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게임용 카드인데 게임도 안하면서 컬렉션만 늘리는 건담워. 올해는 유난히 이런저런 잡스러운 부스터들이 속속 발매되는 것 같은데(매년 이런가?), 이번엔 특별한 콜라보레이션으로 무려 건프라 패키지를 디자인 소스로 활용한 시리즈라서 일단 질러 보았다. 일옥을 통해서 지르다보니 배송비가 뼈아프긴 하지만 인편으로 들고 들어오지 않는 한 배송료 부분은 해결할 수 없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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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공홈에서 광고하던 RG 퍼스트 건프라레어(GPR)은 기본으로 나오고, 그걸 넘어 한 박스를 개봉하면 최소 한 장 이상씩 풀세트가 갖춰지는, 낭비없이 고마운 한 박스였다. ....덕분에 풀셋 맞춰보려고 지른 두 박스 중 한 박스가 남아 무사히 처분 예정.

 독특한(정말 특이한 것도;;) 디자인의 국력카드(G) 몇 장 외에는 모두 유닛 카드인데다 텍스트가 없는 카드들이 절대 다수인지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좀 아쉬운 세트일지도 모르겠다. 카드 디자인 쪽도 패키지 일러스트만 가져다 쓴게 아니라 패키지를 그대로 수록하다보니 몇몇 카드는 좀 번잡스러워 보이는 것도 사실. 하지만 공홈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짐스나이퍼커스텀의 구판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어서 무척 기뻤더랬다.

 그나저나 한달 간격으로 정규 시리즈가 또 나오는 건 좀 반칙 아님? 이거 일본에서 저물어가는 인기의 카드게임 시리즈는 맞는 건가? 연내에 한글판이 나오면 좀 많이 흥했으면 하는 바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