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윈도우 피규어 컬렉션 박스
1~3번
4~6번

지난 십수년 간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등장해서 자리를 잡기도 하고 몇몇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갔지만,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하츠네 미쿠로 있을 것 같은 사랑스런 전자계집 하츠네 미쿠의 관련상품으로 하나 집어들어 본 것...을 이제야 뜯어보았다.

모든 라인업에 적용되는 조립설명서

라인업은 
1. 하츠네 미쿠 / 2. 카가미네 렌 / 3. 카가미네 린 / 4. 메구리네 루카 / 5. 메이코 / 6. 카이토
라는, 전통에 충실한 보컬로이드 6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윈도우 피규어'라는 라인업의 이름과 같이 PC화면을 연상케 하는 아크릴 스탠드에 귀여운 데포르메풍 피규어가 추가되어 있는  재미있는 구성을 보여준다..라고 하겠다.

4. 메구리네 루카

하츠네 미쿠가 어느 정도 붐을 일으키자, '영어'가 가능한 보컬로이드의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등장했던 것이 이 메구리네 루카 되겠다. 루카라고 하면 마스코트 캐릭터같은 문어루카가 생각나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이라고 해봐야 '더블 래리어트', '인터뷰어', ;'루카루카 나이트피버'...정도가 생각나다보니 딱히 영어 발음이나 영어가 주가 되는 곡은 잘 모르겠다. 루카하면 떠오른 유명한 곡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Just be friend' 가 있긴 한데 이 곡도 영어가 주가 되는 곡이라고는... 아무튼, 그런 컨셉에 맞춰서 영어로 표시된 대화창이 곁들여진 루카의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피규어라고 하겠다.

https://youtu.be/wW16m89cybk

5. MEIKO

5번은 보컬로이드의 맏언니, 메이코되겠다. 술을 좋아한다는 컨셉답게 영상을 편집하다가 술을 구매하는 창을 슬쩍 밀어서 가리려는 듯한 장면을 묘사한 것 같아 보인다. 메이코의 노레는 사실 딱 이 곡을 좋아한다! 라는 게 잘 없긴 한데, 그래도 예전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에서는 캐릭터를 미쿠에서 메이코로 바꿔서 이런저런 곡들을 플레이했을 만큼 메이코의 디자인은 꽤 좋아했던 것 같다.

https://youtu.be/bziVQp8E3dQ

우연히 괜찮은 기회에 구하게 된 피규어지만, 아크릴과의 조합으로 컨셉을 멋지게 표현한 괜찮은 피규어 제품군이라는 생각이 든다. 수집병이 도지지 않는 걸 보니 굳이 미쿠까지 구하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분명 6종 세트를 모두 모아서 장식장 안에 넣어둔다면 꽤 그럴듯하다고 생각하게 되지 않을까. ...그 전에 오래도록 방치하고 있는 넨도들이나 어떻게 좀...

윈도우 피규어 컬렉션 중 2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