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치 타임 블루스 - 좋은 일
이야기/런치타임블루스2007. 5. 21. 12:52
- 늘 가는 백반집 반찬으로 김칫국이 나왔다. 이 집은 다른 음식엔 별다른 아쉬움이 없는데 김칫국만큼은 늘 닝닝하다는 생각을 하곤 했다. 그런데 오늘 나온 국은 걸쭉하면서도 돼지비계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긍정적인 국물이었다. 밥을 다 먹고도, 국물을 호록호록 떠 먹게 되는 좋은 맛이었다. 이런 김칫국을 만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 ....써놓고 보니 참 시덥잖군....
- 주말엔 오랫만에 신촌에서(...) 친구녀석이 쏘는 고기를 먹었다. 모가수의 팬카페(라야의 비즈빠들 만세!!)에서 지난주에 모임을 가졌던 고깃집에 갔는데(그때 못 간 한을 풀러...) 가격은 내가 계산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씹는 맛이 있는 삼겹살을 먹어본 것 같다. 언젠가부터 삼겹살이라는 종목이 참 얇아지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하게 되는 느낌의 두터운 고기였다. 식사로 주문한 물냉면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홰히바가 좋아서 매우매우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가격표를 보지 않았고, 내가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일요일에는 언제나처럼 서바이벌 게임을 했다. 게임 자체는 재밌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태양이 내리쬐고 하늘이 맑았으니 더워서 그랬던 것 같기는 하지만 지나놓고 돌아보니 두어게임은 더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충분히 좋기는 했지만. 게임을 마치고 총을 닦고 뒷정리를 하다가, 6개월 이상을 방치해 둔 FA-MAS 라이플을 꺼냈다. 이 녀석은 6개월 쯤 전에 연발이 되지 않고 단발만 되는 고장이 발생한 녀석으로, 이미 주력총기로 다른 녀석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걍 방치해 둔 상태였다. 시간도 남고 어쩐지 의욕이 발동하여 살짝 뜯어 주었더니 접점 부분에 문제가 있어 간단히 수리해 주었다. 그러고 나니 쌩쌩하게 연발이 부활!! 기분 좋게 300발을 연사로 날리고 나니 쌍콤한 기분이 되어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토욜도 일욜도 피곤하긴 했지만 충분히 좋았다.
- 봄이 깊어지다 못해 바람에서 여름냄새가 나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결혼-솔로부대 탈영 등의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밀려있는 일들 덕분에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만, 간간이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과 좋은 점심 식사 덕분에 막연히 좋은 기분이 되었다. 이번 주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 주말엔 오랫만에 신촌에서(...) 친구녀석이 쏘는 고기를 먹었다. 모가수의 팬카페(라야의 비즈빠들 만세!!)에서 지난주에 모임을 가졌던 고깃집에 갔는데(그때 못 간 한을 풀러...) 가격은 내가 계산을 안해서 모르겠지만 오랫만에 씹는 맛이 있는 삼겹살을 먹어본 것 같다. 언젠가부터 삼겹살이라는 종목이 참 얇아지기 시작했다는 생각을 새삼 다시 하게 되는 느낌의 두터운 고기였다. 식사로 주문한 물냉면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후식으로 제공되는 홰히바가 좋아서 매우매우 좋은 인상으로 남았다. 가격표를 보지 않았고, 내가 계산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그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 일요일에는 언제나처럼 서바이벌 게임을 했다. 게임 자체는 재밌었지만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좀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다. 태양이 내리쬐고 하늘이 맑았으니 더워서 그랬던 것 같기는 하지만 지나놓고 돌아보니 두어게임은 더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충분히 좋기는 했지만. 게임을 마치고 총을 닦고 뒷정리를 하다가, 6개월 이상을 방치해 둔 FA-MAS 라이플을 꺼냈다. 이 녀석은 6개월 쯤 전에 연발이 되지 않고 단발만 되는 고장이 발생한 녀석으로, 이미 주력총기로 다른 녀석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걍 방치해 둔 상태였다. 시간도 남고 어쩐지 의욕이 발동하여 살짝 뜯어 주었더니 접점 부분에 문제가 있어 간단히 수리해 주었다. 그러고 나니 쌩쌩하게 연발이 부활!! 기분 좋게 300발을 연사로 날리고 나니 쌍콤한 기분이 되어 하루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토욜도 일욜도 피곤하긴 했지만 충분히 좋았다.
- 봄이 깊어지다 못해 바람에서 여름냄새가 나기 시작하니, 여기저기서 결혼-솔로부대 탈영 등의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밀려있는 일들 덕분에 바쁘게 움직여야 하지만, 간간이 들려오는 좋은 소식들과 좋은 점심 식사 덕분에 막연히 좋은 기분이 되었다. 이번 주에는 좋은 일만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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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고기 사줘사줘사줘.
너는 값싸고 양많은 고기부페나 가자.
저도요 고기 사주삼사주삼사주삼.
덤으로 깜돌이도 보고 싶어용.... 앵두 다 익으면 연락주세용. 푸훗.
히메는 돈많고 명 긴 수만씨한테 부탁하셔....
앵두는 아마도 다음주나 다담주면 빨갛게 익을 것 같네?
나도 고기 먹을줄 아는데.........~언제 고기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보드게임도 하장
이번주 토요일도 괜찮치 말입니다......우헷 (일요일에 게임 못할듯 한 느낌이 이빠이)
토욜에 시흥동쪽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게임뛰고 저녁때 모임도 괜찮지요? 어젠 잘 들어가셨슴까?
나는 회도 좋아하지..ㅋ
나도 회 좋아. 초밥도 좋고.
오.. 그 집 고기 괜찮죠.. 후식도 맘에 들고... 좋은 한 주 되십시오~!
OK!!! 오네삥도 좋은 한 주!!
오 파마스 부활인겁니까?
음. 대부활. 문제는 탄창인데..
맛있는 김칫국이 먹고 싶습니다 ;ㅁ;
퇴근 시간이라 배가 고픈데... 김칫국이 땡기는군요.. 부대찌개라도 먹어야 할까요. 맛난 김칫국이 함께하는 저녁시간 되시길~
오옷, 뭔가 김치찌개스러운 국물이었던 걸까요?
신촌의 그 곳 고기 맛있었지요~ 삼겹살도 갈비도 다 맛있었어요. +_+
내일도 좋은 시간 보내시고, 역시나 좋은 한 주 되시길~
고기도 후식도 맘에 드는 좋은 가게였지요. 시내님도 좋은 시간 만드시고 조만간 좋은 자리에서 또 뵈어요!
왠지 써놓은 글을 보니 국민학교때 쓰던 그림일기 아래 내용이 생각나는듯..
희준어린이 참 잘했어요~!!
데헤헷~ 고등학교 흉아들 선생님이 칭찬해 줬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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