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박스 정면
박스 등짝

지금은 굉장한 수량과 엄청나게 다양한 장르와 역사를 자랑하는 피규어 라인업이 된 '월드 컬렉터블 피규어', 소위 [월콜]. 거창하게 설명하긴 했지만, 나는 당연히 그 모든 컬렉션을 모을 생각도 없고, 원피스는 오로지 '보아 핸콕'만이 존재의 이유인 작품이라... 종종 눈에 띄는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들을 구매하긴 한다. 시간이 지나면 단종이 되고, 그러면 더 이상 신품을 제대로 구하기 힘든 제품군이다보니 뒤늦게 수집을 시작하면 구매 난이도도 높고 가격도 정가와는 좀 차이가 있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박스 내 구성. 매우 심플하고, 내부 미개봉이었다.

일전에 부천의 모 피규어샵을 구경하다가, 매대에 개봉품이라는 설명이 붙은 이 제품을 발견해서 주저없이 구매했다가 간단히 리뷰해 본다. 사실 요 제품은 존재를 꽤 늦게 알아서 온라인 상으로 구하기가 간단치 않았던 제품으로 기억에 남아있다보니 주저없이 집어들었던 것도 사실이고.

보아 핸콕 정면
살짝 옆에서
뒷면
월콜 휘 KG06 보아 핸콕 이었습니다.

월콜은 특성상 데포르메 된 비율로 되어 있다보니 외모가 아름답거나 멋진 것이 특징인 캐릭터들의 경우 원본의 느낌을 약간은 망치는 경우도 있는 것이 사실인데, 요 핸콕은 원본의 매력을 잘 살리고 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발매될 '월콜 스페셜' 라인업으로 발표된 핸콕은 조금... 걱정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보니 이 KG06 핸콕이 괜히 더 좋아보이는 느낌을 받게 되는 것이다. 아무튼, 뒤늦게라도 갖고 싶던 컬렉션을 하나 늘려서 뿌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