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merci of STORCK

식도락2007. 7. 26. 12:30
0123

회사에서 돌궐족의 후예 터키로 출장을 다녀오신 차장님이 사오신 선물. 일년에 한 두 상자는 구경해 볼 수 있는 나름 인기있는 초콜릿이다. 포스팅은 처음해보지만. 크레파스를 생각나게 하는 정갈한 배치가 인상적인 풀셋인데, 이제까지 이렇게 풀셋을 내가 오픈해 본 적이 없다가 처음 오픈하는 지라 부랴부랴 남겨본다. 내용물을 간단히 보자면..

파란색 Milk - 풍부한 느낌의 '초콜릿'맛.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단맛이 좋다.
고동색 Coffee and cream - 유일하게 아래위가 샌드위치처럼 다른 색으로 붙어있는 커피향 초코.
녹색 Hazelnut-almond - 안에 헤이즐넛 땅콩 조각들이 잔뜩 들어있다. 바삭바삭한 풍미가 좋다.
갈색 Hazelnut-cream - 안쪽에 헤이즐넛 향 크림이 들어있다. 흔히 떠올리는 헤이즐넛 향은 이쪽이 더 강하다.
핑크? 금색? Marzipan - 뭔지는 알 수 없지만, 퍼석퍼석한 과일향 크림이 안에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호감.
검정 Dark cream - 깊은 맛이 난다는 뜻에서 다크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
빨강 Cream truffle - 색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겨 놓는 버릇 탓에 결국 내가 먹게된 적은 거의 없어서 뭔 맛인지는...
보라 Praline-creme - 초코는 아닌, 뭔가 달짝지근한 것이 안에 들어있다.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닌 듯....

대략 이렇다. 다음번에 출장 댕겨오시는 분들은 또 어떤 초콜릿을 들고 오실지 심히 기대가 된다. 흠흠.

'식도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양주특집  (11) 2007.09.21
주말 먹거리 잡담  (19) 2007.07.29
이제 정말 달지 않아. 흐힘하하호 86%  (22) 2007.03.05
음력 섣달 그믐날, 일산 어딘가의 지하기지에서.  (8) 2007.02.18
Lindt of Switzerland  (12)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