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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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온 줄 모르고 있다가 블로그 지인 dung님의 포스팅을 보고 홍대가 냉큼 집어온 3권. 내일이면 진격의 거인 6권도 나오긴 하지만 내일은 아무래도 홍대를 나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집어왔다. 흘흘. 단순한 옴니버스 개그스토리를 약간 벗어나서, 충실히 이야기가 진행되는 느낌을 주는 한 권...이긴 한데, 주인공 미타라이의 둔감함과 나름 할렘 구조는 여전히 좀 답답하고, 리츠코와 노리코를 넘나드는 카네나리 등, 번역의 아쉬움이 곳곳에 눈에 띈다. 또한, 표지부터 그렇고 내용 전개 중에도 전체적으로 그림체가 통일되지 않은 느낌이라서 특히 주인공 미타라이는 종종 누군가 싶을 정도의 느낌... 

 뭐, 단점만 열거해 놓은 느낌이지만 허니컴 특유의 가볍고 심각함없는 가운데 느긋하게 그려나가는 개그와 분위기는 여전히 맘에 든다. 부담없이 맘 놓고 가볍게 읽어나갈 수 있어서 좋은 허니컴. 4권은 언제 나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