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merci of STORCK

식도락2007. 7.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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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돌궐족의 후예 터키로 출장을 다녀오신 차장님이 사오신 선물. 일년에 한 두 상자는 구경해 볼 수 있는 나름 인기있는 초콜릿이다. 포스팅은 처음해보지만. 크레파스를 생각나게 하는 정갈한 배치가 인상적인 풀셋인데, 이제까지 이렇게 풀셋을 내가 오픈해 본 적이 없다가 처음 오픈하는 지라 부랴부랴 남겨본다. 내용물을 간단히 보자면..

파란색 Milk - 풍부한 느낌의 '초콜릿'맛. 입안에 오래도록 남는 단맛이 좋다.
고동색 Coffee and cream - 유일하게 아래위가 샌드위치처럼 다른 색으로 붙어있는 커피향 초코.
녹색 Hazelnut-almond - 안에 헤이즐넛 땅콩 조각들이 잔뜩 들어있다. 바삭바삭한 풍미가 좋다.
갈색 Hazelnut-cream - 안쪽에 헤이즐넛 향 크림이 들어있다. 흔히 떠올리는 헤이즐넛 향은 이쪽이 더 강하다.
핑크? 금색? Marzipan - 뭔지는 알 수 없지만, 퍼석퍼석한 과일향 크림이 안에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비호감.
검정 Dark cream - 깊은 맛이 난다는 뜻에서 다크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그렇다.
빨강 Cream truffle - 색 때문에 마지막까지 남겨 놓는 버릇 탓에 결국 내가 먹게된 적은 거의 없어서 뭔 맛인지는...
보라 Praline-creme - 초코는 아닌, 뭔가 달짝지근한 것이 안에 들어있다. 기억에 남는 맛은 아닌 듯....

대략 이렇다. 다음번에 출장 댕겨오시는 분들은 또 어떤 초콜릿을 들고 오실지 심히 기대가 된다.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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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8

  • 해돌 2007.07.26 18:57

    흐~용형호제2에서 본 금괴 같은......터키산 초코렛이 월래 좀 유명한가? (몰라서)
    어젯든 초코렛은 즐기지 않는 관계로........

    조물주가 나에게 고기 많이 먹는 능력을 주신대신~초코렛을 맛없게 느끼는 혀를 주셨지~
    둘다 맛있었다면 지금쯤 종덕이가 형이라고 했을.......(홀쭉하면 나이 많아도 동생인가?)

    • 쪼꼬 많이 먹는다고 살이 찌는 건 아니어요.

      아닙니다.

      ..아니거든요?

      ....아닐거에요.

      ......아니죠?

      그나저나 쪼꼬에서 별 맛을 못 느끼신다는게 좀 애처롭습니다요... 주말에 뵈어요~

  • 어째 시키센님 회사는 초콜릿을 많이 맛볼 수 있는 곳 같아요 흐어엉.
    근데 저, 정말 풀셋..............................ㅠ_ㅠ

    • 생각해 보면 그런 것 같아요. 발냄타인 데이에는 각층 테이블에 쪼꼬가 수북, 출장 댕겨오신 분들의 단골 선물이 쪼꼬... 풀셋의 흐뭇함이 사진으로 느껴져서 좋긴 하지만, 나중에 읽으면서 먹고 싶어지는 건 완전...

  • 미령 2007.07.27 01:32

    정말 황홀한 크레파스(ㅋㅋㅋ)입니다!!!
    맛 하나하나의 설명에 침이 꼴까닥.....
    먹어보고 싶습니다....;ㅁ;

    • 나중에 번개 지참용으로 하나 사올까 싶기도 하네요 문득... 사진 보면서 저도 다시 먹고 싶습니다만 이미 하나도 남아있지 않네요.. 드카86이나 씹어야 겠네요... 크흑.

  • Jen 2007.07.27 10:06

    저기 Marzipan이라는 게 체코였나 어쩄튼 유럽 어느 나라의 전통 과자라고 하더군요
    설탕 반죽 비슷한 거 (뭐라고 부르는지는 모르겠습니다 ㅠ) 그걸 색을 물들여
    이쁜 모양을 만들어서 명절(아마도 크리스마스)에 먹고 그런다고 합니다 (라고 중3때 읽었던 어느 어린이 세계여행 책에 나와있....)
    저는 오늘 lindt cafe에 갈 생각입니다 수요일에 갈려고 했는데 못갔거든요 ㅠ 화려한 lindt
    초코의 세계로 빠져봐야지 ~_~)

    • 어린이 세계여행 책... 저 어릴 적엔 봄이면 모내기하고 여름엔 물길 트고 가을이면 추수하고 겨울이면 짚세기 꼬느라 책 읽을 시간이 없...
      린트카페면 린트로 벽을 쌓고 린트라 무한정 공급되는 망상 공간인가요..?(죄송합니다) 린트 쪼꼬도 맛나지요..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