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모바일게임. 항상 그렇지는 않지만 자동진행... 오토와 뽑기에 게임성이 크게 좌우되는... 운빨좋망겜이라는 키워드로 움직이는 이 바닥에서, 많은 건담 게임들이 이러한 스타일을 유지하다가 사라지고 나타나고 하고 있다. 그 중, 그럭저럭 서비스 5주년을 지나 6주년을 향해가는 [라인 건담워즈], 소위 [건담워즈]의 2022년 만우절 특집이 살짝 재미있어 가져와 보았다.

2022년 4월 01일 변경된 타이틀 화면, 네델건담 워즈(영문판은 허리케인 건담 워즈)

건담워즈라는 게임 타이틀앞에 네델을 붙여서, 무려 [네델건담워즈]라는 타이틀이 되었다. 한국에서는 [네덜란드]라고 부르는지라 [네덜건담]이 맞는 표기인 것 같긴 한데, 일단은 [네델건담]으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기동무투전 G건담'에 등장한 '네오 네덜란드'의 대표 건담으로, 무려 양산기라는 설정을 가진, 풍차로 변신하는 건담이다. 만우절에 뭔가 이벤트를 벌이는 게임은 많지만, 갑자기 풍차로 도배된 타이틀 화면에서 이게 뭔가...하는 느낌의 건담이 매우... 좋은 느낌.

게임에 들어와봤더니 여기저기 풍차들이...

그런데, 이 네델건담워즈는 타이틀이나 화면의 장식만이 변한게 아니었다. 근래들어 추가된 파일럿 한계돌파 육성요소인 '수련'과 하루짜리 전용가샤, 전용 이벤트까지 준비한 기합이 들어간 기획이라는 이야기 되겠다.

무려 40% 확률의 전용 가샤!
단챠 5번만에 획득!

먼저 전용 가샤인 '네~델나온다나온다 네델~' 가샤. 2022년 만우절 전용 한정 가샤로, 4성 네델건담을 얻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단챠 5번만에 얻었는데, 나머지 4번에서 4성 기체 3개가 나와서 뭐 그럭저럭.... 이라기엔 말만 4성이지 사실상 쓸모없는 기체들이라... 50다이야로 먹었다 생각하기로 했다. 성능은...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않았지만 작은 웃음을 얻을 수 있었으니 뭐 그걸로 되었다는 느낌.

수련 항목에 [네오네덜란드(=일본표기는 오란다)]가 추가. 파일럿의 방어스탯이 무려 화살표 5개!!

수련 항목에는 한정 수련코스 [네오 네덜란드]가 추가. 네덜란드는 일본에서는 '오란다'라고 부르는데, 추억의 과자 '오란다'와는 무슨 관계인지...예전에 들었던 것 같은데 뭐 아무튼. 방어스탯이 굉장히 오르는  것 같은데, 속도 관련 아이템이 넉넉하다면 키우고 싶은 방어 캐릭터를 하룻동안 투자해보면.. 되려나?

전용이벤트는 종종 등장하는 민~ 시리즈로, 이번 이벤트 제목은 [민네델! ~다함께 네델건담을 해치우자!] 인데, 이 이벤트에서 통하는 버그성 꼼수 '타임스탑(가칭)'이 여전히 통한다.

언제나와 같은 민~ 이벤트
보스급을 때려잡아 고급 보수를 얻자!
풍차가 있는 들판에서 네델건담들이 몰려온다
잘 보면 15초 남은 시점에서 3266대 격파 중
최고 성적 5968대.
늘 그렇듯 한 220대 격파가 적정선

만우절인 4월이라 그런건가 뭔가 40이라는 숫자에 집착하는 느낌의 이벤트인데, 네델건담 4만대 격파 등의 조건을 걸고 추가보수가 주어진다. 타임스탑이 발생하므로, 폰의 발열에 문제가 없다면 방치형 플레이 몇 번으로 4만대는 채울 수 있는데, 언제나처럼 확률로만 등장하는 보스급 풍차형 네델건담의 격파에 따른 보수를 원한다면 여러번 도전할 수 밖에 없는 구성.

