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수령 직후. 저기다 바코드를 붙이냐...

아이뻐는 훌륭한 전화기이지만,

동시에 좋은 꼐임기이기도 하다.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오락은 오락기로..라는 내 모토는 사실 틀리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튼, 아이폰으로 게임을 즐기다 보면 이따금 제대로 된 게임패드로 즐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웹서핑 중에 저 윗사진의 iOS라는 로고와 신박한 디자인의 패드를 보고 마침 PC용 게임패드도 필요하던 참에 질러보았다...

...는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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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가슴뭉클한 디자인의 상자를 열고 패드를 만져보면 기억속의 그 패드보다는 조금 뻣뻣한 느낌이지만,

조작감 자체는 만족스러운 것 같았다.

오랜시간 플레이하면 엄지손가락에 굳은살이 박힐 것 같은 십자키의 느낌마저도.

문제는....

iOS의 터치스크린에 대응시키려면 탈옥이 필수라는 점....

무려 설명서에도 당당하게 iCADE용으로 사용하거나 탈옥을 하라고 당당히 나와있더랬다...

그리하여 아이폰용 게임을 패드로 즐기겠다는 야망은 사라지고...

결국 집에서 색시와 함께 PC게임용 패드로 사용하기로 했다는 슬픈 이야기.


뭘 지를 때는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기릅시다.... 

어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