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미디어 리모콘
뒷면은 별거 없다
열어보면 이렇게

항상 집에 TV가 있었기 때문에.. 라고 하면 설명이 불충분한 세상이 되었다. 텔리비전 수상기라는 의미가 아니라, 그냥 모니터 겸 멀티미디어용 화면...이라는 의미의 TV 로 많이들 사용하는 세상이 된지 오래라는 생각이 문득 드는 걸 보면, 뭔가를 알기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리모콘 사진을 올려놓고 헛소리가 길어지는데, 아무튼  방송 신호를 수신하여 방송을 시청하는 장비로서의 TV 라고 하면 요즘은 KT의 지니를 집에 들여놓고 쓰고 있다. 

기가지니의 셋탑박스도 계속 진화하여 요즘은 사운드바에 통합되어 제공된다고 한다. 우리 집에 있는 것은 작은 스피커에 탑재되어 있는 타입으로, 유튜브와 넷플릭스 까지는 바로 사용이 가능하지만 디즈니+나 티빙은 이용할 수가 없는데... 플오에는 또 디즈니+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 플오의 미디어 서비스를 좀 더 간편히 이용해 보고자 당근마켓에서 정가보다 저렴하게 주워온 것이 이 미디어 리모콘. 플오에 새로 등록하려면 설정-액세서리 메뉴로 가서 화면의 지시에 따라 간편하게 등록할 수 있고 기본 화면에서 바로가기 버튼을 눌러 유튜브나 디즈니+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점이 편리하고 좋다.

TV에 물려있는 미디어 기기가 플오뿐이라면, 이 리모콘 하나로 TV도 끄고 켤 수 있겠으나, 애석하게도 많은 기기가 물려있는 관계로 활용도가 살짝 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긴 하다. 그래도, 게임이 아니라 영상을 시청하고자 할 때는 크고 아름다운 듀얼센스가 아니라 요걸 활용하면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든다. 추천할만한 주변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