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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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하루 지내다보면, 어느덧 계절이 지나있음을 느낀다. 여름이 지나고 가을볕이 따갑다고 느끼던 어느날 장식장을 뒤적이다보니 밀봉인 카드다스 박스가 있어 이게 뭐지하고 열어보니 받아놓고 잊고 있던 이 '거신전승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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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거신전승편은 2013년에 나왔던 '신화부활편'의 후속 개념으로, 넘버링도 신화부활편에서 이어진다. 신화부활편의 내용에 이어, 성기병이야기와 기갑신전설편을 주로 수록하였으며 카드다스 전기와 신약의 일부 장면들을 함께 수록하였다. 내용 자체는 모두 아는 내용이지만 모든 카드가 프리즘으로 되어 있고 신규 일러스트를 다수 채용한 것이 특징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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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세트를 뒤늦게 열어보고 느낀 점이랄까... 카드다스 세트의 내용은 알고 있던, 그리고 예상했던 그런 구성이라 별 감상은 없었지만, 오히려 이 카드다스를 받아놓고 오랜시간 열어보지도 않고 그 존재마저 잊었다는 현실에 나름 충격을 받았더랬다. 안그래도 취미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지르기만 한다는 생각이 종종 드는 요즘인데 저렴하지도 않은 이런 세트를 이렇게 잊고 있는 현실이 과연 괜찮은걸까.. 하는, 그런 생각이 든다. 곧 2015년의 추석도 다가오고 가을이 깊어져 가는데 과연 이렇게 살고 있어도 되는걸까..하는 생각이 들어, 구성과는 별개로 조금 우울해진 카드다스 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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