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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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 구입하는 캐릭터 피규어는 극히 그 종류가 제한되어 있는 편인데, 오랫만에 구매해 본 캐릭터 피규어는 사실 그렇게 잘 아는 건 아닌 원피스... 그 중에서도 크게 좋아하는 건 아닌 니코 로빈이었다. 그리고 이 피규어를 구입한 곳도 피규어 전문점이나 온라인샵이 아니라 무려 롯데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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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피규어를 구매하게 된 건, 출장길에 들른 롯데리아였다. 출장길이란 건 언제나 뭔가 허한 마음가짐을 갖게 되는데, 그 허한 마음이 이상한 지름이나 먹부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가끔 있다. 그게 이번에는 이 니코 로빈이었는데, 사실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루피를 판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더랬다. 원피스를 그렇게 막 좋아하는 건 아닌지라 크게 담아두지 않았더랬다. 그랬던 것이 애매한 시간에 식사를 해야 해서 눈에 띈 롯데리아에 들어간 것이 이런 지름으로 이어졌다.. 는 이야기 되겠다. 시리즈를 찾아보니 3월에 내가 좋아하는 보아 핸콕이 나온다고 해서, 슬쩍 기대해 보는 중. 


 피규어 자체는 일본 오락실 크레인에 들어있는 경품 같은 수준이라, 생각보다 크기도 크고 도색상태도 꽤 괜찮은 것 같다. 다만 그 크기가 다소 부담스러워서 회사 책상에 장식할까 하는 계획은 접어두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