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미니북 정면
미니북 등짝. 이거 의미 있나...

동물, 과일, 식물 등을 넘어 이젠 제법 다양한 캐릭터들까지 섭렵하고 있는 [언제오려나] 시리즈. 사실 기동전사 건담 1탄도 제법 뜬금없었는데... 제법 빨리 무려 2탄이 나와버렸다. 구한 것은 대략 2025년 02월이었는데... 이제야 올려보는 게으름을 살짝 반성해 본다.

샤아전용 즈고크

샤아전용 즈고크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이 시리즈에 딱히 넘버링은 없지만, 일단 미니북에 보이는 순서대로해서 샤아전용 즈고크부터. 모두 1년 전쟁의 기체들이었던 전작에 이어, 샤아전용 즈고크도 등장했다. 전작에 등장한 앗가이의 뒤를 잇는 듯한 느낌으로, 역시 본작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컨셉이 아닌가 싶은 라인업.

돔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1년 전쟁 등장 기체 중에서도 인기기체인데다, 데포르메 피규어로 등장하면 반드시 먹히는 기체이기도 한 돔도 등장...이긴 한데, 역시 기본 이상은 해준다는 느낌이면서도 뭔가 약간 식상한 느낌이 있다는 것은 그냥 나만의 느낌이려나. 뭔가 다리가 튼실하지 않고 상체가 훨씬 더 큰 느낌의 돔은.. 글쎄, 어떨까.

스트라이크 건담

스트라이크 건담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

2000년대의 퍼스트라고 감히 부를 수 있을, 건담 SEED의 초반 주역기체인 스트라이크 건담이 등장. 본작에서는 즈고크와 돔이 0079에서 2대, 그리고 SEED에서는 이 스트라이크 건담과 아래에 소개할 바쿠가 2대 등장해서 총 4대로 라인업이 구성되었다. 아무튼, 당연히 등짐이나 다른 무장없이 스트라이크 건담 소체 자체로 등장해서 더욱 컨셉에 잘 맞아 보인다. 기왕이면 디액티브 모드로 등장했더라면... 과하게 쓸쓸해 보였으려나.

바쿠

바쿠 정면
살짝 옆에서
등짝1
등짝2

수많은 SEED 등장기체 중에서, 언제오려나 라는 컨셉과 찰떡으로 어울리는 바쿠가 등장. 바쿠라는 기체 자체의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나는 좋아한다. 방영 당시 조이드, 미친개(...) 등등 기체 컨셉 때문에 많은 비웃음을 사기도 했지만 방영으로부터 20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는 멋진 개성을 지닌 독특한 4족 보행 SM로 자리를 잘 잡은 것 같다. 특이하게도 등짐이 2종류로 설정을 잘 재현하고 있는데... 고마운 옵션이라고 해야겠지?

이렇게, 언제오려나~기동전사 건담의 경우2 였습니다.

'건담'시리즈에 등장하는 기체들이 워낙 많은 관계로, 내려고 마음 먹으면 특이한 아이들까지 얼마든지 나올 수 있겠다 싶은데, 2025년 5월에 2탄과 같이 SEED 2종, 0079 2종으로 발매가 예정되어 있더라. ...그것까지 가야 하나 싶긴 하지만... 그때 또 가봐야 알겠지? 과연?

카레라는 음식은... 개인적으로는 무척이나 사랑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맵디 매운 일본식 카레도 좋고, 오뚜기 3분카레도 좋고, 농심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는 일본의 인스턴트 카리야도 좋고, 인도-네팔식 레스토랑에 파는 난+커리의 조합은 사랑 그자체이다. 그리고 유년기의 머릿속에 콕 박혀있는 대한민국 최고의 과자 중 하나인 이 비29 또한 내 사랑 중 하나라고 하겠다.

2025년판 포장 전면
2025년판 등짝
포장을 열면... 강렬한 카레향!

이 비29는 사실 단종된 제품으로, 과거에도 몇 번 이벤트처럼 특별 재생산이 이뤄지긴 했었다. 마지막 재판이 대략 10년도 더 이전인 걸로 기억하는데, 당시에는 완전히 부활한 것으로 알고 두어번만 사먹고 잊어버렸더랬다. 그리고 그것이 인생 마지막 비29라고 생각했던지라 상당히 슬퍼하기도 했었다. 그 때의 포장 전면 디자인에는 뭔가 1차대전의 서양 전투기 파일럿을 연상케 하는 수염아저씨가 그려져 있던 것 같기도 한데, 아무튼 2025년에 또 다시 당당하게 부활한 비29의 소식을 듣게 되었다. 그러다, 동네 CU 편의점에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무려 2+1 이었던지라... 나는 더 이상 생각하기를 그만두었다.

동네 CU에서 참지 못하고...

 

목욕제계를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인증샷을 찍고 한 봉지를 옴뇸뇸 먹어보자니.. 봉투를 열 때 확 뿜어져 나오던 강렬한 카레향과는 달리 다소 달달하게 남는 뒷맛이 살짝 아쉬웠다. ..라기보다, 뭔가 두툼하고 덜 바삭거리며 강렬한 카레맛을 느꼈던 것은 유년기였던지라 입맛이 닳고 닳은 아저씨가 된 지금에는 단 과자처럼 느껴진게 아닌가 싶다. 뒷맛이 달게 남는다고는 하지만, 입에 닿는 카레향이 약한 것은 또 아닌지라, 충분히 음미하고 만족하며 한 봉지를 후딱 먹어치웠다... 라는 이야기. 이거 박스로 쟁여놓고 아껴 먹어야 할까... 아니 그렇게 먹기엔 나이를 너무 먹어버린 것 같긴 한데...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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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rt 2025.5월호
다음달 부록은 이렇다고
잘생긴 놈들이 오락도 잘한다!!
플오 추천게임 특집

잡지의 부록이라는 것이 종종 대단히 좋아보이는 것들을 주는 경우가 있다. 국내 패션지에서 주는 잡지들의 부록이 어마어마해서 부록 받는 재미에 잡지를 산다는 사람들도 많은데, 20대를 겨냥한 패션잡지에서 왜 PS1 모양의 파우치를 주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런거에 혹하는 성격이라, 일본 아마존을 통해서 스스슥 구매해 보았다.

박스가 크지는 않다
반 접혀 들어있는 파우치
PS4 소프트와의 크기 비교.
PS4 게임 3개가 딱 들어간다.
바닥과 정면까지는 재현되어 있다.
내부는 이런 식으로.

2022년에, PS1과 같은 크기의 파우치를 주는 무크지가 나온 적이 있었고 그것도 구매는 해 두었는데, 그럭저럭 나름 잘 써먹고 있기는 하다. 그게 벌써 3년전이라는게 놀랍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번에 나온 이 파우치는 디자인은 PS1의 그것이지만, 사이즈가 조금 작고 재현도 또한 2022년 무크지의 것보다는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래도, 들고 다니기에 적당한 사이즈와 내부에 무언가를 구분해서 담을 수 있는 포켓이 있다는 점 등 장점도 분명이 있는 것 같다.

2022년판과 비교
PS One이 쏙 들어가긴 한다.

이걸 뭐 잘 써먹을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런걸 뭐 써먹으려고 구하나. 구하려고 구하지... 여기에 뭘 담아두면 좋을지 주변을 좀 둘러봐야겠다. 의외로 잘 써먹을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