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클래식] GOAT Verdi X Puccini
광화문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은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대단히 좋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좋은 공연을 자주 올린다...라고 생각하기엔 내가 별로 가진 않지만 아무튼;; 마지막으로 왔던 공연으로부터 대략 1년 쯤 지나서 다시 찾은 세종문화회관에서 본 것은 [누구나클래식]이라는 초심자를 위한 공연이었다.
사실 이 프로그램 자체에 큰 관심이 있었다면 새빨간 거짓말이고, 모 연예인의 해설과 함께 들을 수 있다고 해서 신청을 해보게 되었다. 이 누구나 클래식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매우 저렴한 가격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라고 한다. 모 연예인이 워낙 입담이 좋고 재미있는 사람이라 쉽게 들어볼 수도 있었고, 약간은 난이도가 있는 베르디와 푸치니의 오페라 넘버 중에서도 비교적 대중적인 곡들을 선곡한 무대도 쉽게 즐길 수 있었다고 하겠다.
인터미션을 포함해서 2시간 가량의 공연이었는데, 운이 좋아서 1층의 비교적 좋은 자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늘 오케스트라를 보러 갈 때는 무대 전체를 내려다보면서 가성비가 좋은 자리에 포인트를 맞추다보니, 1층에서 지휘자 선생님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공연이 매우 오랫만이라 감동이 더했던 것 같다. 어렵지 않은 넘버들과 입담 좋은 해설, 훌륭한 지휘자 선생님과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선생님, 테너 선생님과 함께 순식간에 흘러갔던 2시간이었는데, 벌써 다음 공연을 볼 수 있을까 하는 욕심이 생긴다. 이러면 보통 망하던데 말이지..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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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문화역서울284 협력전시3 <reSOUND: 울림, 그 너머>
https://www.mcst.go.kr/kor/s_culture/culture/cultureView.jsp?pSeq=43742
서울역 구역사는... 매우 오래전에 실제로 이용했던 것 같은 기억도 있지만, 역시 지금은 노숙인들이 많이 있는 곳, 집회장소, 뭔가 가까이 가기 좀 그런 공간..이라는 그릇된 인식을 갖고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정말 돌이켜보니, 구역사 앞으로 지나가 본 것 자체가 거의 군대가기 전.. 20수년 전인 것 같기도 하고.
그러던 것을, 여기 소개하는 이 전시의 소식을 듣고 온라인으로 예약을 진행하여, 2024년에 79주년을 맞이한 광복절에 슬쩍...다녀와 보았다. ...그런데... 집회가 있어서 안전문제로 3시부터 오픈한다고..?? 결국 계획보다 넉넉히 늦게 도착하여 3시를 조금 지나 입장할 수 있었다. 휴일이라 그런가, 접근성이 좋아서 그런가.. 사람들이 무척 많은 것을 보고 조금 놀랐지만.
입장을 하면 바로 정면에 보이는 거대한 스크린에서 보여지는 OCEAN 이라는 작품이 입장객을 반긴다. 그야말로 거대한 스크린 앞에서, 스크린을 향해 달려드는 해양의 파도를 소리와 함께 감상하는 작품인데, 반복되는 패턴의 길이가 별로 길진 않지만, 압도적인 크기와 소리와 영상품질 때문에 한동안 바라봐도 질리지 않는 작품이라고 하겠다.
이 전시는 총 8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서울역 구역사 자체가 매우 오래된 건물이다보니 복도와 공간이 좁아서 각 구역으로 이동할 때마다 약간은 불편함이 있긴 하다. 게다가, 전시 시작시간이 3시로 미뤄지다 보니 인파가 몰려서 각 이동 중에 대기하는 시간이 제법 걸리기도 했다. 그리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의 경우 대기 시간이 더욱 오래 걸렸고, 대기한 시간에 비해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짧았던 점도 아쉬웠다.
설치미술을 글로 설명할만한 교양과 재주가 없는 관계로 뭐라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짤막하게 촬영한 영상 전시물들을 대신 몇 가지 올려본다. 서울역이라는, 접근성이 좋다면 꽤나 좋은 위치에 있는데다, 예약만 하면 입장 자체는 별도의 비용이 없는 만큼 한 번 쯤 경험해 보기를 추천해 본다. ...남은 시간이 많진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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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다스] 기동전사 건담~수성의 마녀 vol.1 [카드리스트]
2023년 2월에 위 포스트로 리뷰했던 카드다스 기동전사 건담~수성의 마녀 VOL.1... 인데, 그 때는 세상을 너무 쉽게 봐서 2박스만 질렀고.. 결국 전종 수집을 달성하지 못했더랬다. 이후 빠진 이빨을 마저 채워 전종 포스트를 해야지..하고 생각만 하다가, 뒤늦게 전종을 완성하여 뒷북으로 카드리스트을 올려둔다.
사실 카드다스 전체나 시리즈에 대한 감상이야 리뷰해 두었고, 이미 vol.3 까지 90종으로 마무리된 시리즈인지라 한참 지난 뒷북 리뷰인 셈이긴 한데... 지금 보면 새삼 시즌1에서 이미 나올 건 다 나온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드는 카드리스트이지 싶다. 이 기세를 몰아 외전 네오도 열어봐야 하는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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