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셜D 46권, 아이언맨 : 익시큐트 프로그램

이니셜D 4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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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 배틀의 후반전이자 메인스테이지의 시작. 86 대 86 이라는 전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지만 (VS 와타루 전이 있었다) 이번에는 드라이버의 특성 또한 비슷한.. 공도의 미라클 보이 VS 미라클 보이라는 전개를 보여준다. 타쿠미가 처음 아키나에서 내키지 않는 배틀의 승리를 거두고 아키나의 86이 되어 지난 십수년간 수많은 드라이버들의 피를 끓게 만들던 그 시작이 다시 한 번 재현된다.
 

 게다가 후지와라 타쿠미의 첫 배틀에서 보여줬던 임팩트를 뛰어넘는 행동을 보여주는 라이벌 드라이버 신지에게 끌려가는 듯 보이는 타쿠미였지만 당연히 펼쳐질 반전을 예고하는 마무리까지, 여전히 빠른 호흡과 함께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주며 빨리 책장을 넘기게 하는 한 권.

아이언맨 : 익시큐트 프로그램 IRON MAN : EXECUTE PRO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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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전 발매된 시빌워에서는, 아이언맨이 이미 익스트리미스를 주입하여 전세계의 기계와 연결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양한 합체를 보여주었던 영화와는 또 다르게, 다분히 만화적으로 수트가 날아와서 합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던가. 

 이 아이언맨 : 익시큐트 프로그램은 익스트리미스를 주입한 후, 아이언맨을 바라보는 어벤져스의 불신에 찬 시각과 함께 아이언맨의 고뇌가 이어지는 전개를 보여준다. 극장판 1편에서 토니 스타크를 구하고 목숨을 잃은 호 잉센과 관련된 인물이 등장하기도 하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오는 4월에 개봉될 극장판 3편에도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아머 헐크 버스터를 위시한 다른 특수 아머들도 마구 등장하여 대활약(?)을 펼치기도 하고. 

 여전히 한국, 일본 스타일의 코믹스와는 다른 그래픽 노벨이라는 스타일과 함께 어벤져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조금 필요하긴 하지만, 조금 익숙해 진 탓인지 상당히 재미있게 읽을 수 있던 한 권.  ....그리고, 이 작품의 결말은무언가를 암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