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엄지손톱만한 소다맛 껌 하나 넣어서 장난감을 식품이라고 파는 식완. 가끔 땡기는 거 나오면 한두개씩 사는지라 풀셋 뭐 이런 건 리뷰할 일이 없는데, 문득 몇 가지가 눈에 띄어서 간단히 사진 찍어서 남겨본다.

1. 마이크로워즈 01탄 중 5번 마제라 어택

박스 전개박스 내부 매뉴얼

이 시리즈는 기체 내부에 탑승하는 미니피규어를 뭔가 쩌리다 싶은 거에 몰아서 넣어주는 느낌인데, 사실 마이크로워즈는 주역기체들보다 이 쩌리기체들이 좋다. 01탄에는 이 마제라 어택에 대응하는 연방육군의 꽃 61식 전차도 들어있는데, 일단은 마제라 어택만. 특별한 기믹이랄 건 없고, 포탑 뚜껑이 열리고 포신이 움직이고 포탑이 살짝 회전하는 정도.

 식완이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면서도, 디테일도 충분하고 흔히 모형으로 접하기 힘든 마제라 어택을 만족스럽게 재현한 좋은 라인업. 물론, 61식전차도 동일한 감상이었다.

2. 마이크로워즈 03탄 중 2번 볼

박스 전개내부 매뉴얼. 매우 심플하다.

3탄의 연방군 쩌리 라인업 같은 볼. 하지만, 조립할 부품이 매우 적은, 거의 완성품 같은 느낌. 

포신이 고정축을 기준으로 회전하는 것 외에는 딱히 가동기믹이랄게 거의 없는 것이 아쉽지만, 뚜껑이 홀라당 열리는 것이 아주 시원한 느낌을 준다. 딱히 데포르메 된게 없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한 그냥 볼.

3. 마이크로워즈 SP 중 01번 건담 리얼타입 컬러 & 연방군 파일럿


박스 전개박스 내부 매뉴얼


이런 제품군에서 종종 나오는 색놀이 라인업인 SP. 예전에 나왔던 건담을 리얼타입컬러라는 색놀이로 내놓은, 아주 왕도적 구성의 라인업.

정면살짝 옆에서
오픈 기믹기존 발매 건담과의 비교

구성 자체는 모두 동일하지만, SP에는 쩌리 라인업이 없는 관계로 파일럿 피규어가 추가로 부속되어 있다. 색놀이 자체도 건담이 등장하는 제품군에서 자주 등장하는 리얼타입컬러인지라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 사실 이게 갖고 싶어서 산게 아니라, 아래의 짐과 묶어서 파는지라 어쩔 수 없이 영입한게 되었다. 딱히 싫을 것도 없긴 하지만.

4. 마이크로워즈 SP 중 2번 짐 리얼타입 컬러 & 연방군 파일럿

박스 전개내부 매뉴얼


위의 3번과 묶음 판매였던, 개인적으로 애정하는 연방군 양산기 짐. 건담과 마찬가지로, 리얼타입컬러라는 색놀이는 다소 왕도적인 구성이라 하겠다. 

정면살짝 옆에서오픈 기믹

기존 라인업 짐과 비교최근 발매된 포르테 11탄 짐과 함께

마음같아선 리얼타입컬러도 3개씩 소대구성하고 싶지만, 묶음 판매를 하고 있는데다 크게 새로울 것도 없는 구성이라고 애써 자제해 보았다. 앞으로 어떤 라인업들로 또 나올지 모르겠지만, 뭔가 또 지나가다가 눈에 띄었을 때 땡기면 구매하는.. 그런 제품군이 되지 않을까 싶은, 그런 마이크로워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