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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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워듣는게 많다보니 수집의 폭이 점점점점 넓어져가는 가운데, 아무래도 이걸 다 안고 갈 수는 없겠다 싶어 일부 수집품을 정리하는 중이긴 하지만, 그 덕분에 오히려 집중하게 되는 라인업인 가샤퐁전사 NEXT 시리즈. 꽤 오래전에 혼웹에서 예약을 받은 한정판인 프리미어03이 도착했는데, 한정판은 이런저런 이유로 잘 뜯지 않는 편이지만 이번엔 그냥 만들어보고 싶어서 받자마자 뜯어보게 되었다.


 1.에코즈 제간 콘로이 전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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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A 건담U.C 7편에 등장하여 짧지만 강한 인상을 심어준 전투장면 중 하나가 넬 아가마를 습격한 즈사와 슈트룸가루스와 맞서 싸운 에코즈의 콘로이 전용 제간의 전투이다. 에코즈 제간 자체는 이미 일반 라인업에서 등장했었지만, 프리미어03의 소소한 라인업 중 하나로 등장하게 되었다. 오른손의 나이프는 은색 도장이 되어 있고, 핸드건과 추가 나이프, 실드가 모두 왼팔에 몰려있다. 어설픈 가동이 되던 일반 에코즈제간의 바이저와는 달리, 이 콘로이 전용기의 바이저는 완전히 고정이 되어 있지만, 신규 조형이 꽤나 멋져서 나름 만족.

2. 슈트룸가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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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박물관.. 지제너레이션 전투장면에서는 가루스K가 등장하더니, 이번에는 격투전용이라는 컨셉의 슈트룸가루스가 등장했었다. 예쁘장한 하늘색과 파란색의 컬러링이 인상적인, 근접전용 기체의 무장과 특징을 한정판이라는 이름에 맞게 깔끔하게 재현하였다. 체인마인과 스파이크아머+실드의 격투전용 변형 상태가 무장으로 들어있고 눈의 방향도 돌릴 수 있다. 다만, 어깨에 장비한 실드와 스파이크 아머가 좀 헐렁한 느낌....

3. 크샤트리야 리페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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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애처로운 모습에 포우와 로자미어를 투영시켰던 올드팬이 많았던, 마리다 크루스(=플 트웰브)의 최종 탑승기 크샤트리야 리페어드. NEXT 라인업에서는 초창기에 거대한 캡슐로 등장해서 호평을 받았었는데, 직접 비교는 못했지만 프리미어03의 나머지 2종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큼지막한 등빨을 잘 재현했다. 큼지막한 조형과 살아있는 디테일이 마음에 쏙 드는 라인업.

  이 라인업이 발표되었을 때... 이건 패스해야지.. 했지만, 어쩌다보니 구하게 된 시리즈이긴 하지만, 정작 뜯어서 만들어보니 여러모로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22탄과 비교하여 상당히 맘에 드는 결과물이었다. 개당 가격으로 환산하여 생각하면 좀 한숨이 나오긴 하나, 한정판이라 그러려니 하면 납득 못할 것도 없는 시리즈였던 듯. 다음 한정판인 자쿠레로+빅잠이 들어있는 프리미어04는 이것보다 비쌀 것 같긴 하지만, 나름 기대해봐도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