 진행되었다. 개인적으론 뭔가 이런 강연이 상당히 의미가 있고 단순히 건프라를 조립하고 즐기는 차원에서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를 접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가 깊다는 생각이 들었다. 건담 관련 서적을 출간하던 AK 출판사와 함께 행사를 진행한 것 같은데, 발매가 중단된 건담 관련 코믹스나 서적들의 발매가 다시 이어지면 좋겠다 싶지만 과연 어떨까.

대한의 자랑 BS와 다마고찌
건담판 버튜버 같은 건프라군
2022년 신작 TV판 건담, 수성의 마녀 특집
주역기 에어리얼의 HG
내 관심은 이쪽. SDEX 에어리얼
이 드래곤... 다리 골다공증 어쩌냐...
유난히 사랑받는 조운 더블오의 세번째 버전
망또의 쓰임새가 많을 것 같은 레이후 건담
이 성벽과 바닥은 안 파나요
오징어게임 피규어도 나온다
후쿠오카 뉴건담 관련 상품들
후쿠오카 뉴건담... 내년에는 갈 수 있으려나
RG 갓건담 전시. 구매욕이 매우 상승한다.
MGEX 스트프리
금속 질감 표현은 모르겠고 그냥 멋진 것 같다
그 유명한 슈미프 파이널 가오가이거
맘에 안드는 듣보잡 3종세트
이것도 좋아보이는 RG 가오가이거
가샤퐁 건담상품의 히트작, 앙상블
21탄과 22탄이 뒤바뀜... 신경 좀 써주지...

늦게 도착한데다 건담데이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전시물을 반도 제대로 못 즐기긴 했지만, 오랫만에 만나는 분들과 짧게나마 식사와 대화를 즐기기도 했고, 오랫만에 나갔던 나들이였던지라 뭔가 신나고 재미나는 느낌이었다. 내년에는 코로나도 정복되고 좀 편안하고 오래도록 즐길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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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HOME 88 = 에프씨 홈 88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8비트 전자오락기의 황제였던 닌텐도의 훼밀리 오락기.. 패밀리컴퓨터, 패미컴의 원본을 가져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중학교 때 쯤 처음 가졌던 걸로 기억하는 훼밀리는 당연히 대만제 패미클론, 훼밀리 오락기였고, 그 당시에는 닌텐도 오리지널 패미컴을 갖고 있는 사람보다는 대부분 패미클론을 갖고 놀았던 것 같다. 심지어, 당시 국내 대기업에서 발매했던 패미컴 호환기들 (슈퍼콤, 파스칼...)또한 호환기였다고 하고... 아무튼, 이제는 패미컴용 게임을 잊고 살다가 다시 조금씩 모으기 시작하면서, 뭔가 패미컴 게임을 돌릴 수 있는 게임기가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어서 중고로 하나 들이게 된 기기가 이 FC HOME 88, 에프씨홈88 되겠다. 

구동하는 모습은 대충 이런 느낌.

이 게임기는 국내에는 '아빠 게임해' 라는 이름으로 소개되어, 은근히 국내에 많이 풀린 기기의 원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더 근원을 찾아보면 유명한 레트로 기기 메이커의 변종의 변종 같은 뭐 그런 느낌 같은데, 그런건 뭐 그러거나 말거나... 일본에서 발매된 실기 구동이 가능한 카피판 훼밀리, 패미클론이라고 하겠다. 

팩을 꽂아도 잘 작동하고, 반다이의 '데이타크'도 구동이 되는 괜찮은 성능의 게임기 같다. 동봉되어 있는 2개의 패드는 모두 터보버튼이 붙어있고, 의외로 조작감도 썩 나쁘지 않아서 괜찮았다. 팩을 꽂지 않고 전원을 넣으면 기본 내장되어 있는 88종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는데, 국내에서 이렇게 말하면 당연히 유구한 역사의 중국제 88합팩 같은 건가 싶겠지만 일본판이다보니 라이센스 문제로 자체제작한 것 같은 매우 단순한 구성의 게임이 88종 들어있다. 솔직히 추천할 만한 게임성은 아닌 걸로. 게다가, 이 버전의 경우는 AV 연결만을 지원하는 관계로 요즘은 이 기기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TV나 모니터를 구하는 것도 어렵다.

요즘은 인터넷을 조금만 검색해보면 에뮬레이터를 구해서 직접 즐기는 걸 넘어서 브라우저에서 바로 즐길 수 있는 사이트들도 많이 있다보니 굳이 패미컴 실기를 돌릴 게임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실기로 직접 구동하는 감성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그럭저럭 쓸만한 기기가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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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슈트 앙상블 22탄 미니북
미니북 뒷면. 기존과... 다른가?

2022년 7월말 일본에서 발매된 모빌슈트 앙상블 파트 22. MS 3종 MFS 1종, 무기세트 1종으로 구성된 총 5종 구성으로, 이번에도 각 1개씩 1세트로 구매하여 만들어 보았다. 대체로 부품 구성과 사진을 보면 크게 어려움없이 조립할 수 있는 심플한 형태들을 하고 있지만, 온전히 조립하고 싶은 구매자들을 위하여 이번에도 조립설명서 웹 페이지가 준비되어 있으니 https://gashapon.jp/ensemble/build/item22/ 에서 참고하면 도움이 될 듯.

