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택배 박스 안의 제품 포장
처음 뜯어보고 살짝 당황

[손과 머리]는 국내의 모델링 액세서리 및 모형 메이커...라고 부르는게 맞으려나? 개인적으로는 무척 만족했던 'H행거' 의 제작사로 기억하고 있는데, 최근에 뭔가 재미있는 제품이 나왔다고 해서 나름 얼른 하나 질러보았다. 막상 지르고 보니 막차였던 모양이지만. 포스트의 제목도 그렇고 제품이름이 조금 어렵긴 한데, 개인적으론 TTV1 턴테이블...이라고 부르면 되지 않나 싶다.

스마트폰용 보조배터리로도 작동한다
외관의 특이점은 이 정도

기본적으로는 조립식인 제품으로, 과거 '아톰 6석라디오' 나 '아카데미 전동드릴'이 떠오르는 느낌의 전자부품이 포함된 구성으로 되어 있다. 플라스틱 파트는 모두 3D 프린터로 출력한 결과물인데, 제품 판매 페이지에 해당 내용이 기술되어 있으니 혹시 모르고 구매하는 분은 없겠지.. 조립하는 과정이 그리 어렵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다고 쉽다고는 하기 힘들어서, 동봉된 간이 매뉴얼에 인쇄된 QR 코드를 보고 PDF 매뉴얼을 찬찬히 읽어보고 작업하시기를 권한다. 

전원용 C타입포트와 속도조절 노브
회전방향을 조절하는 스위치. 가운데는 정지.
확장용 옵션파트를 적용할 데 제거해야 하는 부분이 있다.

조립에는 몇 가지 공구가 필요한데, 3D 출력물에 볼트를 박아 넣어야 하는 작업이 있다보니 손잡이가 넉넉하고 사이즈가 잘 맞는 십자드라이버가 하나, 전선을 체결하기 위하여 끝이 좁은 십자드라이버가 하나, 그리고 중간에 사각 너트를 잡아주기 위한 라디오펜치(롱노즈 플라이어)가 있어야 한다. 이런 공구들이 없을 경우 조립이 어렵거나 조립이 불가능한 상황이 올 수도 있으니 설명서와 부품을 점검하고, 공구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작업합시다. (당연한 소릴...)

제품 시연에 플 투 양이 수고해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