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코어파이터 셀렉션2

트레이딩 피규어, 코어파이터 셀렉션 2


 기동전사 건담이라는 시리즈는  그 안에서 참으로 많은 상품을 발매하고 있는데, 합체 분리하는 종류도 존재하는 건담이라는 로보트가 나오는 관계로 분리 후 탈출용 비행기 또는 그 자체로 어떤 역할을 하는 메카가 있으니 코어 파이터라고 한다. 아주 오래전에는 고아파이터, 고어파이터 등의 이름으로도 불리웠지만. 요번에 올려보는 건 발매된지 좀 된 시리즈인 코어파이터 셀렉션 2 중 2종으로, 연말을 맞아 세일행사를 하고 있는 온라인샵에서 세일 상품으로 걸린 덕분에 상당히 저렴하게 입수할 수 있었더랬다. 사실 여기 소개하는 2종은 발매 소식을 알았을 때부터 땡겼지만 도저히 정가를 주고 사긴 아깝다는 생각도 들었던 관계로...

1. ZZ 건담의 코어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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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30줄에 접어든 덕후 여러분은 기억하고 있겠지만, 아카데미에서 처음 내놓았던 1/100 건담 안에 들어있던 코아파이터도 코어블록으로 변형하는 기능이 재현되어 있고 굴러가는 바퀴도 달려있어 당시 소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던 킷이었다. 그리고 80년대 후반 나왔던 1/100 ZZ 건담안에 들어있던 코어파이터는 캐노피가 열리고 닫히며, 수직미익도 접히고 코어블록으로 변하는 기능과 디테일이(당시 기준) 매우 정교해서 엄청난 쇼크를 줬던 킷이었더랬다.

 덕분에 훨씬 정교한 GP-01이나 V의 코어파이터보다도 멋진 코어파이터라고 하면 이녀석이 먼저 생각나는데, 코어파이타 셀렉션 시리즈가 발표 되었을 때 가장 관심이 가던 것도 이 ZZ용 코어파이터였다. 트레이딩 피규어 단품으로 나오다보니 변형기능은 생략되고 디테일과 볼륨감을 중시하여 제작되었는데, 좋아하는 기체라 그런지 만족도도 매우 높아서 만족.

2. 턴에이 건담의 코어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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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대 건담들 중 가장 이질적인, 아예 근본이 다른 디자인을 자랑하는 턴에이 건담. 앞으로 어떤 건담들이 새롭게 등장하더라도 이 턴에이건담이 가장 마지막 건담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 만큼 디자인도 혁신적인데, 코어파이터 역시 스타워즈에 등장한다고 해도 먹힐 정도의 디자인이다. 보통 상반신 또는 허리에 수납되는 코어파이터의 상식을 깨고 하복부 고간부 정면에 위치하며 프론트 스커트를 주익을 삼는 디자인인데, 실제로 비행이 가능한가 어떤가 하는 이야기는 우리 하지 말기로 하자. 개인적으론 콕핏의 사이즈가 참으로 애매하구나 싶긴 하지만, 턴에이 건담을 좋아하다보니 장바구니에 집어넣은 상품.

 전에 포스팅했던 전함시리즈도 그렇고, 건담에 등장하는 메카닉들은 건담같은 MS가 아니더라도 매력적인 것들이 종종 등장한다. 그나저나 들리는 소문에 유니콘의 선전 덕분에 유니콘에 등장하는 과거 작품이 HG 등의 킷으로 발매된다는 소문이 있는데... 과연 어떻게 전개되려나? 짐3는 좀 나와줬으면 좋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