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2차 에리어 제압전

2차 에리어 제압전. 현 시점에선 종료.


 아이폰으로 이런저런 게임들을 제법 깔짝거렸지만 가장 본격적이다 싶게 즐기고 있는 건담 에리어(에이리어?) 워즈. 상기 이미지처럼, 두번째 이벤트가 종료되고 1.1.3이라는 불완전한 판올림을 시도하다가 수많은 버그앞에 무릎을 꿇고 아예 1.2라는 신버전 업데이트를 기획중인 본작. 간단하게 2차 제압전(개인적으로는 항쟁이라고 부르지만) 종료 후의 썰을 살짝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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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에 이은 2차 이벤트의 변경점은 일단 본작의 가장 큰 특징이지만 가장 쓸데없는 미션인 GPS 미션의 이벤트미션 퇴출. 설령 차로 운전을 한다고 해도 출입금지인 구역(군부대라던가 학교라던가;;)에 걸리면 클리어할 수 없고, 미션 포기 후 재도전하더라도 전에 걸렸던 곳이 계속 걸리는 방식인지라 개인적으로는 한번도 달성하지 못한 미션이었는데, 이번엔 삭제가 되었다.
 
 둘째로,  보상 포인트별 미션의 갯수가 랜덤화 된 것. 이건 사람에 따라서는 더 좋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고..

 셋째는 상대진영의 기체를 미션 보상으로 랜덤하게 얻을 수 있게 된 점. 2차전이 종료된 지금은 일반 미션에서도 종종 튀어나오지만, 2차전을 계기로 추가된 변경점.
 
 넷째로, 이벤트에서만 얻을 수 있는 사격횟수 증가파츠의 반올림 삭제. 2차전에서 내가 얻는 사격횟수 증가파츠가 총 30여개였는데, 1차전 종료 후 독크 메뉴에서 개조창을 열었더니 40개가 되어 있었더랬다. 그러나 2차전에서도 30개를 얻었지만 이번에는 개조창을 열면 10개를 사용하지 못하는 데도 그냥 남아있는 걸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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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레벨 100을 기점으로 행동에 필요한 E가 4로 뛰기 때문에 소지 E가 90이 넘어도 미션 2개를 뛰기가 슆지 않고, 그렇다고 하위미션을 뛰기엔 경험치가 너무 적다. 어쩔 수 없이 현재 진행중인 미션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수 밖에. 또한, 아레나를 병행하여 티켓과 교환할 수 있는 상급미션은 최소 소비 E가 3이어도 클리어할 수 있었던 것이 랜덤하게 10정도를 소비하게 하는 미션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있어서 가끔 당황하게 하기도 한다.

 상급미션으로 얻을 수 있는 기체는 현재 연방기준 알렉스 바주카 장비형 정도까지인데, 지금까지 상급미션을 수십개는 뛰었음에도 상급 기체가 건탱크 2대, 건캐넌 1대, G3건담 1대 뿐인건 내가 운이 없는 건지;;; 아레나에 그 넘치는 캠퍼, 알렉스는 다 뭐며 건담, 풀아머건담도 심심찮게 보이는데.. 음..

 2차전까지 충실히 플레이한 플레이어라면, 플레이어 포인트가 제법 늘어 있을 것이다. E즉시 회복이나 획득 자금 2배 등의 아이템으로 바꿔도 좋겠지만 상급메카닉 1일권도 한 번 도전해 볼만 하겠다. 어떤 식인고하니, 상급메카닉 1일권(프렌드 포인트 500 소비) 의 기능은 생산하는 MS의 강화쇄가 추가되는 기능이다. 이것도 랜덤이긴 하지만 확률을 높여주는 건데, 현재 내가 생산 가능한 짐과 육전형 짐의 경우 강화쇄가 최대 7칸까지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두 기체 모두 기본 스펙은 낮지만, 좋은 강화파츠를 한 쪽 특성에 몰아준다면 아레나에서 충분히 강력함을 발휘하는 기체로 만들어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현재 아레나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격투 또는 AP가 비정상적으로 높게 강화된 자쿠1이 높은 승률을 올리며 싸우는 경우가 자주 눈에 띄기도 한다.....

 사실 본작 자체가 그렇게 잘 만들었다고는 하기 힘든데도, 실제 플레이어들과 아레나에서 경쟁하게 되는 점이나, 이벤트를 통하여 스스로의 강함을 확인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은 온라인 게임의 재미 그 자체를 잘 살린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얼마나 더 이 게임에 시간을 투자할지는 모르겠지만, 짜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즐길 수 있는 방식의 게임인 만큼, 오랫동안 아이폰에서 지워지지는 않을 거라는 점은 확실할 것 같다. 다음 이벤트는 3차 에리어 제압전일까? 아니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