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언제나의 혼웹박스구세기사전승SP 용기재래편!

 2018년 마지막 카드다스 컴플리트박스는, 썬더소드(뇌룡검)과 그 전승자 [제로]를 둘러싼 이야기를 집대성하여 새로 구성한, [용기재래편]이었다. 이런저런 사정이 있어 입수가 약간 늦었던 것을, 다시 또 이런저런 사정으로 묵혀두고 있다가 이제서야 오픈해 보았다.

박스 정면등짝. 용기 드라군과 여섯 기병들.
바인더 표지바인더 등짝

언제나의 카드 두 무더기카드를 들어내면 특전만화재미해설서와 미니디스플레이시트

해를 마감하는 시점에서 발매된 카드다스 컴플리트 박스인지라, 가끔 넣어주는 특전 달력을 살짝 기대했지만 2019년에는 따로 달력 부록은 없는 걸로... 대신, 미니 자판기용 미니 디스플레이시트가 들어있어 미니 자판기가 있는 사람에게는 나름 괜찮은 특전인 것 같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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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재미해설서는 카드다스 구성이 그러하듯, 나이트건담 스토리 즉, 마룡검사 제로(훗날의 성룡기사 제로)와 썬더소드를 둘러싼 이야기들을 총망라하고 있다. 해설서 뒷편의 특전 만화에서는 매우 급히 전개되긴 하지만 썬더공간에서 펼쳐졌던 제로의 싸움을 보여주기도 하고. 여러모로, SD건담 외전 팬들 중에서도 나이트건담 스토리 편의 팬들을 위한 충실한 총집편이라는 느낌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카드다스 뒷면의 스토리들은 나이트건담 스토리편의 그것들을 가져왔지만 뒤로 가면 [에피소드 제로]와 [용기재래편]이라는 새로운 스토리도 수록하고 있어 아주 충실한 느낌을 준다. 물론 그 이전에 모든 카드들이 프리즘이라는 매우 화려한 사양이 된 것만으로도 모든 것을 덮어버릴 기세이긴 하지만. 이 아래는 카드다스 소개와 신규 스토리들을 간단히 번역해 두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특히 귀한 인간 캐릭터 중 하나인 나이트 마벳트가 보인다.훗날 황금의 여섯기병이라 불리우는 기병들과 그 조자들도 전개된다.

[에피소드 제로]

프롤로그
먼 옛날, 도주한 [범죄기계생명체 퓌러]를 쫓아서, 어느 혹성권까지 쫓아온 [V코만도 건담 소대]. 격렬한 전투 끝에, 혹성상에서 브이코만도는 [기함 제네럴]을 [퓌러]에 격돌시키지만, 격렬한 폭발이 일어나 차원단층이 일어나버린다. 단신으로 [퓌러]에게 뛰어든 V코만도는 같이 이차원으로 사라져 버린 것이었다...

스토리1
 스다 도아카 월드에 나타난 V코만도와 퓌러를 눈여겨 본 환마황제, 손상된 퓌러를 보호한 환마황제는, 활동정지한 V코만도로부터 암살자 코난건담을 만들어낸다. 나이트 코난 건담은 용기사 팔코건담을 집요하게 노리지만, 차츰 신기한 인연을 느끼게 된 두 사람의 사이에서는 전우로써의 감정이 싹터간다....
헥사 엘더- 헥사 영 형제 설정은 언제봐도 참 좋다. 바이스건담과 바이자드... 얄궂은 운명의 아버지와 그 기병.

스토리2

코난은 팔코, 나이트 제이버와 함꼐 브리티스 왕국의 위기를 구하기 위해 원탁의 기사로서 활약한다. 어느날, 브리티스 왕국 국왕 킹건담에게 먼 그라나다 지방에서 일어난 이변이 전해져온다. 선발대로서 향한 가면기사 제이버의 앞에 나타난 팔코와 코난. 수행을 위해 팔코는 아직 어린 제로를 데리고 여행길에 오른다....

스토리3
그라나다 지방은 시공을 뒤트는 자기폭풍에 휘말려, 몬스터와 지온족이 날뛰고 있었다. 수많은 적들을 쓰러뜨리던 중, 폭풍의 중심에 숨어있는 거대한 이물이 원인이라는 것을 안 일행. 코난은 그것이 퓌러자탈리온이라는 것을 꺠닫고 브이코만도로써의 기억을 되찾는다. 팔코는 브리티스왕국에서는 봉인되어 있던 오의를 발동시켜, 성룡기사가 되어 용기 드라군으로 퓌러에게 도전한다...
아직도 그럭저럭 괜찮은 가격에 구할 수 있는 여섯 기병들의 멋진 모습들.최근 자주 등장했던 그레이트 건제네시스나 건렉스 알파는 이번에는 등장만 하는 수준.

스토리4

상처를 입어가면서도 제로를 지키는 제이버와 코난. 격렬한 싸움 끝에, 퓌러를 멋지게 대파시킨 팔코 일행이었지만 폭파의 충격으로 이차원단층이 열려 백금의 할버드가 튕겨져 날아가 버린다. 몸통을 파괴당한 퓌러는 잔해를 남기고 핵이 단층으로 도망친다...

