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올클리어 후 타이틀화면거의 85시간 플레이

구매 포스팅을 2020년 11월 22일에 했으니, 대략 40일 가량 플레이한 것 같다. 플삼용 진삼6, 비타용 해적무쌍3, 플포용 전국바사라 사나다유키무라전 이후 오랫만에 즐겨보는 무쌍게임이자, 발매 정보가 공개되었을 때부터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던 [젤다의 전설~야생의 숨결] 프리퀄이었기에 주저없이 선택하고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즐겼던 것 같다.

서브퀘스트 모두 클리어링크는 한손검만 25단 개조미파만 30단 개조 완료

첫인상 그대로, 이 게임으로 '야숨'의 세계에 입문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지만, 전작을 클리어해 본 경험이 있는 플레이어들에게는 그야말로 선물같은 게임이라고 하겠다. '무쌍'이라는 장르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왜 하필 무쌍이냐...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이 장르를 싫어하지는 않는다는 정도의 플레이어들에게는 전작의 향수를 듬뿍 느낄 수 있으면서 와장창창 부숴나가는 '무쌍질'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는 게임이라는 생각.

한계가 있지만 나름 방대한 파밍을 즐기는 무쌍시리즈의 팬분들이라면 서브퀘스트 올 클리어 정도로는 만족하지 않고 더욱 달리시리라 생각하지만, 나름 3티어 무기도 하나 만들어본 시점에서 이 게임을 놓아줄 때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2020년에도 열심히 이런저런 게임을 즐겼던지라, 새해의 첫 게임을 뭘로 시작할까 고민하기 전에 당분간은 밀린 건프라나 좀 만들어볼까 싶기도 한데... 새해 벽두부터 재미있게 즐긴 게임 하나를 클리어할 수 있어서, 나름 스타트가 좋다는 생각도 들고... 뭐가 되었던 손 가는대로 쌓아놓은 장난감들을 갖고 노는 한해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