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요런 류의 리듬게임을 할 때... 클리어의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하나 늘 조금 생각해보게 되는데, 역시 내가 납득할 수준까지 즐기는게 클리어가 아닐까 한다. 물론 전곡 전난이도 클리어를 기본으로 깔고간다..는 전제하에 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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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그림모음은 일단 퍼펙트를 낸 곡들인데, 전부 이지 난이도 뿐이다. 노멀 이상에서 1~2 세이프는 꽤 많은데 퍼펙은 하나도 없고.. 막판 3장은 최종 보스곡 [2차원 드림 피버] 익스트림에 도전했던 흔적. 결국 보조아이템 2종을 걸고서 겨우겨우 클리어만 달성하고 접었더랬다. 저거 아무것도 안걸고 퍼펙트 하는 사람도.. 물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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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전히 건재한 월페이퍼용 일러스트들 중에서 몇 가지. 로딩화면에서 랜덤으로 돌아가는게 디바룸의 비주얼라이브러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 느낌 좋은 일러스트들도 많고, 뭔기 미묘하게 맘에 안드는 일러스트들도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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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 기록 정리 화면. 각 곡의 보다 상세한 정보도 열람할 수 있지만 뭐 그거까지 올릴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올해 3월 27일에 구입하여 짬짬이 공략해서 대충 100일 좀 안 걸려서 34시간 35분 정도 즐겼다고 한다. 뭐... 똑똑한 요즘 오락기가 기록한 거니 틀림없겠지.

 끝으로 이 게임에 대한 감상을 몇가지.

 - 판정이 미묘하다는 지적이 많던데, 난 미묘하다기 보다 그냥 빡빡하다는 느낌. 확실히 난이도는 올라간 듯 하다.
 - 다만, 프로젝트 디바 시리즈 대대로 그랬듯이 즐기기 가장 편한건 역시 하드모드. 익스트림은 맘편하게 하기 힘들달까.
 - 전작에서는 카가미네 린을 팍팍 밀어주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메구리네 루카인 듯. 다만 푸시가 좀 약한 듯.
 -  발매 전부터 지적받았던 재탕곡들의 평가는 역시 각자의 몫인 듯. 대단히 맘에 드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고, 연출 좀 바뀌었다고 해서 만족할 수는 없다는 사람도 있을 수 있고 개인적으로 점수를 준다면... 80정 짜리 만족.
 - 새로 추가된 곡 전용 모듈(복장)들은 꽤 느낌 좋게 잘 만들어져 있다. 
 - 하지만 수록곡 전체를 놓고 보면... 좀 어수선하다는 느낌이 남는다. 
 - 개인적으로 좋았던 곡들은 대충..  아카츠키어라이벌, 글로리 뮤직, 스키키라이, 블랙잭, 카라쿠리피에로, 나리스마시겐가, 나이프, 사쿠라노아메, 헬로 워커, 메테오, 사운드리스 보이스, 이레이즈 오어 제로, 데코레이터 정도.(재수록곡 제외)
 - 에디트모드에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곡들의 퀄리티도 제법 괜찮고, 검색이 전작에 비해 용이해지기도 했지만 여전히 제작자 임의로 음원을 사용한 경우 제대로 다운받아 즐기기 어렵다는 문제가.. 피아프로 제휴곡들은 별 문제가 없긴 하지만.
 - PS3판의 경우 결혼하면서 새로 장만한 55인치 스마트TV에서 인풋렉을 잡을 수가 없어서, 크로스세이브를 활용하여 더욱 즐겁게 즐겨보자는 야망은 좌절....이렇게 되고보니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PSP판 2nd, 익스텐드, PSV/PS3판 f/F에 이어 계속 즐겨온 프디바 시리즈인데.. 수록곡이 뭔가 아쉽다는 느낌이 익스텐드때보다 강하게 남았다. 이번엔 딱히 확장판이나 신곡 DLC가 나올 것 같지도 않던데... F3는 언제 나오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