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kishen의 기억 제4막 - 색선희준 블로그

1. 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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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미국에서는 식은 떡밥이라는 이야기도 들리는 시빌워. 마블코믹스의 히어로들이(악당들을 배제하고) 두 패로 나뉘어 말 그대로 전쟁을 벌이는 전개를 보여줘 오랜 역사만큼이나 두터운 마블 히어로즈의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킨 문제작인데, 원작의 유명세만큼이나 시빌워에서 절대적인 역할을 담당한 스파이더맨의 에피소드를 다룬 한 권이다.

 극장판 영화 덕분에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친숙한 마블 히어로인 스파이더맨이지만, 극장판의 그를 생각하고 기대감을 품으면 이 유명한 히어로가 이렇게나 불쌍한 전개를 맞이해도 되는걸까...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한 권이다. 하기사 시빌워에서도 만신창이가 되는 장면이 나왔던데다 다른 히어로들 중 그 누구도 해피엔딩을 맞이한 인물이 없는 시빌워인만큼... (시빌워만 보신 분들은 아이언맨이 승리자라고 생각하실지 모르나 시빌워:아이언맨을 보시면 그렇지 않음을 알게 될 듯) 그래도 시빌워라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와 연계하여 읽어볼만한 가치가 있는 한 권이라 하겠다.

 2. 어벤저스 캐릭터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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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화책도 아니고 캐릭터들에 대한 한 페이지씩의 가이드북이지만,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캡틴 아메리카나 토르, 기존에 등장했던 영화판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인크레더블 헐크 등과 연계한 내후년의 영화 어벤저스를 위해서도 예습용으로 읽어볼만한 한 권. 오락실에서 스틱 좀 돌렸다는 올드게이머라면 기억할 데이터 이스트의 '캡틴 아메리카 앤 디 어벤저스'나 캡콤의 '마블 수퍼히어로즈', '마블 수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 마블 VS 캡콤' 시리즈 등에서 봐왔던 캐릭터들이 다수등장하는 관계로 상당히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최근 발매된 PS3/XBOX360 용 마블 VS 캡콤3를 하시는 분들이라면 몇몇 캐릭터들의 배경 지식을 습득하는 재미도 찾아볼 수 있을 듯.