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플 투 박스아트

뭔가 예전에는... 요런 미소녀 캐릭터 피규어나 프라모델은 거의 절대 구매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2025년 현재에는 수많은 미소녀 캐릭터 프라모델이 매우 다양하게 쏟아지고 있는 중이더라.. 미소녀가 주제인 프라모델을 처음 만들어 본 건 아니지만, 나오자마자 '어머 이건 사야해!'를 외친 것은 이 '플 투'가 처음이었던지라... 나이를 먹은 건지 취향이 바뀐건지 플 투가 사랑인건지...

플 투 정면
살짝 옆에서
뒤에서
헬맷도 부속

사실, 피겨라이즈 스탠다드 라인업은 거의 구매하지 않는 제품군이긴 한데, 이 '플 투'는 뭔가 좀 다른 제품이라는 생각이 든다. 30mm 시리즈로 미소녀 캐릭터 프라모델을 만드는데에 자신이 붙었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발매 전 공개된 사진들도 그렇고 뭔가 기대를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다고나 할까.

앙상블 사이코건담mk2와
권총 액션
플 투 였습니다.

ZZ더블제타 건담이라는 작품에 등장한 비극적인 소녀인 '플 투'를 뭔가 미소녀 캐릭터로 소비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도 아니었지만, 잘 나온 '플 투' 프라모델을 만들어 보고 싶었던 것도 사실이었던지라 구매를 하게 되었고, 상당히 만족스러운 킷이라고 하겠다. 데칼을 붙여서 여러 표정을 만들 수 있는 민무늬 얼굴은 노안과 수전증 덕분에 가볍게 포기했지만, 여러 표정을 재현할 수 있는 데칼이나 목덜미가 드러난 상체 부품 등 옵션을 활용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 분들이라면 알찬 킷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나저나 이거.. 어떡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