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PS5 PRO 를 구매하고 나서 몇 가지 당황스러운 포인트가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본체 정면의 USB 포트가 C타입 2개로 통일되어있는 점이었다. 2026년 현재는 USB 포트의 표준이 C포트로 넘어가는 추세에 있지만, 게임용 컨트롤러나 확장기기의 포트는 여전히 A타입인 경우가 많아서, 갖고 있던 조이스틱들의 연결을 위해서는 본체 뒷면의 A타입 포트를 사용하거나, 전면에 A to C 어댑터를 사용해야만 했다. 전자는 그만큼 케이블의 길이를 잡아먹어서 조이스틱을 사용할 수 있는 거리가 짧아지고, 후자는 본체 정면에 불안정하게 길어지는 단자는 통행 중 손상의 위험을 추가하기 때문에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뭔가 쓸만한 괜찮은 물건이 없을까 찾다가 눈에 들어온 것이 이 제품. PS5 PRO용 허브..라고 하면 되려나.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1만원대 중반에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은, 그냥 보기에 생긴 것과 같이 장착해서 사용하면 끝인 제품이다. PS5 프로 본체의 커버 색과는 뭔가 좀 다르지만 어쨌거나 흰색과 검은색으로 깔맞춤이 되어 있고, 전면에 C타입 2개만 사용할 수 있던 것을 C타입 2개, A타입 3개로 확장할 수 있는 물건이다. 전력이나 전류값이 얼마나 나뉘어지는지는 모르겠지만, 충전용으로 사용하기는 좀 불안할 것 같고 유선 조이스틱이나 무선 컨트롤러 동글 연결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다. 실제로, 호리의 옥타 프로와 조이트론의 에어 를 연결해 보았는데 당연히 아무렇지 않게 사용할 수 있었다.

 

나름 속이 시원해지긴 했는데... 이런건 뭔가 마음 놓고 믿고 쓸 수 있는 정품이 없으려나.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