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타이틀화면

슈퍼패미컴(SFC)로 1994년 발매되어, 파이널 판타지6가 나오기 전까지 RPG 팬들의 갈증을 달래준, 상당히 독특했던 RPG 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라이브 어 라이브LIVE A LIVE 되겠다. 7개의 전혀 다른 세계관을 무대로 한 시나리오가 있고, 해당 시나리오를 각각 클리어해나가면 숨겨진 시나리오가 오픈되는 방식의 게임으로, 각 시나리오는 세계관 뿐만 아니라 캐릭터 일러스트레이터와 게임을 풀어나가는 방식까지 전혀 다른 구성으로 되어 있어 당시로서는 대단히 참신했던 게임으로 호평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쿵후편 선택화면 1
쿵후편 선택화면 2

체험판에서는 총 7개의 시나리오 중 3가지를 선택하여 초반부를 진행해 볼 수 있다. 또한, 진행한 초반부의 세이브데이터는 제품판과 이어진다고 한다. 94년에 원작을 플레이하던 당시 일러스트의 호감(유명 권법만화 '권아'의 작가가 맡았던걸로 기억한다)과 막연히 동경하던 쿵푸라는 테마에 이끌려 좋아했던 쿵푸편..이 쿵후편이라는 이름으로 체험판을 즐길 수 있어 얼른 플레이해보았다.

원래 심산권 인데... 유수암쇄권 으로 바꿔보았다.

원작과 마찬가지로 3명의 제자를 각각 다른 장소에서 만나고, 캐릭터의 성격을 알 수 있는 에피소드를 통해 노사의 비전 권법 '심산권'(실제로는 플레이어가 바꿀 수도 있다)을 전승할 제자들을 키워나가게 된다는 이야기. 당시 너무나 재밌게 했기 때문에 대강의 이야기 흐름, 음악 등이 머릿속에 있었는데, 한글 자막과 음성이 지원되는 중요 회회들 덕분에 당시 아쉬웠던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보강된 호화판 라이브 어 라이브를 즐긴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닌텐도 스잇치로 발매되고 있는 스퀘닉스의 이런 2D 게임들 (옥토패스 트래블러, 트라이앵글 스트레티지)을 보고 왜 21세기에 이런 어중간한 그래픽을 일부러 허접하게 만들고 있는가? 라는 의문을 품고 있는 분들도 일부 계시던데, 아마 본작에 추억이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당시에 즐기긴 했지만 그때도 별로였다는 사람들의 호불호가 또다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렇게 체험판이 준비되어 있는 게임은 체험판을 해보고 판단하는 것이 역시 제일이 아닐까. 개인적으로는, 2022년 7월에 발매되면 바로 시작할 것 같은 예감.

Comment +3

  • eihabu 2022.07.07 08:22

    아무래도 90년대 2d도트게임은 브라운관으로 해야 제맛일듯?
    게다가 비라이센스 한글화 된 RPG도 많으니...
    그래서 최근 SFC 파판5를 실기로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지만 시간이 없어
    그리고 그전에 먼저 샤이닝포스1,2와 환타지스타4를 한글판으로 먼저 해봐야할듯

    • 샤포1,2 를 아직 안했다니 이게 더 놀라운데?ㅎㅎ 90년대 도트게임을 즐길 방모도 다 있음서 뭘ㅎㅎ 나도 파판 5,6 다시 플레이하고 싶은데 시간이 음슴... 파판5 강추긴 한데 플레이의 쾌적함이나 추가요소 생각하면 지금은 스팀판으로 하는게 최고인거 같음.

    • eihabu 2022.07.07 11:22

      아아...내가 잘못 표현을 했네..
      샤포1,2 환타지스타4 다 클리어했었는데, 한글판으로 다시 감동을 느껴보고싶단얘기였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