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미니북 앞면
미니북 뒷면

2023년 02월 발매된 반다이의 가샤퐁. 최근에는 서브컬쳐 관련 제품들이 요런 '아크릴 스탠드'로 나오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입체 조형물 대신에 나오는 제품들은 볼때마다 안타깝긴 하지만 오히려 요런 '포스터'를 재현한 것은 의외로 괜찮지 않은가... 해서 질러봤던 아이템. 발매 가격은 개당 300엔의 가샤퐁이었는데, 국내 발매가는 얼마였더라...

이렇게 3종을 뽑아보았다

라인업은 전8종으로, 이 중 3종을 구하게 되었다.

 - 기동전사 건담 (TV판)
 - 기동전사 Z건담 (극장판)
 - 기동전사 건담 샤아의 역습
 - 기동전사 건담 0083 -지온의 잔광- 
 - 기동무투전 G건담 (TV판)
 - 신기동전기 건담W (TV판)
 - 기동전사 건담 SEED (TV판)
 - 기동전사 건담 OO (TV판)

기동전사 건담 0083 -지온의 잔광-

캡슐에서 꺼내면 요렇게
만들면 이런 느낌

미니북에 딱히 극장판이라는 설명은 없지만, OVA 로 발매되었던 '기동전사 건담 0083'을 재편집하여 극장판으로 만든 것. 국내에는 95년도였나.. 어린이날에 MBC에서 방영되어 이 쪽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을 그 영상물되겠다. 높이가 5.5cm 밖에 안되는 물건이라 포스터의 내용을 소상히 알아 볼 수는 없지만, 콜로니가 지구로 떨어지는 내용인 것 같아보이기는 한다.

기동무투전 G건담 (TV판)

캡슐에서 꺼내면 요렇게
해상도 탓에 캐릭터들 얼굴이...

2024년에 방영 30주년을 맞은 비우주세기 건담의 첫 번째 타자이자 헤이세이 건담의 첫 타자이기도 한 기동무투전 G건담의 포스터. 주역 등장인물들이 나름 잔뜩 나온 포스터인데, 이 사이즈로 줄이다보니 인물들의 얼굴이 무너진 것 같기도 하고 잘 안보인다. 노안이 와서 그런건가...

신기동전기 건담W (TV판)

캡슐에서 꺼내면 요렇게
인물 위주의 포스터인데 역시 축소되면서..

위의 G건담 방영 이후 후속으로 방영된 건담이자, G와는 다른 매력을 어필하며 지금도 충성도 있는 팬들이 많은 신기동전기 건담W. 역시나 등장인물들의 얼굴이 많이 보이는 인물 위주의 포스터인데, 사이즈가 줄기도 했고 뭐가 문제인건지 스탠드 아래의 여백이 커서 더더욱 좋지 않아 보안다.

이것저것 아크릴 스탠드 제품이 많이 나오는 요 몇 년 사이에, 가샤퐁으로 판매할만한 아이템을 발굴하다가 나온 물건 같은데, 보시다시피 상당히 애매한 물건이 나와버렸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잘 안 보이더라도, 추억 속의 건담 포스터를 작은 공간 안에 쭉 늘어놓아보고 싶은 사람에게라면 추천할만한 그런 아이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