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다스 SD건담 외전 프리미엄 컴플리트박스 - 나이트건담스토리

귀막고 눈막고 인터넷을 끊어야 저금이 된다고 했던가. 그걸 못하는 탓에 줄기차게 질러오고 있는 카드다스 컴플리트 박스 시리지. 동생 ANTIDUST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이걸 어떻게 참아냈을까 하는 불안과 감사를 느끼며, 앞으로 2개 남은 컴플리트 박스 시리즈의 현재 최신작 나이트건담스토리를 오픈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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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시리즈는 성룡기 마즈드라군의 프라모델밖에 몰랐고, 스토리 상으로는 당시 반다이 상층부와 SD사업부의 충돌로 무려 V2어설트버스터가 최종보스급 악역으로 등장하게 되었다는 정도만 알고 있었는데, 세월이 흐르면서 SD에 관심을 두면서 이것저것 알아보다 보니 당시엔 유치하게 보이던 설정과 캐릭터들이 가진 또 그 나름의 매력을 알게 되었달까.. 그런 시리즈 되겠다. ...하지만 역시 나이트건담의 프라모델은 원조SD가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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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컴플리트박스에서 프리미엄 컴플리트박스 시리즈로 바뀌면서 판매처가 헷갈리거나 접근이 용이치 않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완전한정주문생산이라는 방식 때문에 생긴 오피셜 구매사이트가 이제야 자리를 잡은 느낌이다. 황금신화는 이미 예약이 끝났고 남은 개투신전기도 별 문제 없이 예약가능하지않을까..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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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다스를 찬찬히 뜯어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때도 상당히 기발한 아이디어가 많았다는 것. 그리고 SD건담월드를 생각하던 크리에이터들은 각 월드에 접점을 남겨두고 서로가 그 접점을 통해 점점 넓은 세계관을 꾸미고자 했다는 발상을 느낄 수가 있다. 물론 어떤 이유에서건 그 시도는 붐을 이루지 못하고 사그라들었다가 당시의 소년들이 구매력을 가지게된 지금 다른 형태들로 부활하고는 있지만. SD팬의 한 사람으로써 아쉬운 부분이라 할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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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트건담스토리부터 제작에 조금 문제가 생겼는데, 그 이유는 다름아닌 숨겨진 프리즘 때문. 국내 정발판 드래곤볼 카드다스 500번 프리즘카드와 비슷한 사양이라고 생각하는데, 뒷면을 벗겨내면 숨겨진 프리즘카드 도안이 또 한장 숨어있는 구성이다. 이 카드는 떼었다 붙였다 할 수 있는 독특한 접착성분이 사용되었는데, 그 성분의 유해성이 판명되어 지금은 사용할 수 없는 관계로 아예 떼어서 뒷면을 즐기는 용도의 서비스 특전카드를 한세트 넣어두었다...라는 이야기 되겠다. 20주년 홈페이지를 가보면 이와 관련된 안내멘트가 큼지막하게 나와있다.

 다음시리즈 황금신화는 무척이나 기대가 되고, 최근 발매된 SDX 스페리올 드래곤과 좋은 연계가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특전으로 완전복각판 원조SD건담 스페리올카이저나 줬으면..싶다. ..그랬다간 가격이 2만엔쯤 하긴 하겠지만;;; 그나저나 나 황금신화는 일옥질로 다 모았는데 이를 워쩐댜;;; 일단 컴플리트박스VOL.1 이나 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