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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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절을 풍미한 순정만화라고 한다면 근래의 작품 중에서 유일하게 알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완결까지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이기도 한 그놈그년카레카노. 이후 인시윈시몬스터나 에도로 가자 등의 후속작을 내놓긴 했지만 카레카노 연재당시의 단편선과 카레카노만큼의 인기는 끌지 못하고 있는 츠다 마사미씨가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서도 이렇게 특별판으로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 반가운 느낌이긴 하다.

 후기에도 나와있지만, 한국에서는 1998년 2월에 1권이 발매된 이 작품은 보존상태가 어지간히 좋지 않은 다음에야 책에 변색도 오고 뭐 그런 상태일 것이다. 내 것도 그렇고...또한 이렇게 장편에 인기작이 될 것이라 예상치 못한 탓에 1권부터 잘못 기재된 인물의 이름들이 끝까지 개선되지 않았던 당시 번역본에 비해 일부의 번역을 매끄럽게 고친 것이 가장 반갑다. 종이의 질도 좋아졌고. 다만, 기존 단행본의 2권 반 분량을 한 권으로 묶어낸지라 책이 두꺼워져서 누워서 손에 들고 느긋하게 보기는 다소 힘이 든다는 점과, 개선은 되었지만 여전히 아쉬운 일부의 문장이 눈에 띄는 점, 그리고 당시 번역본에 수록되어 있던 특별 단편 및 후기가 없다는 점은 좀 아쉽다. (후기는 새로운 1페이지짜리 후기가 추가되었다)

 최근의 아즈망가 신장판도 그렇고, 당시 열심히 본 덕분에 책의 상태가 썩 좋지 않아 마음 한구석에 꺼림칙한 마음이 있는 팬들이라면 깨끗한 특별판으로 다시 한 번 즐겨보면 어떨지? 


Comment +8

  • eihabu 2011.11.07 13:10

    KBS 공중파에서 방영한 이후로....(비밀일기...란 제목이었었나?)
    이 만화영화에 쓰였던 각종 BGM이 KBS 오락/예능/뉴스 등등에서 종종 나오더라규..

    • 비밀일기 맞음. 정발 DVD도 비밀일기였지. 근데 비밀일기는 잘려나간 장면이 많아서 정발 DVD에 일본판 DVD를 추가로 넣어줘서 뭔가 이득보는 느낌이었던...

  • shikishen님 취향이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은 거 같습니다. 택오도 좋아하시고 말이지요. ㄷㄷㄷ
    정발DVD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뭔가 이득보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 전 그 당시엔 듭드를 모을 정도의 재력도, 거기에 대한 관심도 없어서 PS 게임을 모으는데 주력하고 있었습니다. 최초에 VCD로 모아두기는 했었습니다만.. 요즘은 블루레이 영화들을 가끔 하나씩 사 모으는데 이게 쏠쏠하네요.. 아즈람님도 택오 좋아하셨군요^^ 조만간 정모를 만들어서 뵙기를 희망합니다^^

  • 전 가끔 아리마네 아버지가 아리마의 친모에게 외쳤던 말들이 떠올라요.
    백천사 라인 순정만화 중에서 가장 명대사를 꼽는 다면 아리마 아버지의 명언을.... ^^;;

    • 생부쪽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다시 이 녀석 앞에 나타나면 죽여버린다!!' 였던가요;;;

    • 친모를 향해서 생부가 말한 부분이었어요. 정확히 외는건 아니지만, 대충 당신이 얼마나 자신의 부모로 부터 학대를 받았다고 하여도 아이를 낳은 순간부터 당신은 가해자가 되는거라...뭐 그런 내용이었던것 같아요.

    • 그 대사는 기억이 나는데 주체와 대상이 얼른 떠오르지 않네요..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