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1. 기동전사 건담 썬더볼트 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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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표지


 1년전쟁을 무대로 한 외전격 드라마인 이 작품. 공개 당시 MS의 디자인과 파격적인 설정 탓에 보자마자 안티와 보자마자 팬이 생겨나기도 했다는데, 1권에 이어 무사히 2권이 발매되었다. 드럼스틱과 재즈를 벗삼아 돌격하는 풀아머건담과 마침내 팔까지 잘려나갔지만 꿋꿋이 일어서 팝과 함께 돌격하는 사이코 자쿠의 엇갈림이 여전히 인상적이다. 절망적인 상태인 것이 마찬가지인 양측 크루의 움직임이 닮은 듯 대비되는 것도 하나의 재미. 어쩐지 1년전쟁비록 이글루가 생각나는 장면도 지나간다.

2. 세인트 영멘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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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질투

 
 10권이 되어서도 유쾌하게 흘러가는 두 성인(聖人). 이번에는 무려 성모님의 막나가는 모습과 함께 언제나의 패턴으로 개그를 펼친다. 성모님도 망가지지만 지지 않고 망가지는 아난다는 이제 슬슬 안쓰러울 지경...

3. 아라크니드 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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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어떨까요?


 일본에서 이미 진도가 많이 나가있는 작품이라 그런지 나름 빠른 템포로 나오고 있는 여고생 벌레 능력자 배틀물. 뭔가 클라이맥스에 가까운 것처럼 보이지만 아직 갈길이 한참 남은 것 같기도 한 전개를 보여주는데,... ...소금쟁이가 그렇게 무서운 벌레였군요. 몰랐습니다. 능력자 배틀물인데다 템포가 빨라, 금방 읽게 되는 한 권.

4. 솔티니스 3,4권 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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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 이제 후루야 미노루는 포기해야 하나.. 싶은 감상이 남은 완결편.

 그냥 후루야 미노루 스타일 시트콤이라고 하면 그냥 그런가 싶긴 한데, 이 작품을 블랙코미디라고 하기엔 뭔가 좀 약하고, 그렇다고 엽기 개그물이라기엔 기존 작품들에 비해 식상하다는 느낌이 남는다. 웹의 평가를 보면 식상하다는 평이 나온게 이 솔티니스가 처음은 아니지만, 심해어나 낮비는 나름 담고 있는 독특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이 솔티니스는 그냥 후루야 미노루 스타일 시트콤이라고 봐 주는게 가장 긍정적인 평가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뭔가 남는게 없는 느낌이었다.

 1,2권 한정판과 마찬가지로 박스 외에는 한정판의 요소가 없어 보이지만 일단은 한정판으로 구매했는데... 조금 시간이 지난 후에 다시 읽어보면 느낌이 좀 달라지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