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1. 버킷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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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잭 니콜슨과 모건 프리먼이라는 엄청난 콤비의 버디 무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는 공통점 외에는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두 노인이 버킷 리스트를 만들고 거기 적은 일들을 실제로 하면서 겪는 일들을 그린 영화로, 스펙터클함이나 말초신경이 아아아~해지는 일은 일절 없지만 두 노장 배우의 흠 잡을 곳 없는 연기와 잔잔한 이야기 전개, 그리고 때때로 비춰지는 멋진 풍경들이 브루-레이로 보는 감칠 맛을 더해준다. 극장 개봉 당시에는 알지도 못했다가 뒤늦게 영화를 접하게 되었고, 결국 브루-레이로 만족스럽게 질러서 보고 있는 멋진 작품.

2. 쇼생크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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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작으로 통하는 영화라 굳이 설명이 필요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브루-레이로 다시 보니 또다시 캐감동... 버킷 리스트와 쇼생크 탈출은 브루-레이로 꼭 질러보고 싶은 영화였는데, 사진에 보이듯이 할인행사까지 하고 있던 관계로 에라 신발 빅장이다하는 심정으로 질렀더랬다. 영화사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마지막 장면들 외에도, 브루-레이가 되면서 몇몇 장면들과 사운드가 훨씬 디테일하게 보이고 들리는 것은 언제나 감탄하게 되는 부분.

 다음달에는 타짜나 왕의 남자 중에서 하나 질러볼까 싶긴 한데 어떠려나...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보고 싶긴 한데 굳이 브루-레이로 볼 필요는 또 없을 것 같고.. 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