이 게임은 2022년 4월 시점에서 보면 꽤나 낡은 구성의 운빨망겜의 구성을 따르고 있고, 서비스 5년 반이 경과한 지금은 파워인플레이션이 여러번 지나간지라 방대한 숫자의 4성 기체의 절대다수가 쓰레기라는 단점을 갖고 있는... 그저그런 모바일게임이라 하겠다. 그런데, '건담게임' 이라고 한정지어보면 또 그 중에서는 그나마 할만한 모바일 건담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하고... 언제까지 서비스할지는 모르겠지만, SD건담의 디자인을 메인으로 하고 있는 정말 몇 안되는 건담게임이라, 이러쿵저러쿵해도 오래도록 서비스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오늘 점심시간은 풍차를 부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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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게임 레이와판 박스 앞면
인생게임 레이와판 뒷면

개인적으로 보드게임을 참 좋아하고... 좋아했는데, 코로나 시대가 된 이후 방탈출도 거의 못하게 되면서 보드게임을 플레이할 기회도 거의 없어져 제대로 사람을 모아 보드게임을 언제 즐겨보았는지 모르겠다. 그러던 와중에도, 갖고 싶다는 물욕은 종종 뱃속에서 올라와서 뭔가를 조금씩 지르고는 있는데, 존재를 알게 된 이후 조금씩 신경을 쓰고 있다가 적당한 중고를 하나 들이게 된 실로 오랫만의 인생게임. 여기 포스팅하는 [인생게임+레이와판] 되겠다.

헤이세이(평성)판과 레이와(령화)판
PS4 소프트 케이스와의 크기 비교

레이와(령화)판이라는 이름은, 2019년 5월 01일에 즉위한 일왕의 연호로, 포스팅을 올리는 오늘(2022년 3월 27일) 기준2022년은 레이와 4년이라고 하겠다. 즉, 이 인생게임+(플러스)레이와판이라는 게임의 이름은 레이와시대를 기념하여 만들어진 새로운 인생게임이라고 보면 되겠다. 위 사진상의 헤이세이(평성)판은 1989년에 즉위한, 레이와의 선대에 해당하는 시대로 1989년부터 2019년 4월말까지를 의미하며 그 헤이세이 원년을 기념하여 나온 버전이다. 

SNS DM 창 같은 느낌의 부품상자
단촐하다
8페이지짜리 설명서

헤이세이에 해당하는 90년대까지는 그래도 보드게임이 수요가 지금보다는 더 있었던지라, 헤이세이판(평성판)시리즈는 꽤 여러 작품이 나오기도 했고, 예전에 포스팅했던 헤이세이판(평성판) 1편은 한국에도 [NEW 인생게임]이라는 타이틀로 소개된 적이 있기에 개인적으로는 각별했던 게임이었다. 단순히 시대를 바꾼 기념판이기에 관심이 갔던 것도 있지만, '말판을 진행하면서 멈춘 칸의 지시에 따라 돈을 벌기도 하고 잃기도 하면서 진행하는' 인생게임의 대명제 중에서 가장 큰 요소가 하나 바뀌었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더랬다. 그것은 바로 '돈을 벌지 않는다' 라는 점. 이쯤되면 헤이세이판을 NEW 인생게임으로 소개했었으니 레이와판은 NEO 인생게임 쯤으로 불러도 되려나?

적당히 완편한 상태.

헤이세이판 시리즈 중에서도 취직~사망까지의 주제가 아닌 여고생의 생활을 다룬다거나 하는 독특한 테마를 가진 게임도 있었는데, 이 레이와판은 무려 돈이 없고, SNS를 테마로 하여 [인플루언서가 되어 많은 팔로워를 모은 사람이 승리!]라는 목적을 가진 게임이 되었다. 구직, 실적, 돈 벌기 같은 것은 없고 4가지 SNS 의 인플루언서가 되어 팔로워를 모아나가다가 [인플루언서 카드]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팔로워 수를 헤아려 승패를 가른다는 규칙을 갖고 있다.

