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보라매라는 멋드러진 별명을 가지고 있는 건담 0083 에 등장하여 종래의 짐과는 다른 세련되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어필하며 '불사신 4소대'의 이름과 함께 인기를 얻었던... 더 이상 폭죽이 아닌 짐이 있었으니 건담 NT-1 알렉스의 계보를 이은 짐 커스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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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2대를 동시에 조립해 보았는데, 몇 년 전에 만들었던 파워드 짐이나 짐 쿠웰의 구조를 상당 부분 재활용했으면서도 컬러링과 일부 조립성의 차이 덕분에 지겨운 느낌없이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 다리부분 버니어와 연방계열 MS 특유의 빨간 배꼽안의 V라인, 그리고 아무도 안 보는 발바닥 정도를 제외하면 부분도색 포인트도 거의 없으며 알비온대 엠블렘 외에 뜬금없이 프란시스 백마이어 중위의 퍼스널마크(카멜레온 마크)가 들어 있는 소량의 마킹실마저 취향껏 붙이도록 되어 있어 간단히 조립과 완성을 즐길 수 있는 킷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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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짐커스텀 이후로는 한동안 HG 계열 라인업이 뜸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던데, RG 스트라이크에 집중하려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많은 이들이 원하는 짐캐논2와 짐 스나이퍼2도 꼭 나와줬으면 한다. ...뭐 나올리는 없다고 생각하긴 하지만서도...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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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에 해당하는 짐카이에 들어있던 핸드파츠가 다양해서 고맙긴 하지만 원작에서 사용하지 않았다고는 해도 소형 불펍머신건이나 바주카가 없는 점은 좀 아쉽다. 뭐 덕분에 귀찮은 무기 조립이 줄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멍청하고 약한 인상을 주기 쉬운 짐이지만(짐, 짐 커맨드 등...) 이 녀석은 오래전의 종아리 비만 쿠웰보다 프로포션도 좋고, 사출색이나 프로포션을 비교해 봐도 MG와 비교해서 그다지 꿀리지 않는 편. 다리 가동은 HG 평균 수준이지만 팔꿈치는 완전접힘이 구현되어 있기도 하고, 간편하게 즐기는 HGUC의 손맛을 잘 나타낸 수작이라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