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뚜렷한 4계절을 가진 나라, 대한민국. 기형적인 몸을 가릴 수 있어 4계절 중 가장 총애하는 계절, 겨울. 윈터. 푸르른 하늘이 더욱 새파랗게 빛나는 맑은 하늘과, 콧속을 지나 비강을 찌르며 지나가는 차가운 공기의 감촉이 좋은 계절, 겨울. 후유. 여기에 이 겨울을 한층 더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으니 우리 지혜로운 선조들께서는 그 존재를 윈터 쪼꼬렛이라 부르셨다 한다. 여기 사진으로 소개하는 것은 흐힘하하오로 대박을 터뜨린 홋헤의 제품 윈터. 비슷한 이름을 가진 제품이 몇가지 있는 걸로 알고 있고, 물건너 섬나라에서는 하얀 연인들(히호히호히히호)라는 대박상품도 존재한다고 한다. 뭐, 아무튼 겨울의 추위를 이겨내는 달콤하고 훈훈한 제품 컨셉에는 차이가 없지만.

사실 새해들어 아직 본격적인 추위는 오지 않고 있지만, 적당히 기분좋은 찬 바람이 불어서 딱 좋지 않나 싶다. 다니기도 불편하고 사는데는 힘들지만, 농사를 위해서도 그렇고 자연을 위해서도 이번 주말에 예보되고 있는 강추위가 조금은 기다려진다. 물론 입 속에서는 윈터쪼꼬를 녹여먹으면서. ...설마 이거 간접광고로 경고 먹거나 하진 않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