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미니북 앞면. 설명이 많다.
미니북 뒷면. 딱히...

이 블로그에서 나름 별도의 카테고리를 갖고 있는 카드다스. 그러나, 요 제품은 가샤퐁 카테고리에 넣어두었다. 가샤퐁으로 나오는 아이템이기 때문에... 90년대에 국내 카피 가샤퐁 제품으로도 봤던 적이 있는데, 그 때보다 더 작아진 느낌으로 등장한 [미니미니카드다스]... 사실 첫번째 시리즈를 풀세트로 구매했는데, 구성에 실망이 커서 그냥 묵혀놓고 있긴 하다. 그러던 것을, 최근 일본여행을 다녀오면서 하나 돌려본 것을 간단히 리뷰해 보기로 했다.

캡슐 안의 구성품
비닐에서 꺼내보았다.
일단 카드는 12매
앙상블 퍼스트와 비교

잊어버리고 있던 사이에, 성기병이야기편까지 발매되어 있더라. 가샤퐁 캡슐에 카드가 12장에 자판기까지 들어있는 매우 혜자로운 구성이라고 할 수 있는 장난감인데, 사실 자판기의 안내판도 그렇고, 카드조차도 텍스트는 읽을 수가 없고 그림들 조차 원본을 모르면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작아져 있어서 이거 정말 '카드다스'라는 아이템의 매력에 기댄 아이템이 맞는가 하는 의문이 든다. 내가 뽑은 것은 [G]세트로, '진성기병탄생'1번세트 라고 한다.

자판기만 접사
카드가 쇽쇽 나오는 건 재밌다.

처음에는 미니자판기와 비교해서 두어볼까 하는 생각도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까서 하나 만들어보니 더더욱 실망스러움이 더 커서, 첫번째 시리즈 풀셋도 그냥 정리해버릴까 하는 생각이 마구 드는 그런 제품이라고 하겠다. 들어있는 카드 자체에 의미를 두시는 분에게는 비추이며, 작지만 카드가 정말로 쇽쇽 나오는 재미를 간단히 볼 수 있으면서도 작지만 작동하는 조그만 인테리어용 장난감이라는 매력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