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츠네 미쿠 팝업 스토어 in 스타필드 하남
https://x.com/cfm_miku_en/status/1821365752793850103
내가 사랑하는 캐릭터 중 하나인 전자계집하츠네 미쿠... 미쿠쨔응은.. 카와이이하고도... ...가 아니라, 가끔 하츠네 미쿠 관련 행사나 팝업 스토어가 국내에서도 열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2024년 8월 0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팝업 스토어가 무려 하남시 스타필드라는 소식을 위 트위터 링크를 통해 알게 되었다.
알게 되었다고는 하지만 하남까지 발을 옮기기에는 시간이 애매하다 싶어서 어쩔까 하고 생각만 하던 와중에, 요 아래 이리에 라멘 포스트에서 함께 다녀온 형님의 도움으로 요런 아이템들을 득템하게 되었다. 티셔츠 정도만 있으면 되겠다 싶었는데, 이것저것 추가로 집어주신 디테일에 그저 감사할 따름...
요즘 유행하는 아크릴 키링은 키링으로 쓰기보다 그냥 그 자체가 아이템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무슨 열쇠를 들고 다닐일이 있나 싶기도 하고. 다들 카드키 아니면 지문 아니면 스마트폰이 열쇠 아닌가... 티셔츠는 파란색이 시원하게 나온데다 등짝의 프린팅이 나름 예뻐서 골라봤는데, 역시나적시나 프리사이즈(라고 쓰고 L이라고 읽는다..)라 나한테는 작아서 입을 수가 없다. 티셔츠 입으려고 사나요, 쌓아두려고 사지(....)
이렇게, 소소하지만 사랑하는 보컬로이드 아이템을 득템하게 되어 즐겁다...라는 이야기. 구매대행과 먼 길을 달려와 전해주신 형님께 다시 한 번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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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피노미] 제19해전 중 S.스네이크
내가 대학생일 때 시작한 만화지만, 2024년 현재까지도 전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일본 만화 원피스... 심지어 출장지에서 만난 독일 아저씨도 알고, 그의 아이들도 열광하고 있다고 하더라.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보아 핸콕 하나만 알고 있고 알고 싶은 작품으로만 남아있긴 한데, 내 주변의 시장 어플에서 보아 핸콕이라고 올라온 걸 보고 가볍게 질러보게 된 것이 이 '원피노미' S.스네이크.. 되겠다.
보아 핸콕이라고 보고 무지성으로 지르긴 했는데, 보니까 이름이 S.스네이크 인데다, 내가 알고 있는 보아 핸콕 여왕님과는 상당히 다른 캐릭터..인 듯 했다. 눈동자의 별모양은 최애의 아이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서 조금 알아보니, '세라핌 스네이크'라는 이름의 클론 캐릭터..인 듯 하다. 아무튼, 보아 핸콕의 클론이지만 여왕님은 아닌 걸로...
S.스네이크라서 더 작은지는 모르겠지만, 캡슐 크기로 볼때 프랑키도 핸콕도 거프 중장도 다들 요런 사이즈 일 것 같아 보인다. 크기는 스탠드 바닥에서 정수리까지 대략 5센티미터 정도인 작은 피규어지만, 심플한 디자인탓인지 나름 정교하게 도색되어 있고 특히 캐릭터 피규어에서 중요한 얼굴이 깔끔하게 나온 것 같아 보인다. 월콜의 하위호환인가 싶기도 하고...
벌써 19탄이나 발매된 오랜 시리즈이고, 언젠가 용산 건담베이스에서 핸콕을 뽑고 싶어서 두어번 도전하다 망했던 기억도 있긴 한데, 사이즈가 작아 부담이 없다는 점에서... 꽤 괜찮지 않은가 싶기도 하다. 그나저나 S.스네이크가 작중에서 뭘 했는지 한 번 찾아봐야 하려나. 그리고 얘도 루피 좋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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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에 라멘, 합정
어느 더운 날, 친한 형님의 부름을 받고 날아가 본 합정역의 어느 라멘집. 라멘이라고 하면 대한민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꼬쓰'가 먼저 떠오르긴 하지만, 언젠가부터는 시오나 쇼유, 닭고기 국물 (도리빠이땅?) 도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다. 물론 맛있게 하는 집이라는 전제하에. 그런데, 이 날 가 본 이 '이리에 라멘'은 무려 '도미 국물'을 사용한다고 했다. ...라멘 국물이 생선베이스라니... 이거 또 공부가 되겠군...
개인적으로 비린내를 잘 못견디는지라, 약간 두려움이 든 것도 사실이었지만 항상 새로운 도전은 두려운 법. 메뉴를 보고 맑은 도미시오라멘을 시켜보았다. 이 곳을 소개해 준 형님은 먹을 때 비린 느낌이 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잠들기 전에 그 향이 계속 생각나서 또 오고 싶었다고 할 정도였다고. 라멘을 주문하고 내 것을 먹기 전에 형님이 주문한 진한 국물을 한 입 먹어보니, 나에게는 살짝 버거울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흰살 생선을 푹 고아낸 곰국의 느낌도 있어서 뭔가 건강한 한식같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다행히, 맑은 국물 쪽은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고, 고소한 감칠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무엇보다, 추가로 주문할 수 있는 청양고추를 곁들였더니 더더욱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훌륭한 국물이 되어 주었다.
국물까지 완식을 하고 나니 배가 불러서, 합정에서 홍대까지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오락실을 오랫만에 들러보기도 하면서 살짝 나들이를 해 보니... 한때 나와바리였던 합정-홍대는 이제 내 나이의 노땅들이 함부로 거닐기는 눈치가 보일 정도로 젊은 친구들의 장소라는 느낌이 들기도 하더라. 세월이란 참....
그나저나 근래 들어 일본식 식당이나 술집이 번화가에 꽤나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겉보기에 일본 느낌이 팍팍 드는 수준을 넘어서, 한국 땅에 있으면 안될 것 같은 수준의 인테리어를 시도하는 경우들도 있어서 눈쌀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여기처럼 음식도 괜찮고 두루 만족스러운 곳들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문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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