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천원의 행복

이야기2009. 7. 27. 23:20
 여기 오시는 분들은 대강 아시리라 생각하는데, 난 참 크레인게임의 유혹을 잘 못이긴다. 한때 라이터 뽑기에 빠져서 아버지가 행복해 하시기도 했고, 인형은 뽑아서 근처에 있는 여자사람들에게 마구 넘기기도 했고 말이지. 아.. 12~3년전에는 오락실에서 키체인을 뽑아서 컬렉팅하기도 했었지.
012
 아무튼, 요즘은 거의 집게라고 하기엔 유희 내지는 애무 수준으로 인형들을 더듬고 올라오는 저질 크레인들이 넘쳐나는 탓에 잘 안뽑고 있다가, 눈 앞에서 퇴근할 때 타는 마을버스를 놓치고 시간 때우기로 천원을 넣고 운 좋게 3개를 뽑아낸 쾌거를 이루었기에 간만에 포스팅으로 올려본다.
User image

고양이 착용예는 납량특집 버전. 사랑해요 가우샨블러.


 근데 언제부터인가 크레인게임은 뽑히는 순간의 쾌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뽑고 나면 누군가를 주는게 일이 되어버렸으니... 뭐, 요즘은 정말 잘 하지도 않지만... 기계는 많지만 집게에 양심이 있는 기계들은 좀처럼 없으니. 쯧.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록적인 눈이 오다  (8) 2010.01.04
2009년 뜨거웠던 것들 #3 기타  (6) 2009.12.31
천원의 행복  (8) 2009.07.27
[HMD] SONY GLASSTRON  (8) 2009.05.02
[디카] 캐논 파워샷 E1  (12) 2009.04.15
5번째 손전화  (6) 2009.04.06

Comment +8

  • antidust 2009.08.02 21:46

    역시 크레인 게임의 달인다우시군효 ㅎㅋㅎㅋ

    • shikishen 2009.08.03 08:52

      16년간 크레인 게임을 단련해 온 크레인게임의 달인 추락 시키센 선댕이올시다.

  • eihabu 2009.08.03 10:28

    두번째 사진은 정말 사랑스럽군요~!!!
    약간 올라간 오른쪽 어깨라니~!!!!

  • 해돌 2009.08.03 13:51

    크레인달인이라니 이런 크레인 방짱.......

    크레인 500원짜리 만원어치를 했는데도 하나도 못빼서 포기했더래능~_~:

    납량특집 답게 꽤나 무섭구먼~으헉

  • SMoo 2009.08.03 17:31

    마시마로는 아직도 있군하. 난 크레인 불신증에 걸려서인지 돈을 못 넣겠다능.

    • shikishen 2009.08.03 19:23

      마시마로의 롱런은 정말이지.. 그 은근히 잘 나오던 오목교 문방구 앞 크레인이 그리워지는구먼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