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최근 어째 파트너를 잘못 만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은 송강호님의 새 영화인데, 원래 극장은 1년에 한두번이라는 원칙을 세우고 있었으나 몇 년 전부터 그딴거 없어졌고.... 정신차려보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별로 기대를 하지 않고 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론 꽤 재밌게 보고 나온 영화되겠다.

 - 송강호님의 연기야 명불허전이지만, 이 영화에서는 늑대개 질풍이를 보면  원빈이 아닌 견빈(낭빈?)이라  불러 손색이 없다.

 - 이나영씨의 연기는 별로 기대하지 않았지만 꽤 괜찮았다. 다만 며칠째 잠복근무중인 형사의 머릿결과 피부가 너무;;;

 - 좋아했던 영화에서 종종 모습을 보여주었던 배우분들이 여기저기 보이는데, 적절한 역할이랄까, 좋은 연기를 보여주더라.

 -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몹쓸짓을 벌이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아저씨와 통하는 점이 좀 있어보이기도.
 
 - CGV의 비트박스석을 처음 체험해 봤는데, 진동의자는 꽤 재밌더라. 다만, 뭔가의 암시가 한박자 빠르게 울리는 느낌.

 - 실적제일주의는 확실히 인간성을 해친다. 그리고 정의사회 구현에도 지장을;;;

 - 장면전환과 시간대의 이동에 약간의 갭이 있는데,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인지 삽입된 나레이션은 호불호가 갈릴 듯.

 이 영화와는 관계없지만,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보니 4월 개봉 예정인 어벤저스의 판넬이 붙어있더라.... 어서 와라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