138. 건담시작3호기

정면
살짝 옆에서
바인더부스터를 재현하였다

건담 0083에서 굉장한 임팩트를 남긴 거점 방위병기 덴드로비움의 코어 MS가 되는 건담 시작3호기 스테이멘. 특징적인 바인더 부스터도 재현되어 있고 디테일도 충분하여 상당히 만족스러운 형태로 재현되어 있다고 하겠다. 건담이라는 MS의 기본적인 무장인 빔라이플, 실드라는 무장을 들고 있는데, 고정이 다소 불안하지만 실드의 폴딩기능도 재현되어 있다.

139. 거베라 테트라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원래 시작4호기였지만 시마 함대에 양도되어 시마 전용기로 개수되었다는 설정을 가진 거베라 테트라. 상체 비만 같은 디자인이 잘 재현되어 있으면서도 얄쌍하고 깔끔한 다리의 형태도 꽤나 좋다. 무장은 다소 빈약하지만, 어깨 장갑은 다소 단단한 재질의 좌우 분할 부품으로 되어 있어 프라모델을 만드는 느낌도 있다. 모노아이의 방향도 조절할 수 있는데 이건 뭐 거의 앙상블 기본 특성 같은지라... 그리고 EX로 나올 덴드로비움과 함께 두기 위한 콕핏 부위의 부품이 분할되어 있다는 점이 당연하다면 당연한 느낌.

140. 디제

디제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했던 아무로 레이 전용 MS 디제가 앙상블로 나왔다. 빅캡슐에 들어있는데, 볼륨과 디테일이 매우 만족스럽다. 부속 무장이 빔라이플 하나인데, 등짐과 다리, 몸통 등의 디테일과 조형이 아주 만족스럽다고 하겠다. 기본적인 조형이 뛰어나다보니, 추가적인 노력을 더해서 NT 등장 버전이나 다른 배리에이션을 재현하는 팬들에게도 좋을 듯.

141. 도 다이 개량형

도다이 개량형
전용 스탠드가 포함되어 있다
캡슐에 이게 어떻게 들어가나 싶다
네모 2대를 가져와 보았다
충분한 사이즈와 만족감
스탠딩 포즈를 위한 부품도 포함

기동전사 Z건담에 등장하는 서브 플라이트 유닛, 도다이 개량형. 나름 이 계열에서는 인지도가 있는 기체인데, 2대 또는 1대의 MS를 디스플레이하기 매우 적절한 형태를 보여준다. 조각조각나서 들어있는 느낌의 부품구성인지라 캡슐 하나에서 나왔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인 볼륨을 갖추고 있는지라, 22탄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을 것 같은 라인업이라고 생각하게 되는 라인업.

142. MS 무기세트

22탄 MS 무기 세트

오랫만에 각 라인업에 골고루 돌아가는 무기세트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시작3호기용 폴딩 바주카 2정, 거베라 테트라 롤아웃버전용 백팩 및 머리 파츠, 디제용 클레이바주카와 빔 나기나타라는 알찬 구성.

바주카 2정을 들려준 시작3호기
살짝 옆에서
당연히 접히는 폴딩 바주카

시작3호기는 폴딩 바주카 2문이 제공된다. 접히는 바주카라는 이름답게 접히는 구조가 재현되어 있는데, 스케일 상 경첩 부위가 도드라지는 점은 어쩔 수 없다고 하겠다. 은근히 일러스트에서 바주카 2문을 양팔에 장비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는지라 전용 무장이라는 느낌이 가득. 나름 볼륨도 적절한 느낌이라 잘 어울린다.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시작4호기가 거베라 테트라로 변경된 초기 형태라는 느낌의 디자인인 거베라 테트라 롤아웃 버전. 건담계열 특유의 듀얼아이와 얼굴 형태가 남아있고, 건담 스타일의 블레이드 안테나는 아니지만 흰색으로 눈에 띄는 안테나가 2개 머리에 붙어 있다. 그리고 프로펠런트 탱크가 붙어 있는 백팩의 추가부품이 제공되는데, 이 부품은 꼭 롤아웃 버전만을 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기체의 팬들에게는 고마운 옵션.

추가무장 적용 정면
살짝 옆에서
반대쪽에서

디제에게는 빔 나기나타와 클레이바주카가 제공된다. 디제 자체에도 기합이 들어가 있다보니 추가 무장 쪽도 힘이 들어간 느낌인데, 앙상블 11탄에 등장했던 백식용으로 제공된 클레이바주카도 버전업되었다. 당시에는 부품 1개로 구성된 골다공증 가득한 밋밋한 디자인이었지만, 이번에는 부품 3개로 분할되어 볼륨이 보다 커진 형태를 보여준다. 빔 나기나타의 손잡이 부분은 의외로 위아래가 구분되어 있어, 디테일을 그만큼 신경썼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겠다.

모빌슈트 앙상블 파트22였습니다.

상당히 만족스러운 퀄리티를 보여주는 앙상블 22탄이었다. 전체적으로 최애라고는 할 수 없지만 나름 호감이 높은 기체들인데, 디테일과 조형 모두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라는 생각이 드는 라인업들이었다. 23탄은 무려 2022년 최신작인 '수성의 마녀'와 앙상블 최초인 것 같은 '철혈의 오펀스'에서 라인업을 구성하여 2022년 가을 발매 예정으로 되어 있는데, 과연 어떤 만족도를 보여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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