플레이어 말은 '선두차'라고 부른다.
실제로는 팔로워를 저렇게 끌고 다니지는 않는다.
인플루언서가 되기 위한 아이템을 모으자
보드 중앙의 팔로워들을 긁어모으자

이 게임에서 다루고 있는 4개의 에이리어는 실제로 존재하는 SNS를 살짝 변형한 이름을 가지고 있다.

 - tsubuyaki (쯔부야키) 에이리어 : 트위터
 - Photogenic (포토제닉) 에이리어 : 인스타그램
 - Movie배신(무비배포 정도의 의미?) 에이리어 : 유튜브
 - Maniac (매니악) 에이리어 : 오타쿠 컨셉의 블로그(?)

게임에 사용되는 카드는 팔로워를 많이 모을 수 있는 인플루언서 카드, 인플루언서 카드를 인플루언서로 완성하기 위하여 필요한 아이템 카드 두 종류 뿐이다. 플레이어는 선두차라고 부르는 말을 움직여 보드를 나아가면서 의 인플루언서가 되어 팔로워를 모아나가다가 [인플루언서 카드]가 다 떨어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팔로워 수를 헤아려 승패를 가르는 비교적 단순한 룰을 갖고 있다. 보드에 씌여있는 지시들만 읽을 수 있다면 누구나 곧바로 게임이 가능한 수준. 게임의 승리로 가는 특수한 룰도 하나 있긴 하지만, 아무튼 기본적으로는 '팔로워를 많이 모은 사람이 승리'라고 보면 되겠다.

인생게임+ 레이와판의 공식홈페이지는 여기이며, 이 포스팅을 올리는 지금 현재는 생산이 종료된 버전이라고 한다. 각종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인생게임이나 뭔가 새로운 요소를 포함한 인생게임은 계속될 듯... 그러거나 말거나, 일본어 가능자를 몇 분 모아 이 게임 꼭 플레이해보고 싶은데 말이지. 어서 물러가라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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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ihabu 2022.03.29 16:01

    팔로워를 많이 모으는게 목적이라니..격세지감이네...

    예전 인생게임 참 잼나게했는데,
    생각해보면 중고딩 당시에도 직업선택시
    안전하고 가늘고 길게가는 회사원을 주로 선택했던걸보면
    인생의 시뮬레이션이라 부를만 한지도 모르겠네~!!

    • 우리 어렸을 적에 했던 게임에서 다들 요상한 직업 도전을 잘 안했었지ㅎㅎ 진짜 회사원 많이 골랐던 듯... 팔로워 모으는 인생게임은 이게 처음이자 마지막아닐까 싶긴 하지만 참신한거 같어ㅎㅎ 그래서 구해봤지만ㅋ

권바 Q1 조이스틱
뭔가 옵션들이 포함되어 있다.

내 근처의 마켓에 올라온 걸 저렴하게 잡았다가, 스틱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하고 다시 내놓았던 스틱. 중국의 '권바'라는 메이커에서 내놓은 저가형 스틱으로, 기본적으로 PS3와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 컨버터를 사용하면 PS4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는데, 스위치에서는 확인을 안해봤다. 아마 컨버터가 신호를 변환해 주니 가능하지 않을까 싶긴 하고.

중국제 물건들이 종종 가격에 비해 이런저런 서비스가 들어있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 Q1 스틱은 테이블에 스틱을 고정할 수 있는 클램프(..라고 해야 하나) 같은 고정대가 들어있고, 기본 4각인 가이드를 8각으로 바꿔줄 수 있도록 추가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었다. 전 주인이 추가로 구매한 가이드를 그냥 다 준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스타트 버튼이 조이스틱 왼쪽 윗부분 구석에 붙어있어서 게임 중 스타트버튼을 잘못 눌러서 흐름이 깨지는 걸 좀 덜하게 해 주기도 하고, 버파처럼 스타트버튼을 자주 써야 하는 게임의 경우 이래저래 도움이 되는 구성이기도 하다. PC를 주로 사용하는 분이라면 가성비가 꽤 좋은 입문용 스틱같은 느낌이었다. 아무튼 기본 정비 후 테스트 삼아 며칠 사용하다 방출한 아이템. 문득 생각나서 블로그에 남겨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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