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총 4종 중 2종 획득. 무기는 둘 다 칼...

일본과 한국의 어지간한 번화가를 뒤덮고 있는, 예쁜 쓰레기를 판매하는 기계인 가샤퐁. ...가챠? 아무튼 뽑기. 개중에는 가끔 예쁘지 않은 쓰레기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그걸 또 꼭 돈 주고 사는 나같은 놈들이 있으니.. 예쁜 쓰레기라는 말도 함부로 쓰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기 소개하는 것은 [상급 고블린 & 오크] 세트인데, 사실 전작이 있는 세트 되겠다. 전작은 풀셋을 사놓고 리뷰를 올린다고 생각만 하다가 올리지 못했는데, 주말에 시내 나들이를 갔다가 홀린 듯 뽑아보게 되었다. ...전작을 어디다 처박아놨더라...

상급 고블린

전작의 고블린이 하위라는 것인지, 그 고블린은 그냥 고블린이고 이 친구가 홉(호브?)고블린인지는 모르겠지만, 표기대로 하면 아무튼 상급 고블린. 목, 어깨, 팔꿈치, 손목, 허리, 고관절, 무릎, 발목이 가동하는 썩 괜찮은 피규어지만, 크기가 크기다보니 무릎과 발목은 쉽게 낙지가 될 것 같은 느낌이 팍팍 든다. 보시다시피 전체적인 조형이나 웨더링, 얼굴의 조형이 상당히 추해서, 이러한 입체물에 대한 수요가 있는 컬렉터분들에게는 강력하게 어필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 본다. 라인업의 배리에이션은 아마도 소체는 완전히 같고 무기만 창이 아닐까.. 싶다.

오크

고블린에 이어, 다리가 많이 짧고 전체적으로 두터운 체형을 가진 오크가 같은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고블린과는 또 다른 의미로 강렬한 인상을 가진 라인업으로 등장했다. 얼굴과 체형이 그야말로 악역이라는 느낌으로, 이런저런 이세계물이나 판타지물을 소재로 한 소형 피규어들을 모으시는 분들에게는 찰떡처럼 필요...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무기는 아쉽게도 똑같은 칼. 

멋지고 예쁘고 귀여운 가샤퐁들이 가득한 세상이지만, 이러한 아이들도 수요가 분명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가샤퐁을 돌렸던 장소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최신 이찌방쿠지나 피규어들을 판매하는 곳이 많았지만, 결국 손에 넣었던 것은 대충 이 녀석들... 드림캡슐이라는 메이커의 제품인데, 꿈에 나오면 좀 무서울 것 같은 비주얼인 것이.. 음... 뭐 어쨌거나, 눈길을 확실하게 잡아끄는 녀석들임에는 틀림없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