스토리5
브이코만도는 퓌러의 핵을 쫓아, 이별을 고할 틈도 없이 단층으로 뛰어들어갔다.... 힘을 다 써버린 팔코는 환마황제의 기척을 느끼고 썬더소드를 제로에게 맡기며 이렇게 말한다. -이제부터는 전부 혼자서 살아가는 거다. 반드시 이 검이 너를 이끌어 줄 것이다. 그리고 상처입고 쓰러진 제이버와 제로를 폭풍저편으로 날려버렸다!
환마황제 어설트버스터는 지금봐도 참으로...나이트 임펄스는 3형제 설정이 되었다. 썬더소드의 계승자는 맏형 나이트 포스 임펄스인걸로.

스토리6

마침내 폭풍이 사라진 사막에는 제로가 고독하게 서있었다. 폭풍 밖은 수십년이 지나있어, 이미 킹건담도 다음세대가 되어 있었다. 환마황제에게 패한 팔코는 바이스건담이 되어 퓌러의 잔해로부터 만들어 낸 기병 바이자드를 받았다. 처음부터 팔코가 표적이었던 것이다. 그것은 환마황제가 달라붙어있던 자가 스톰소드의 사용자였기 떄문이다...

스토리7
한 사람의 궁극적인 강함을 추구하는 전설의 검기 썬더소드. 그 기술을 극한까지 끌어올리는 것으로 용기 등을 소환하여 궁극의 오의를 방동시키는 스톰시스템(뇌룡대계)를 갖고 있다. 일자전승의 썬더소드에는 대대전승자들과의 싸움을 하게 되어 있어, 제로도 전승후보자들과의 싸움을 반복하고 있었다. 그리고 제로의 앞에 한 사람의 전승후보자가 나타났다. 그 이름은 브이스퀘어...

스톰커맨더(=남호총사) 브이투.... 참으로 불쌍한 캐릭터.스페리올 드래곤 솔라레이커도 등장

[용기재래편]

프롤로그
제로가 환마황제를 쓰러뜨려, 유니온족은 스다 도아카월드에 돌아왔다. 평화를 축하하는 사람들. 제로는 아침햇살 속에서, 플라즈마드라군에 의해 부서진 썬더소드를 나이트 마벳트에게 맡기고 혼자서 여행을 떠난다. 그 여행 도중, 제로는 스페리올 드래곤 솔라레이커로부터 새로운 썬더소드를 받게 됨과 동시에 스다 도아카를 수호하는 셔플기사단의 일원으로 선택받는다. 

스토리1
새로운 썬더소드는 아직 모양만 있는 것으로, 썬더공간(뇌룡공간)에서 역대의 썬더소드전승자들과 대결하여 생명을 불어넣을 필요가 있었다. 썬더공간에서 아버지 팔코건담과 드라구나지크들과 대결하는 제로. 수행의 한가운데에서, 제로는 뇌리에 어떤 불길한 비젼이 떠오른다. 그것은 스페리올드래곤 솔라레이커가 폭주하는 태양을 정화하기 위해서 빛이 되어 흩어지는 광경이었다...
이번 바인더는 8장이 빈칸으로 남습니다. 왜 그럴까요?미니자판기에 디스플레이시트까지 넣어서, 용기재래편이었습니다!

스토리2

스페리올드래곤의 죽음을 감지한 제로는 새로운 세계의 위기에 수행을 중단하고, 버닝가이스트로 변장하고 정찰하던 도중 새로운 악의 출현을 알게 된다. 게다가, 수수께끼의 가짜 용기의 파워에 위기감을 느낀다. 새로운 썬더소드의 완성을 서두르기 위해, 제로는 마지막 수행으로써 전설의 성기사와 싸운다. 제로의 용기드라군과 전설의 성기사가 모는 용기 끼리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스토리3
전설의 성기사는 강하다! 수세에 몰린 제로에게 셔플기사단의 문장이 빛나기 시작했다. 스다 도아카를 지킨다는 사명감이, 제로를 각성시켜준 것이다. 그 순간에 제로는 플라즈마드라군을 발현시켜, 전설의 성기사에게 승리한다. 이리하여, 제로는 새로운 썬더소드를 완성시킨 자로서, 성룡기 로드드라군과 함께, 새로운 싸움의 여행을 떠나는 것이었다...

 LBB로도 발매되어 기사 소드 스트라이크 건담이냐는 소리까지 들었던 마룡기사 제로건담. 그의 이야기를 본편과 더불어 애매했던 부분들까지 모두 보완해 정리한 최고의 제로건담 이야기 집대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컴플리트 박스로 완성되지 않았나 싶다. 철혈의 기사 시리즈가 신작에 구작을 엉성하게 섞어 오랜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드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면, 이 용기재래편은 그와 정반대로 그야말로 팬들을 위한 최고의 집대성으로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겠다. 다음 시리즈는 건담 더블오를 모티브로 하며, 스페리올 드래곤이 탄생하고 나서 겪은 이야기인 [창세기]를 다룬 [창세초룡담]... 이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줄거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