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표지등짝

  2016년 02월이 되어 생각해보면, 확실히 보컬로이드 오리지널 곡의 붐은 좀 사그라든 것 같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긴 한데 그건 내가 딱히 뭐라고 정의할 수는 없는 부분인 것 같고, 아무튼 한동안 게임에 관심을 좀 덜 주다 보니 이런 게임이 나온지도 몰랐던 보컬로이드 리듬액션 게임을 하나 소개해 본다. 



  보컬로이드를 소재로 한 리듬액션 게임이라면 역시 세가의 프로젝트 디바, 프로젝트 미라이가 먼저 떠오른다. PSP로만 발매된 걸 로 알고 있는 구미 게임도 있고, 코나미의 아케이드용 BEMANI 브랜드 게임들에도 보컬로이드 곡들이 들어가고. 그 중 보컬로이드 게임으로 유명한 건 역시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 인데, 크립톤 사의 보컬로이드 만을 다루는 프로젝트 디바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타사의 보컬로이드 중 IA를 소재로 한 게임이 이 IA/VT 이다. 


 게임 방식은 기본적으로 프로젝트 디바와 유사한데, 플레이스테이션 컨트롤러의 4개 도형 버튼과 화살표 마커를 리듬에 맞춰 누르는 것은 비슷하나 화살표 마커와 도형 마커가 각 방향에 대응하여 같은 입력으로 처리하는 프로젝트 디바와는 달리 화살표 마커와 도형 마커가 완전히 별개의 판정을 갖는 관계로 다소 헷갈리는 첫인상을 준다. 


 또, 주로 하츠네 미쿠의 곡이 많지만 린, 렌, 루카, 메이코, 카이토의 곡들이 들어있는 프로젝트 디바와는 달리 오로지 IA의 곡만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록곡은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에 뒤지지 않는 60곡 이상 (DLC 포함)을 자랑한다. 곡은 해당 원곡을 풀버전으로 수록하는 관계로 프로젝트 디바보다 좀 길다는 느낌을 받게 되며, 판정이 상당히 너그러운 탓에 게임오버의 위협도 다소 적은 듯 하다. 다만, 판정이 너그러워 클리어가 쉽다는 뜻이지 높은 판정으로 곡을 클리어하고 싶다면 프디바 만큼이나 신경써서 플레이해야 하는 점은 리듬액션 게임 다운 부분이라고 하겠다.


 사실 이런 게임이 나온줄도 모르고, 뒤늦게 이런 게임이 있다는 걸 알고 3월에 나올 프로젝트 디바 신작을 기다리며 리듬게임을 즐겨보려고 중고로 구입했으나 아무래도 게임이 좀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고 아주 매력있는 곡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 도중 하차하면서 올려본다. 언젠가 다시 플레이할 일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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