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극장을 그리 자주 찾지 않고, 이 글을 적는 시점에서는 개봉한지 한달을 훌쩍 넘어 슬슬 내리는 분위기가 되어버린, 관람평을 남기기에는 한물 가버린 배트맨 새 시리즈 3탄이자 마지막. 다크나이트 라이즈.

  - 원제는 Rise 가 아니라 Rises. 라이지즈라고 적으면 어감도 그렇고 길어지니깐 라이즈가 된건가.

 - 워낙 많은 분들이 보셔서 별 의미는 없겠지만, 아무튼 배트맨이 개고생하는 이야기.

 - 생각외로 복선이 여기저기 깔려있는 영화였더랬다. 역시 스포일러 당하고 가면 좀 많이 아쉬울 영화.

 - 1편을 복습하는게 도움이 될거라는 것도 맞는 말. 러닝타임이 워낙 길긴 하지만, 날 잡아서 3부작을 모두 보는 것도 재밌을 듯. 

 - 캣우먼 역의 앤 해서웨이(하더웨이?)는 살짝 푼수끼 있는 똑부러지는 이미지였는데 여기선 츤데레.

 - 캣우먼이 배트팟(포드?)을 빌려탈 때 갑자기 뒷태가 빵빵해지는 장면들이 있는데 대역이라고.

 - 베인은 참... 짠한 악역이었다. 매력은 잘 모르겠지만 임팩트 강한 악역임에는 틀림없는 듯.

 - 이름이 직접 언급된 인물들은 뭐가 되었건 임팩트 있는 장면 하나씩은 꼭 보여주더라.

 - 투페이스=하비 덴트는 사진과 이름으로 무지하게 언급되던데... 개런티 받는 건가? 그 배우 아저씨 그 이후로 뭐 영화 나오나;;;

 - 러닝 타임이 긴 영화를 보러 갈 때는 꼭 화장실에 먼저 갑시다. 도중에 인륜지소사 소식이 와서 막판에 괴로웠.... 

 - 상당히 재밌는 영화였지만 개인적으론 전작보다는 좀 아쉬운거 아닌가 싶고, 어벤져스보다 나은점과 떨어지는 점이 모두 있는.... 분명한 건 러닝 타임 내내 지루하다는 생각을 전혀 할 수 없게 만드는 그런 영화였다.

 전작 다크 나이트를 워낙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래도 아직 내 머릿속에 배트맨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떠올리는 건 패밀리판 선소프트제 배트맨의 구 배트맨 로고, 그리고 팀버튼의 배트맨에 나왔던 잭 니콜슨 영감님... 그 조커였다. 물론 다크 나이트의 조커가 향후 깨지기 힘든 최고의 조커일 수는 있겠지만서도. 

 마지막에는 다크 나이트 시리즈가 아닌 다른 영웅의 탄생을 암시하는 것 같기도 하던데.. 차기작이 나오는 걸까나?

Comment +4

  • kyung 2012.09.02 20:56

    근데..존 블레이크를 연기한 조셉 고든 레빗이 너무 말라서-_- 영웅역 하기에는 좀...-_-; 어깨도 좁구염..-_-. 할리퀸이나 스케어크로우가 딱인디.

  • eihabu 2012.09.03 06:52

    영화에 굉장히 집중이 잘되는 조건 - 일요일날 조조로 혼자가서 봤건만...
    전작에 비해 감흥은 많이 떨어지더구만...
    새로 등장한 '더 배트' 도 개인취향이 아니고...(갠적으로는 팀버튼의 배트윙이 더 멋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