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언제나의 혼웹박스당연히 완충제완충제 하나더!

요 앞에 포스팅했던 EX-S 와 함께 배송받은 앙상블 EX21탄 F90Ⅱ. F90은 언젠가부터 MG와 앙상블로 무장팩과 MS 소체의 수량의 공급이 일치하지 않는 불협화음같은 앙상블로 팬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데.. 물론 불만이 있으면 두개를 사면 안-심. ...그래서 나는 계속 안심하지 못하는 것인가...

박스아트는 고급진 듯 아닌 듯...등짝에는 역시 정식 발매품.느낌있는 매뉴얼 배치

EX20 과 동일한 두 개의 완충제를 들어내면, F90Ⅱ의 특징을 담아낸 박스가 들어있고, 박스 안에는 소체와 L장비, I장비가 꽉꽉 차 있어서 만드는 보람을 느끼게 한다.

앙상블 EX는 그냥 건프라인 것 같다...

건담 F90Ⅱ는 F90 2호기가 화성군에 빼앗겨 적이 된 후 개수를 거쳐 F90 1호기에게 대파된 후 다시 지구연방군에게 회수되어 파손된 부분을 새로 만들어 추가했다는 설정으로 F90 2호기 개수사양이 아니라 F90Ⅱ 로 명명되었다는 설정인데, 동체의 디자인과 두부의 느낌이 F91을 연상케 하는 느낌이 있어, F90과 F91의 중간 단계로 여겨지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F90Ⅱ 소체살짝 옆에서등짝. 빔사벨도 모두 분할

F90Ⅱ의 소체는 장비 환장을 고려한 고정홈 같은 부분이 있어서, 무릎과 팔꿈치에 붙이는 커버나 장비가 덜렁거리지 않도록 도와주는 느낌이 있다. 

미션팩 L장비와 I장비를 늘어놓았다.

F90Ⅱ의 환장은 Long range 장비인 L장비와, Intercept 장비인 I장비가 포함되어 있다. I장비의 특징인 거대한 실드는 사진에 빼먹었다...

L타입은 롱레인지라는 명칭 답게, 거대한 라이플을 장비한 저격타입이라는 느낌이다. 어깨와 백팩, 팔똑의 무장이 변경되고 무릎 장비에 추가 탄창(에너지팩?)을 붙일 수 있다. 거대한 라이플의 포스는 대단하지만, 거치하는 방식 탓에 라이플을 든 오른팔의 별다른 액션을 취해주기가 힘들다. 하기야 액션피규어의 탈을 쓴 앙상블이긴 하지만 다양한 액션을 즐기기에는 제한이 있는 것이 사실인지라 큰 단점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I타입은 L타입과 달리 변경되는 부위가 하반신에 집중되어 있는데, 다리 하박은 별도의 파츠를 통째로 교체하는 타입이다. 주무장인 샷랜스는 기본 날 위에 클리어파츠로 된 에너지 타입과 회식 파츠로 되어있는 실체타입을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I타입은 SD건담 시리즈 중 [신SD전국전 지상최강편]의 인왕건담(=인왕완태무=니오우간다무)의 모티브이기도 한데, 인왕건담에도 재현되어 있는 거대한 실드가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하겠다. 실드 양쪽의 붉은 날개는 가동식으로 펼 수도 있으며, 3mm 구멍들 덕분에 앙상블의 개성 중 하나인 확장성을 즐기는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된다고 하겠다.

이 앙상블 EX21 이후로, 반다이코리아에서 앙상블 한정판을 예약받고 있지 않은데, 아무래도 앞으로는 더 만나보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러거나말거나, 앙상블 15탄이 곧 발매될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